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감성 기반 BX디자인 프레임워크 연구 : ExPros의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 A Study of BX Design Framework based on Experience and Sensibility : Centering ExPros’ Visual Communication
저자
발행사항
부산 : 부산대학교 대학원, 201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부산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학과 2019. 8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745.2 판사항(23)
발행국(도시)
부산
형태사항
xi, 175 장 : 삽화, 표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손원준
부록 수록
참고문헌: 장 159-164
UCI식별코드
I804:21016-000000141843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산업 혁신의 가속화로 인해 디자인 분야는 인접한 학문과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물질적 소유에 대한 만족에서 감성, 의미 중심의 경험의 단계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요소를 최적화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수요자의 경험 가치를 최적화하는 능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이러한 경험 경제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업 성장의 가속화를 돕는 BX디자인의 도입은 필수불가결하다. BX디자인의 핵심은 고객에게 어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가의 문제이며, 이러한 경험은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 즉 감성으로 내재화된 브랜드 가치의 축적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BX디자인에서 고객의 다양한 경험적 니즈(Needs)를 잘 파악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성을 통해서이다. 고객의 감성에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 소구점의 발견은 경험제공수단(ExPros) 개발에 있어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감성적 측면에서 접근한 BX의 디자인 프레임워크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무형의 경험을 시각 커뮤니케이션으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BX디자인에서 경험의 주요 접점으로 작용하는 경험제공수단(ExPros)의 효과적인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경험·감성 설계를 바탕으로 한 BX디자인의 전략적 방법론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Schmitt의 경험 마케팅 이론인 경험적 그리드 모형을 이론적 기반으로 하여 문헌 고찰 및 실증연구를 진행하였다. 문헌 고찰을 통해 경험의 유기적 속성 맵과 경험제공수단(ExPros)의 분류 테이블을 제시하고, 이를 실증연구에서 적용하였다. <실증연구1>에서는 ExPros와 SEMs의 관계성을 밝히고, 유의미한 경험 차원을 추출하여 <실증연구2>의 토대로 활용하였다. <실증연구2>는 시각 커뮤니케이션 측면의 브랜드군별 BX포지셔닝 연구로 FGI조사 결과를 수집하여 BX차원의 포지셔닝 맵을 도출하였다. <실증연구3>은 BX포지셔닝 맵에 따른 경험∙감성 연구로 경험의 속성에 따른 감성 어휘를 도출하고 경험제공수단(ExPros)에 대한 감성 평가를 시행하였다. 또한 경험 차원의 브랜드별로 경험제공수단(ExPros)을 조사하여 SD설문지법으로 감성 평가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실증연구1>에서는 각 경험제공수단(ExPros)과의 관계에서 감각 경험, 인지 경험, 행동 경험, 감성 경험 등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실증연구2>에서는 시각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효용성이 높은 71개 브랜드군이 추출되었고, 감각적, 인지적, 행동적 경험별로 고객의 관점에서 도출된 경험 유형별 브랜드군의 특징 및 속성이 드러났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경험적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브랜드군을 순위별로 배점화하여 BX차원별 브랜드군 포지셔닝 맵을 고안하였다. <실증연구3>에서는 BX에 대한 감성 어휘 2,479개가 수집되어 15개조 단어 쌍을 SD측정용어로 제시하였다. 감각적 경험 브랜드인 코카콜라에서는 ‘만족감’, ‘새로움’ 등의 주성분 요인이 도출되었고, 인지적 경험 브랜드인 네이버에서는 ‘친근감’, ‘흥미’ 등의 주성분 요인이 도출되었다. 그리고 행동적 경험 브랜드인 하나투어에서는 ‘신뢰감’, ‘새로움’ 등의 주성분 요인이 도출되었다. 각 브랜드별로 경험제공수단(ExPros)의 중심경로와 주변경로를 설정하여 브랜드의 현재 BX Position에 영향요인으로 작용하는 변수들을 제시하였다. 또한 감성 어휘의 빈도수 결과를 통해 BX를 접할 때 나타나는 심리적 접근의 방향성을 마련하였다. 이는 신뢰감의 형성과 변화의 추구, 안정감 제공 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감성 평가의 주성분 득점배치도 결과를 맵으로 치환하여 경험 차원별로 실제 BX가 어떻게 Position되어있는지를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Positive-Negative 포지셔닝을 예측하고 경험제공수단(ExPros)의 개발 및 보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였다.
문헌연구와 실증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BX디자인에서 경험제공수단(ExPros)의 효과적인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경험·감성 기반의 디자인 프레임워크를 제안하였다. Design Framework1에서는 이론적 관점에서 BX디자인이 추구해야하는 핵심가치를 개념도를 통해 제시하였다. BX디자인의 핵심가치는 욕구적 요인, 감성적 요인, 경험적 요인의 무형적 가치와 물리적 요인의 유형적 가치로 구분된다. 또한 핵심가치 추구 원리는 심리적 기저 원인의 고찰, 감성 소구점의 파악, 경험의 총체성 인식 그리고 물리적 단서의 활용으로 파악되었다. Design Framework2에서는 실무적 관점에서 BX디자인을 설계하기 위한 단계적 프로세스 과정 및 방법을 제안하였다. 단계적 프로세스는 진단단계-조사단계-평가단계-분석단계-전략수립단계-실행단계의 순서로 진행된다. 각 단계에 대한 핵심(Key Contents)과 내용설명(Description), 방향성(Directions), 실행방법(Execution Method), 시스템(System), 체크사항(Check item) 등을 기술하였다. BX디자인 프로세스는 BX디자인에서 경험 설계를 바탕으로 한 감성적 측면의 경험제공수단(ExPros)이 효과적으로 개발되도록 제작된 진행과정이다. 이러한 실무적 BX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하여 무형의 경험을 가시화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BX디자인의 구축 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BX디자인의 막연한 이론적 방향성 및 효과성에 대한 제안의 한계에서 벗어나, 실증연구를 통하여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에 연구의 의의 및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브랜드를 경험하는 인간의 심리적 기제를 파악하여 브랜드 경험의 근본적인 요인을 밝혀 BX에 대한 심리적 접근의 방향성을 도출하였다. 둘째, BX디자인 영역에서 효과적인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경험·감성 측면의 이론적, 실무적 방법론을 제시함으로 기업과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BX디자인의 프로세스를 진행하거나 전략 마련 시 활용될 수 있다. 셋째,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경험 차원은 어떤 수단을 통해 가능한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BX디자인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재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BX디자인 분야는 물론이고 넓게는 경험의 중요성으로 인해 생성되는 새로운 디자인 학문 부류의 방법론적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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