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후반기 국어 청자 높임법의 비교 연구 : 1920년대와 1970년대의 소설 자료를 중심으로 = (A)comparative study of Korean honorifics in 1920's and 1970's novels
한글초록:이 논문을 통해 우리는 국어 청자 높임법의 사용 양상이 1920년대와 1970년대에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20년대와 1970년대의 소설 자료를 분석하여 청자 높임법의 쓰임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두 시기의 청자 높임법을 비교함으로써 청자 높임법의 변화 과정을 논의하였다. 논의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1. 청자 높임법의 사용 양상을 일관되게 분석하기 위해 청자 높임법의 개념을‘주체-주체’의 관점에 정의하고자 하였다. 청자 높임법의 개념을 ‘주체-주체’의 관점에서 정의하게 되면 청자 높임법의 안정적인 관계표현 용법으로부터 일시적인 전략적 용법을 구분해 낼 수 있게 되며, 청자 높임법의 사용을 규범적 당위로 평가하는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청자 높임법을 분석하는데 있어 대화 참여자들이 맺는 관계의 성격을 논의의 중심에 놓음으로써 청자 높임법의 상황 표현 용법을 구분해 낼 수 있었다.2. 1920년대와 1970년대의 청자 높임법의 사용 양상을 이해하기 위해 관계영역,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 유대관계의 친밀함과 느슨함, 대화 참여자의 성별, 지위 차이, 화자의 청자에 대한 주관적 인상을 분석의 틀로 설정하였다.3. 청자 높임법의 체계에 대한 앞선 논의와 논문의 대상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청자 높임법의 등급 체계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높임-높임합쇼체해요체(두루높임)하게체해체(두루낮춤)하오체해라체4.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1920년대와 1970년대의 자료를 분석,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1920년대에 비해 1970년대의 사용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청자 높임법의 등급은 합쇼체, 해요체, 해체이다. 합쇼체의 사용빈도가 1970년대에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에서 남성 화자들의 합쇼체 사용이 매우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1970년대의 경우 공적 관계에서 남성 화자들의 합쇼체 사용빈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원으로 첫째, 공적 관계 중심의 사회 발전과 둘째, 교육이나 매스컴 등 다양한 사회 문화의 변화 가운데 특히 군사 문화의 영향을 제시하였다. 해요체와 해체의 사용빈도가 1970년대에 높게 나타나는 것은 합쇼체와는 그 양상이 다르다. 합쇼체는 단독으로 그 등급 기능이 강화된 것이라면, 해요체와 해체는 사용빈도가 감소한 다른 등급과 상대적으로 관련이 있다. 해요체의 사용빈도 증가는 하오체의 사용빈도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해체의 사용빈도 증가는 하게체와 해라체의 사용빈도 감소와 관련이 있다.1920년대에 비해 1970년대의 사용빈도가 낮게 나타나는 청자 높임법의 등급은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이다. 하오체와 하게체의 사용빈도 감소 양상은 매우 비슷하다. 하오체와 하게체는 전반적으로 사용빈도가 1920년대에 비해 낮게 나타나지만, 공적 관계에서 남성 화자들의 사용빈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이 나타난 원인으로 공적 관계 중심의 사회 발전과 공적 관계에서의 지위 관계의 다분화, 그리고 남성 중심의 공적 관계 형성 등을 제시할 수 있다. 반면 해라체의 사용빈도 감소는 하오체나 하게체와는 달리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였다.이상과 같은 청자 높임법 등급의 사용빈도 차이는 청자 높임법의 사용 양상 변화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른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청자 높임법의 사용 양상 변화를 보는 시각은 등급의 간소화이며, 이러한 등급 간소화의 중심에 이른바 비격식체에 해당하는 해요체와 해체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해요체와 해체의 사용빈도가 증가하는 이유로 신분제도의 소멸 등과 같은 현대적 사회 발전의 결과로 사회적 지위 체계가 단순화되면서 이를 표현하는 청자 높임법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점, 또는 높임 의식의 단순화 등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1920년대와 1970년대를 비교했을 때 해요체와 해체의 기능에 변화가 없으며, 사용빈도에도 큰 차이가 없는 점, 그리고 해요체와 해체의 사용빈도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하오체와 하게체, 해라체의 사용빈도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나타났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해요체와 해체의 사용빈도 증가를 중심으로 청자 높임법의 사용 양상 변화를 보는 시각에는 무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따라서 192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청자 높임법 사용 양상의 변화는 공적 관계에서 남성 화자에 의해 등급 기능이 강화되는 합쇼체와 하오체, 하게체의 변화를 중심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합쇼체와 하오체, 하게체의 변화 결과 국어 청자 높임법의 사용 양상은 1970년대에 이르러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에 따라, 그리고 화자의 성별에 따라 양분된 것이다. 1970년대 이후의 청자 높임법 사용 양상의 변화는 이러한 양분 현상이 해소되어 가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더보기영문초록:Through this dissertation changes made in the use of Korean honorifics between 1920's and 1970's were examined. In order to do so novels written between 1920's and 1970's were analyzed to comprehend the general decorum of the korean language, and also by comparing the language of the two periods, the method in which the language transposed was discussed. The discussion progressed as the following. 1. In order to obtain a consistent analysis of the use of Korean honorifics, a definition was summated on the basis of a 'subjective-subjective' standpoint. By defining the concept of Korean honorifics through a 'subjective-subjective' standpoint, the difference between safe relative expressions of Korean honorifics to instant strategic use of Korean honorifics can be made and also the fallacy of ordaining the use of Korean honorifics as a regulatory obligation can be avoided. Moreover, by emphasizing the relation between the partipants of the disccussion, the analysis can classify the use of Korean honorifics according to the use of certain expressions in different situtations.2. In order to understand the Korean honorifics of the 1920s and the 1970s, the domain of relativity, personal and non personal relations, the degree of social bonding, difference of age, social status, and personal impressions made amongst the speakers were taken into consideration for the analysis.3. An analysis was performed on prior discussions and dissertations on the use of decorous foreign language and a structural standard to classify decorum in the language is shown as the following.[+High][-High]합쇼체/hapsyo/해요체/Haeyo/ 하게체/Hage/해체/Hae/ 하오체/hao/해라체/Haera/4. After the discussion and debate over the data found of the 1920s and 1970s were analyzed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educed. Compared to the 1920s the 1970s had a more frequent use of honorific speech level 합쇼체/hapsyo/, 해요체/Haeyo/, and 해체/Hae/ classifications. The reason for the frequent use of honorific speech level 합쇼체/hapsyo/ during the 1970s was because men tremendously increased the use of 합쇼체/hapsyo/ more often in both formal and informal relations. Especially during the 1970s men used 합쇼체/hapsyo/ more frequently in formal relations because 1) of the development of society based on formal relations and 2) amongst the many cultural developments and changes both in part of the media and education, a military cultural background served as the most influential base. The reason for the frequent use of honorific speech level 해요체/Haeyo/ and 해체/Hae/ during the 1970s is different from 합쇼체/hapsyo/. If 합쇼체/hapsyo/ was a classification formed independently, 해요체/Haeyo/ and 해체/Hae/ formulated as a result of the dwindling of other classfications. The increased frequency of the use of 해요체/Haeyo/ has much to do with the decline of 하오체/hao/, and the increased frequency of the use of 해체/Hae/ has to do with the decline of 해체/Hae/ and 해라체/Haera/. The classifications that were declining during the 1970s compared to the 1920s were 하오체/hao/, 해체/Hae/, and 해라체/Haera/. The decline of 하오체/hao/ and 해체/Hae/ had very similiar characteristics. 하오체/hao/ and 하게체/Hage/ declined overall compared to the 1920s, however in the case of men engaging in formal discussions, the use of 하오체/hao/ and 하게체/Hage/ became increasingly frequent. The reason behind this is thought to have happened because of the classifying of rank as a result of the development of society based on formal relations in a male dominant social structure. On the other hand, unlike 하오체/hao/ and 해체/Hae/ the reason behind the decline of 해라체/Haera/ could not be found. Among the previous differences made of the classifications of Korean honorifics there is a different aspect other than commonly accepted ideas and concepts of the changes that have occured.Generally, the change in the decorum of language was seen to be a simplification of classifications and the informal 해요체/Haeyo/ and 해체/Hae/ were in the midst of these simplifications. Moreover, the modernization of society became the reason for the disintegration of the social caste system resulting in structural simplicity of social status. As a result the use of Korean honorifics is thought to have been influenced. Also simplicity of a sense of hierarchy is thought to have been a reason as well. However when comparing the 1920s with the 1970s the fact that the functions of 해요체/Haeyo/ and 해체/Hae/ did not change, that the frequency of either one did not differ, that 해요체/Haeyo/ and 해체/Hae/ was used more frequently as a result of relative decline compared to 하게체/Hage/ and 해라체/Haera/ makes it hard to establish that the frequent use of 해요체/Haeyo/ and 해체/Hae/ resulted in a change oin the use of Korean honorifics. Thus starting from the 1920s to the 1970s the change in Korean honorifics should be seen as functional reinforcement of the changes that occured with 합쇼체/hapsyo/, 하오체/hao/, and 하게체/Hage/ as a result of male dialogue in formal relations. Changes in 합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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