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사대 난괘에 드러난 도덕교육적 의의 고찰
저자
발행사항
청주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2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윤리교육학과 윤리교육전공 2022. 2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170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충청북도
기타서명
A Study on The Moral Educational Significance of Sadaenangwae(四大 難卦) in 『The Book of Changes(周易)』
형태사항
ⅴ, 84 p ; 26 cm
일반주기명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김진근
참고문헌 : p. 78-81
UCI식별코드
I804:43012-000000039517
소장기관
본 연구의 목적은 『주역(周易)』의 64괘(卦) 중 환난(患難)의 괘로 꼽히는 사대 난괘(四大 難卦)에 드러난 우환(憂患) 극복 방법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사대 난괘의 도덕교육적 의의를 살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사대 난괘의 이론적 배경부터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주역』은 우환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근심과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 난괘(難卦)에는 우환을 극복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다른 어느 괘보다 잘 드러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여러 역학자가 난괘로 꼽는 괘들을 분석하여 난괘를 거론하기 시작한 연원을 살펴보고, 사대 난괘의 특징들을 정리하였다.
다음으로 사대 난괘의 괘·효사(卦·爻辭)와 그 풀이로서의 전문(傳文)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분석하여, 이들이 각자에게 처한 환난의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그 방법을 논하였다. 준괘(屯卦)는 고난의 상황에서 기미를 살펴 때에 맞게 행동함과 경륜과 덕망을 갖춘 이의 도움을 통해, 감괘(坎卦)는 거듭된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가짐과 평상시 덕행을 쌓고 이를 꾸준히 유지함으로써, 건괘(蹇卦)는 험난함 앞에서 멈출 수 있는 지혜와 어려울 때일수록 반드시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고 이를 고치려는 자세를 통해, 곤괘(困卦)는 곤고함 속에서도 올바르게 살아가는 자세와 하늘이 준 운명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사대 난괘가 도덕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고찰하였다. 1절에서는 사대 난괘의 도덕교육적 함의를 살펴보았다. 사대 난괘는 우환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아 반성하고, 계신공구(戒愼恐懼)의 자세로 우환을 해결하며, 우환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다는 점에서 도덕교육적으로 의의가 있다. 2절에서는 『주역』의 사대 난괘의 도덕교육적 함의를 바탕으로 도덕적 보건 능력이 지향해야 할 방안을 모색하였다. 먼저 도덕적 보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어 지도해야 하는지를 네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고난의 상황에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둘째, 고난의 상황을 통해 ‘견딤’과 ‘참음’을 배울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셋째,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넷째, 도덕적 보건 능력의 최종 지향점은 자신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다른 영역에 대한 사랑으로 확장이 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다음으로 현장에서 『주역』의 사대 난괘의 가르침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환 일기 쓰기’ 활동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주역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고난과 역경 앞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길러 도덕적 보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필자는 『주역』의 사대 난괘가 우환 속에서도 운명에 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수양을 통해 자신을 조절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성숙한 삶, 도덕적인 삶,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오늘날 도덕교육에 활용될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도덕교과에서 시대적 요청에 의해 반영된 도덕적 보건 능력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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