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서명 : The emotion recognition of facial expression in the context of social-hierarchical information : Focusing on socially anxious and non-socially anxious groups
형태사항 : v, 83 p. : 삽화 ; 30 cm
일반주기명 : 지도교수: 장혜인 부록: 1. 사회적 회피 및 불편감 척도(SADS), 2. 역학연구센터 우울 척도(CES-D), 3. 상태-특성 불안검사 Y형(STAI-Y) 상태불안척도, 4. 정서인식과제 지시문, 5. 정서인식과제 단어 목록 참고문헌: p. 56-74
본 연구에서는 사회위계적 맥락정보가 주어졌을 때 사회불안집단과 비사회불안집단이 모호한 얼굴표정을 어떤 부정정서로 인식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여러 선행연구에서 해석편향은 사회불안을 유지시키는 핵심요인으로 밝혀졌다. 특히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인식에서의 해석편향은 얼굴표정이 매우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사회적 자극이며 본질적으로 모호하여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회불안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유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상생활에서 얼굴표정의 정서인식은 상황 및 타인에 대한 맥락정보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며, 특히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의 고사회위계적 맥락정보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고사회위계적 맥락정보가 주어진 상황에서 사회불안과 얼굴표정 정서인식 간의 관계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모호한 얼굴표정과 함께 고사회위계적 맥락정보를 제시하여 사회불안집단과 비사회불안집단 간 슬픔, 역겨움, 분노, 공포의 부정정서인식의 양상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때, 고사회위계가 슬픔 및 공포와는 부적 상관, 역겨움 및 분노와는 정적 상관을 보인다는 점에 근거하여 사회불안집단이 비사회불안집단에 비해 더 낮은 슬픔 및 공포인식비율을 보이고 더 높은 분노 및 역겨움인식비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79명(여성 55명)의 사회적 회피 및 불편감 척도(SADS), 우울 척도(CES-D), 상태-특성 불안검사 Y형(STAI-Y), 정서인식과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공변인들(성별, 우울, 상태불안)을 통제한 뒤 사회불안집단은 비사회불안집단에 비해 더 높은 슬픔인식비율과 더 낮은 공포인식비율을 보였다. 반면 분노 및 역겨움인식비율에 대해서는 사회불안집단과 비사회불안집단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사회불안의 얼굴표정 정서인식에 대한 해석편향 연구에서 사회위계적 맥락정보의 영향을 살펴보았다는 함의를 제공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이론적, 임상적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