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言語行動의 對照社會言語學的 硏究 = (A)study on the contrastive sociolinguistics of verbal behaviors between Korean and Japanese
저자
발행사항
서울: 中央大學校, 2006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中央大學校 大學院 日語日文學科 日語學專攻 2006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734 판사항(4)
DDC
495.68 판사항(21)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i, 215 p.: 도표; 26 cm
일반주기명
권말부록으로 "조사표와 단순집계표" 수록
참고문헌: p. 143-147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본 논문의 목적은 한 . 일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에 따라 10장면을 설정하여 한국인(463명)과 일본인(306명)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로 언어실태조사를 실시하여 대조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조사 .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2장 의례표현의 장면별 언어행동에서는 인사, 위로, 칭찬, 병문안, 축하장면에 대한 언어행동에 대해 고찰하였다. 각 장면별로 ‘표현한다’는 행동비율은 인사장면에서 한국97.2%, 일본 98.7%이고, 위로장면에서 한국82.3%, 일본79.3%이며, 칭찬장면에서 한국88.3%, 일본 81.7%이고, 병문안 장면에서 한국92.4%, 일본84.9% 축하장면에서 한국98.5%, 일본 96.4%로서 한일 모두 전체적으로 상당히 높은 행동비율을 보였다. 또한 인사장면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한국 쪽이 일본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폴라이트네스이론으로 고찰할 때, 적극적인 행동유무로 보아 한국은 일본보다는 포지티브 폴라이트네스전략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남자는 다섯장면 모두에서 일본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나므로, 일본에 비해 보다 예의바른 행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돤다. 이는 한국사람은 친한 관계나 아는 사이에서 는 특히 체면을 중시하므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겨진다.
표현어형면에서도 의례적 장면의 표현이므로 규범적 이미지를 언어적으로 충족시켜주기 위한 전략으로 관용적 표현이 많다는 점이 양국 모두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 축하장면을 비롯한 각 장면에서 한국보다 일본에서 정형화된 표현이 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도 시대변화에 부응하여 정형화되어 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제3장 행동요구 및 응답표현의 장면별 언어행동에서는 권유, 초대, 양해, 거절, 의뢰장면의 언어행동에 대해 고찰하였다.
각 장면별로 ‘표현한다’는 행동비율은 권유장면에서 한국 58.5%, 일본 55.7%, 생일초대장면에서 한국45.1% 일본21.5%, 양해장면에서 한국 41.6%, 일본33.8%, 거절장면에서 한국51.4%, 일본 41.2%, 의뢰장면에서 한국48.7%, 일본 50.2%로 제2장의 의례적 장면에 비해 언어행동비율이 현격히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의 이익과 관련되는 장면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은, 양국에서 전체적으로 유사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 가치가 보다 우선시 되는 현대사회를 반영하는 결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생일초대, 거절장면에서는 한일간의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그리고 의뢰장면의 경우는 한일간의 큰 차이를 예상했으나 일본쪽의 의뢰비율이 오히려 한국보다 높게 나타나 가벼운 의뢰의 경우에는 한일간의 차이가 거의 없고 시대변화와 더불어 의뢰상대자나 내용의 경중에 따라 동이(同異)점이 있음이 밝혀졌다.
표현어형면에서는, 知人(아는 사람)에 대해 한국은 명령형이나 주장형의 표현형태로 친밀감을 나타내는 반면, 일본은 지인간에도 사려깊은 정중한 표현형태를 사용한다는 점이 한일간의 특징적 차이점이라 하겠다.
이와같이 각각의 장면에 따른 한일 언어표현 방식의 따른 차이는 이문화간 마찰 발생의 요인이 되므로 한국의 일본어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주지해야 될 것으로 인지하고 인식하여 교육에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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