L'imagerie photographique floue et la representation mnemonique
저자
발행사항
[S.l.] : UNIVERSITE DE PARISⅠ- PANTHEON SORBONNE, 2000
학위논문사항
Thesis(doctoral)-- UNIVERSITE DE PARISⅠ- PANTHEON SORBONNE: 미술사(사진예술) 2000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프랑스어
주제어
KDC
609 판사항(4)
형태사항
659p. ; 30cm.
소장기관
현대미술 작가들이 사진적 사실주의를 표현적 매체로 이용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사진의 절대적 진술성(Ca a ete)에 의한 과거 사실의 재구성이다. 이러한 재구성을 통해 우리들에게 암시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흐린 사진 효과가 암시하는 공동체적 기억의 변질이다. 이런 기억은 한 개체의 특별한 경우가 아닌 누구에게나 적용 할 수 있는 경우로, 이를 앙드레아 프란쯔크 Andreas Franzke는 "백과사전적 혹은 기억의 보편적 역사"라고 하고 있다. 볼탄스키 작품의 이미지-텍스트 조합 놀이의 경우 처럼 작가는 궁극적으로 우리들 기억은 언제나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에 의해 지배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곧 오늘날 물질 사회에서 보여지는 과학적 사고(인식론)에 대한 지나친 맹신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전파 메디움이 야기 시키는 정보홍수 속에서 진실과 가짜의 구별을 모호하게 만드는 기억적 환상으로, 이성이 도달하지 못하는 현실의 구석진 곳에서 마치 달무리처럼 우리의 이성을 맴돌고 있는 "음영 ombres (존재론)"을 암시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은 망각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기억의 변질은 기억적 과정에서 고착과 환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구조적인 골격을 가지지 못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 오늘날 현대 사회는 거대한 정보 홍수로 특징지어진다. 기억 간섭현상은 이러한 정보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집단적 건망증의 주요한 원인이며, 특히 와흘의 작품에서 당시 사회적 기억을 재현한 그림들 대부분은 이러한 기억 고착에 관한 부정적인 측면 즉 개체들의 무관심에 관계하며 이는 곧 오늘날 일어나는 사건들은 단지 하루살이 같은 기억들일 뿐이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때 표현방법의 반복과 시리즈 그리고 연속적 구성이 당시 메디아에 의해 일방적으로 전파되는 엄청난 정보에 대한 시작적 표현이라고 할 때, 흐리게 기계적인 이미지들은 이러한 정보홍수에 의해 이미 무감각하게된 일종의 "사물화된 기억"의 은유로 볼 수 있다.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또 다른 망각의 원인은 기억에 있어 사회적 틀의 붕괴와 변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비교적 견실한 기억적 틀을 갖는 과거 사회와는 대조적으로 오늘날 사회의 기억적 틀은 여러가지 형태로 복합적이며 신속히 변화되고 수정된다. 그 결과 틀의 붕괴와 틀의 변화는 기억 탐지에 결정적으로 장애가 되며 망각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이미 우리 사회에 보편화 된 이러한 공동체적 망각 현상은 흔히 현대미술 작가들에 의해 함축적으로 재현된다.
현대미술에서 사진을 이용하여 역사를 재구성하는 그림들은 대부분의 경우 정치적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왜냐면 그림과는 반대로 사진은 근본적으로 과거 사건의 객관적 증거이고 또 사실적인 재현이라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작가들의 태도는 그때 정치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가지면서 관망적이거나 중성적이다. 의심할 바 없이 흐린 사진 영상은 대중의 기억 속에 사라진 기억적 이미지로 이해된다. 왜냐면 사진은 기억의 은유이기 때문이다. 특히 리히터의 몇 몇 사진적 그림들은 이러한 대중 속에 잊혀져 가는 기억들을 재현하는데 그 망각의 원인은 "의도적 망각" 즉 공동체적 "억압(심리학)"에서 비롯된다. 그때 흐린 효과는 공동체적 무의식 속에서 억압되고 조작된 독일 역사의 기억을 재현하는데 이용된다.
현대 사회는 언제나 기억 사회와 망각 사회 사이의 대립 양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억 사회가 전통과 사회적 계급을 배경으로 하는 재 창조적인 맥락에서 이해될 때, 망각 사회는 근본적으로 역사의 모든 불쾌한 자국을 부인하면서 전통적인 사회적 질서를 전복하려는 경향을 갖는다. 이러한 양면성(대립감정)에서 미래를 위한 우리들의 올바른 자세는 기억과 망각 사이의 일종의 화합을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화합을 위해 사실상 기억만큼이나 망각도 필요하다. 빛과 그림자처럼 기억이 있는 한 망각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동체적 망각에는 두 가지 대립되는 양상이 있는데 하나는 미래를 위한 경험적이고 교훈적인 망각이며, 또 하나는 억압되고 왜곡되는 "비난받을 망각"(레네 샤르)이다. 긍정적 측면에서 볼 때 공동체적 망각은 우리들 미래 사회의 새로운 이미지를 재건하는데 하나의 약진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미술 작가들이 기억적 재현의 예술적 도구로 이용한 흐린 사진적 영상은 바로 이러한 미래의 진취적 희망에 대한 하나의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