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중·고급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억양 교육 연구 : ‘-는데, -고’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eaching Korean Targeting at Intermediate and Advanced English-Speaking Korean Learner : focused on ‘-neunde' and '-go'
저자
발행사항
부산 : 부산대학교 대학원, 202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부산대학교 대학원 : 외국어로서의한국어전공협동과정 2022. 2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495.7 판사항(23)
발행국(도시)
부산
형태사항
vi, 99 장 : 삽화, 표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권경근
부록 수록
참고문헌: 장 89-93
UCI식별코드
I804:21016-000000153370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본 연구의 목적은 영어권 중·고급 학습자의 종결기능 연결어미 ‘-는데’ 및 ‘-고’의 억양구 경계성조 실현 양상을 한국어 모어 화자와 비교·분석하여 교육 방안을 제시하고자 함에 있다.
본 연구의 1장에서는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을 제시하고 한국어 억양 체계에 대한 연구와 더 나아가 억양의 기능에 따라 문법적 기능, 화용적 기능 등으로 세분화하여 진행된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특히 ‘-는데’, ‘-고’를 중심으로 한 영어권 학습자들의 억양 연구가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연구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연구 문제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 연구 문제는 영어권 중·고급 학습자가 ‘-는데’, ‘-고’의 의미 기능에 따라 억양을 변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며, 두 번째 연구 문제는 영어권 중·고급 학습자와 한국어 모어 화자 간의 억양 실현 양상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2장에서는 한국어 억양 체계와 영어의 억양 체계를 비교하여 살펴보고 영어권 학습자들이 모어의 영향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억양 오류 등을 예상하고자 하였다.
3장에서는 영어권 중·고급 학습자와 한국어 표준어 모어 화자 각각 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종결기능 연결어미 ‘-는데’, ‘-고’ 등이 간접적인 의사 표현을 선호하는 여성 화자에게서 더 빈번히 사용된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따라 두 집단 모두 여성 화자로 선정하였다. 또한 연령은 20-30대로 한정하였다. 녹음 후에는 Praat을 이용하여 실험음성학적으로 분석하였으며 한국어 모어 화자와의 비교를 통하여 영어권 중·고급 학습자의 억양 패턴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중·고급 학습자라고 할지라도 초급 수준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억양 교육의 부재와 모어의 영향 등으로 인한 억양 오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실험 분석 결과를 통한 학습자의 오류 등을 근거로 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종결기능 연결어미 ‘-는데’ 및 ‘-고’의 억양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억양 교육 중심의 교안을 제시함에 있어 ‘설명 단계’에서는 필요에 따라 대본식 기술을 하여 구체적인 수업 진행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도입-제시 및 설명-연습-사용-마무리’ 단계의 수업 교안의 형태로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실험음성학적으로 분석을 진행하는 데 있어 두 언어권의 피험자 집단 수가 부족하여 향후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화자의 태도 및 상황과 관련된 억양은 억양의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부족함이 있다. 세부 유형에 대한 교수 및 학습 항목의 목록화 등은 충분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적 접목의 유용성을 고려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추후 연구에서 억양 교육 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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