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의 댓글이 수용자에게 미치는 효과 = (The) effect of "Daet-Gul" in portal news on the viewers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에 대하여 수용자 연구가 필연적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뉴스의 수용자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특히 기존의 뉴스 미디어에 비해 인터넷 뉴스가 가진 차별적인 특성으로 ‘댓글’을 들 수 있다. 댓글을 통해 일방향적이었던 뉴스는 독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댓글에 대한 연구가 주로 ‘참여’에 대한 내용분석으로 이루어진 것에 반해 본 연구에서는 그것을 ‘읽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인터넷 뉴스 중에서도 이용량과 독자의 다양성 측면에서 포털 뉴스와 그 댓글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a$$a댓글은 기사와 함께 전달되므로 댓글이 수용자에게 미치는 효과를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댓글이 기사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것은 수용자가 댓글을 받아들임으로 해서 기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따라서 첫 번째 종속변인은 ‘댓글이 기사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댓글 자체가 수용자에게 미치는 효과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다. 최근 인터넷 이용량이 늘어나고 댓글을 친숙하게 접하다 보니, 댓글이 형성하고 있는 여론의 방향을 인식하게 되고 그러한 댓글은 수용자로 하여금 태도의 변화까지도 만들어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태도의 변화는 설득 효과가 있음을 알려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댓글이 수용자에게 설득 효과가 있는지’를 두 번째 종속 변인으로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 설득 효과는 ‘정보 획득’과 ‘동의 정도’로 측정되었다.$$a$$a연구는 실험적 온라인 서베이로 실시하였다. 총 490명이 실험에 참가하였으며 이들은 5개의 집단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서베이 도중 제시되는 뉴스 기사의 선택은 정치적인 기사가 비교적 주제나 대상에 대한 태도가 분명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하여 특정 정치인에 관한 기사를 채택하였다. 이에 따라 포털 뉴스는 댓글의 질과 댓글이 그 정치인에 관해 가지는 태도의 방향에 따라 1)댓글 없이 기사만, 2)정치인에 관해 긍정적이고 질이 높은 댓글이 달린 기사, 3)정치인에 관해 긍정적이나 질이 낮은 댓글이 달린 기사, 4)정치인에 관해 부정적이고 질이 높은 댓글이 달린 기사, 5)정치인에 관해 부정적이고 질이 낮은 댓글이 달린 기사로 각 집단에 다르게 제시하였다. 댓글의 수준 뿐 아니라 매체이용량과 포털 및 댓글에 대한 인식이 기사의 평가나 댓글의 설득 효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어 이러한 변인을 함께 측정하였다. 이러한 연구설계로 총 8개의 가설을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a$$a가설 1에서는 굳이 댓글을 읽지 않아도, 댓글이 그 뉴스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여 댓글이 존재함으로 인해 기사의 평가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하였다. 그러나 가설은 기각되었고 특히 포털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집단에서는 댓글의 존재는 오히려 기사의 평가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 따라서 댓글이 기사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항상 긍정적인 신호만을 주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a$$a가설 2에서는 댓글을 읽은 사람에 한하여, 질이 낮은 댓글이 달린 뉴스를 본 집단보다 댓글의 질이 높은 뉴스를 본 집단이 기사를 더 높게 평가할 것이라 예상하였다. 검증 결과 기사의 ‘중요성’ 차원에서 댓글의 질에 따라 기사 평가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같은 기사라 하더라도, 기사에 달린 댓글의 질에 따라 그 기사를 중요하게 혹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a$$a가설 3에서는 특정 정치인에 관해 호불호(好不好)의 감정이 확고한 수용자는 뉴스의 댓글들이 자신과 반대의 태도를 형성하고 있으면 기사를 낮게 평가할 것이라 예상하였다. 그러나 가설은 기각되었으며, 댓글과는 상관 없이 뉴스기사에 등장한 정치인에 관해 좋은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기사도 높게 평가하고 나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기사도 낮게 평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확고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의 적대적 미디어 효과는 댓글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a$$a댓글의 설득 효과에 있어서는 3수준 태도변화 이론을 적용하여 메시지의 질과 수용자의 관여도, 그리고 이 둘 간의 상호작용이 설득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가설 4~6을 통해 검증하였다. 그 결과 댓글의 질만이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댓글의 질은 기사의 평가와 댓글 자체의 설득 효과 모두 영향을 미쳐 가장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가설 7과 8에서는 기사의 평가와 설득 효과에 있어서 수용자 변인의 매개 여부를 알고자 하였다. 그 결과 댓글의 존재유무에 따른 기사 평가의 차이는 수용자의 포털 인식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댓글의 질에 있어서는 기사 평가와 설득 효과 모두 수용자 변인이 미치는 영향이 없어, 단지 댓글의 질이 좋아짐으로 인해 뉴스 기사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고 댓글로 인해 정보를 습득하거나 댓글 공간에서의 토론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a$$a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댓글 공간의 사이버 공론장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숙의 민주주의의 전제 조건이 되는 공론장은 인터넷을 통해 그 기술적 측면에서 사이버 공론장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기술적 측면의 공론장은 ‘말하기의 자유로움’만을 충족시키며 열린 토론을 가능하게 하지만, ‘읽는 참여’에 대한 해답은 없었다. 본 연구에서의 결과는 댓글의 수용에 있어서 그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일 경우, 수용자들은 포털 뉴스의 댓글이라는 가벼운 공간을 통해서도 그 의견들을 수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조정하며 의미의 공유를 해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사이버 공론장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그곳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그렇게 될 때에 댓글이라는 작은 공간에서도 사회를 위한 큰 역할이 가능할 것이다.$$a$$a
더보기Despite the fact that numerous researches about internet news media have been done, little is known about the viewers. Internet news has discriminative characteristics such as 'Daet-Gul,'' which cannot be offered from traditional news media. ''Daet-Gul'' is a short reply to news articles on internet and makes it possible for the viewers to express their opinions. This study focuses on the ''Daet-Gul'' in portal news and its effect on the viewers.$$a$$aThe experiment examines eight hypotheses using online survey method.$$a$$aThe participants are randomly assigned among five groups. Independent variables are the quality and the attitude of ''Daet-Gul.'' Dependent variables are the evaluations about news articles and Daet-Gul''s influence over readers'' perceptions. Media use and individual variables are used as control.$$a$$aThe results partially supported the hypotheses about the quality of ''Daet-Gul''. When the quality of Daet-Gul is high, the evaluation of the news article is high as well. Articles that contain same information but different Daet-Gul can be perceived differently by the readers. This indicates that ''Daet-Gul'' is part of internet portal news and ''the viewers'' could participate in news production. Viewers acquire more information from high quality ''Daet-Gul'' and agree with it more strongly than with low quality. Although ''Daet-Gul'' is just a small portion of the news, it would be capable of functioning as ''the cyber public sphere''.$$a$$aListening to other readers'' opinions is important for ''public sphere''. This study shows that the viewers of portal news are prepared to accept ''Daet-Gul'' if it is rational and reasonable. Therefore, the author concludes that the efforts of portal news users(both writers and readers) are needed in order for ''Daet-Gul'' to play an important role as public sphere in society.$$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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