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時代 愛情時調 硏究 = (A)study on the Aejeong-sijo in Josun period
Korean literature study is a method of our culture's understanding. Therefore Aejeong-sijo (korean short love poem in Josun period) study is not only the investigation of the love relation of the sexes but also the introspective space that figure out the korean culture at that time and reconsider our contemparary culture. It should deal with the arguing points of unsolved problems on the ground of the existing studies.
Aejeong-sijo designates the text which represent various love desires between male and female. Our study aims are understanding the communicative context of Aejeong-sijo, text's meaning area from the desirous views of the commnicative subjects, and their world views and love consciousness.
The communicative subjects of Aejeong-sijo are the Sadaebu(the korean gentry and nobilities), the middle class, the kinyeo (the singing and dancing girl of the humble class people). The Sadaebu as creative subject has the influential power in communicating texts because of their official post and high social class. The middle class also took charge of writing, playing, enjoying of the text in the latter period of Josun. The Kinyeo sang Aejeon-sijo and created them. The communicative subjects are deeply related in each other.
Aejeong-sijo has four meaning areas. They are the aesthetic meaning area, the harmonic meaning area, the alienative meaning area, the humorous meaning area. Each areas has the distinctive desire structure of the communicative subjects.
As the world view of the communicative subject, the Sadaebu and the middle class has the pleasurable Poonglyu's world view, the Phallocrat's world view, the anticonfucianism's world view. On the other hand, the kinyeo has the artistic world view, the sensual world view, the dependent alienation's world view.
We drew out this theory and facts from the text. It give new knowledges to us. Text is a demand of the communicative subject. There is a conflict between subject's need and desire in it. A meaning analysis of the text shows a part of its reality with understanding of the communicative context.
Aejeong-sijo is a genre composed of very complex and various texts. But it has specific types according to a meaning area and communicative subject's difference. Aesthetic·harmonic·alienative·humorous meaning area, communicative subject and circumstances, their world views are under human's essential basis of love and sex. The Imaginary and symbolic relation of desire between Subject and Other affects text's meaning and world view. The world of communicative subject alienated by Other as a law and super ege shows the social and cultural power of influence.
韓國文學 硏究는 우리문화 이해의 한 방법이다. 그 일환으로서의 애정시조 연구는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검토가 아니라, 당대의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현재의 문화상황을 반성하는 성찰의 공간이다. 朝鮮朝의 傳統文化는 한자/한글, 남자/여자, 良人/賤民, 君子/小人, 정신/육체의 상호대립에 있어서 전자의 우위에 입각한 지배적 욕망 담화가 후자를 옹호하는 주변적 욕망 담화를 통제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애정시조는 이 긴장관계의 틈새에서 억압되었던 후자의 境界를 제한적으로나마 허물어뜨리는 기능을 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애정시조의 소통과정에서 나타난 주체의 역사적·사회적·문화적 상황과 맥락들을 살펴보고, 疏通의 媒介體로 삼은 텍스트의 意味類型을 표현대상과 욕망의 구조의 관점에서 검토하여, 文學的 世界觀을 형성하는 주요 담화를 이해하려는 것이다. 방법적으로는 텍스트 소통의 구조를 欲望理論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 이유는 애정의 문제를 비교적 치밀하고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는 이론이 욕망론이며, 이것을 일정한 조건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매체가 構造主義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애정시조의 주요 소통주체로는 士大夫, 中人, 妓女 등의 3계층이 있다. 원래 애정시조의 소통은 妓女制度에 의해 발생했다. 女樂은 유학적 이념과의 갈등적 관계 속에서도 조선조 말기까지 지속되었는데, 기녀들은 身分과 性의 差別에도 불구하고 사대부층의 享遊的 對象이자, 演戱와 創作의 主體로서 애정시조 소통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했다. 이 시기의 창작주체인 사대부는 권력의 핵심층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기녀와의 소규모의 연회나 개별적인 만남을 통하여 애정시조를 창작했다. 그러다가 17세기를 전후로 하여 中人이 애정시조의 소통에 참여하게 되었고, 18세기 이후에는 창작, 연희, 향유의 중심세력으로 자리잡았다. 이 무렵에 사대부도 애정시조를 능동적으로 창작하는 변화가 발생한다.
애정시조 형성의 시발점은 後殿眞勺이라고 불리는 <北殿>이다. 각종 歌集에 실린 時調化된 <北殿>의 수록과 琴譜에 나타난 <北殿> 등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애정시조가 창작된 시기는 16世紀 무렵이다. 애정시조의 소통에 대해 公式的인 儒敎談話는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을 취하나, 조선 후기에 이르면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나 性情論을 근거로 옹호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소통양상을 살펴보면 창작주체들은 음악에 대한 교양을 가지고 있으며, 풍류를 즐기는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당대의 규범과 질서에 대한 적응과 거부의 양면성을 지니면서 조선시대의 이념과 모순에 대한 금기를 건드리는 담론을 생성하기도 하고, 때로 通俗的인 享樂를 즐기기도 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신분적 위치와 성의 차이에 따라 그 표현과 사유가 다르게 나타난다.
애정시조의 의미영역은 耽美的 意味領域, 和合的 意味領域, 疎外的 意味領域, 諧謔的 意味領域으로 구분된다. 耽美的 意味領域은 주체가 애정의 대상에 대한 미적 가치와 매력을 발견하고, 여기에 관한 담화를 표출하거나, 성적 향락과 환상의 세계를 텍스트화시키는 영역이고, 和合的 意味領域은 주체와 타자의 사랑이 확인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애정관계를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을 표출한다. 疎外的 意味領域은 주체와 타자 어느 일방의 소외적 태도 또는 소외상황을 나타내는 영역으로, 화합의 불가능성에 대해 고통과 슬픔, 갈등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諧謔的 意味領域은 해학을 중심으로 하며, 부분적으로 소극적 풍자의 텍스트가 나타나는 영역으로, 금기를 넘어서는 성적 사랑의 욕망을 다룬다. 각각의 의미 영역은 변별적인 주체의 욕망 구조가 나타난다.
애정시조 소통에 연관된 세계관으로서 사대부와 중인들의 경우 快樂的 風流의 世界觀, 男根中心的 世界觀, 反儒敎的 世界觀이 드러난다면, 기녀들의 세계관은 사대부와 중인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이에 대한 보충으로 技藝的 世界觀, 官能的 世界觀, 從屬的 疎外의 世界觀이 나타난다.
사대부와 중인에게 있어서 쾌락적 풍류의 세계관은 애정시조의 텍스트 측면과 연희적 측면에서 발견되며, 사회적 법과 금기에 대한 저항과 넘어섬의 쾌락적 지향성을 가진다. 남근중심적 세계관에는 타자의 욕망대상이 되고자 하는 주체의 바람이 개입하며, 타자의 결핍에 보충이 되고자 하는 심리와 남성성에 대한 경쟁적 과시의 자기애도 숨어 있다. 반유교적 세계관은 애정시조가 유교의 법에 반하거나 저항하는 욕망과 표현을 擔持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애정시조에 나타난 기녀의 세계관은 타자인 사대부와 중인의 검열과 재구성에 의해 표출되기 때문에, 한정된 세계의 양상을 띤다. 기예적 세계관은 기녀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가무, 악기 등과 같은 기예와 관련된 남성의 관점과 연결된다. 관능적 세계관은 타자에 대한 유혹적, 관능적 언표로 구성된 탐미적 영역의 기녀시조에 표현되어 있다. 종속적 소외의 세계관은 기예적 관능적 세계관의 기반이 되는 기녀의 사회적 위치와 상징적 가치에 대한 반성과 관계한다. 이처럼 애정시조의 소통주체와 텍스트에 나타난 세계는 法과 禁忌, 性的 欲求와 사랑의 要求, 快樂的 志向과 抑壓 등의 요소들의 상관성과 타자의 욕망에 대한 주체의 對應에 의해 형성된다.
조선시대 애정시조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텍스트들로 구성된 갈래이다. 그러나 의미영역별, 소통주제별로 일정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 탐미적 화합적 소외적 해학적 의미영역과 사대부, 중인, 기녀 등의 소통주체와 소통상황, 이로부터 발견되는 세계관은 사랑과 성이라는 人間的 基盤위에서 전개되었다. 텍스트의 의미와 세계관은 주체와 타자의 욕망이 작용하는 상상적 상징적 관계의 결과이다. 법, 또는 초자아로서의 타자에 의해 오히려 소외되는 애정시조 소통주체들의 세계에서 욕망과 사회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은 문화적 영향력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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