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서비스의 효율성과 형평성에 관한 연구 = (The)efficiency and equity analysis of veterans service in Korea
저자
발행사항
서울: 서울시립대학교, 2006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 행정학과 , 2006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338.8 판사항(4)
DDC
362.86 판사항(21)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i, 121 p.; 26 cm
일반주기명
권말부록으로 "보훈서비스 효율성과 형평성에 관한 의견조사",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상금 월지급액" 수록
참고문헌: p. 104-111
소장기관
보훈서비스는 국가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여 영예로운 생활을 유지 보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보훈서비스에서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효율성과 형평성을 제고시킴으로써 경제적이면서도 질 높은 보훈복지 서비스 모형을 개발하는데 있다.
2005년 정부예산의 1.76%에 달하는 2조 2천억원의 예산이 보훈서비스에 투입되고,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인 국가보훈처와 28개 산하기관의 조직, 1,200여명 보훈공무원의 인력이 투입되어 80만 보훈가구에 보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훈서비스는 다른 공공서비스나 복지서비스와 비교할 때 예산, 조직, 인원 등의 자원이 많이 투입된다. 그 이유는 첫째, 보훈서비스 전달체제인 보훈행정기구가 일반적인 부처 편성 원리인 기능이나 과정중심이 아닌 수혜자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다. 둘째, 보훈서비스 대상자가 독립유공자, 전·공사상군경, 공상 및 순직공무원, 재일학도의용군, 무공수훈자, 4·19혁명희생자, 5·18 민주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등 다양하다. 셋째, 서비스 내용이 보상금급여, 의료·취업·교육·대부·주택지원 등 각종 복지서비스와 나라사랑 민족정기선양 사업 등 복잡·다양하며 넷째, 수혜계층이 일반국민에 비하여 노령, 저학력, 저소득 등 취약계층이 많고 다섯째, 서비스 대상인원이 일반 행정서비스 대상인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동시에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점 등이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보훈서비스가 고비용·저효율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을 객관적이면서도 정확하게 계량적인 수치로 측정하여야 한다. 효율성은 일반적으로 투입요소 대비 산출·결과·영향 등의 효과로 측정되어 진다. 그러나 보훈서비스는 여러 형태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투입되고, 산출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적인 성격이 짙거나 여러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투입 대비 산출에 의한 효율성 측정이 어렵다. 설령 효율성을 측정한다고 해도 비교대상이 없다보니 보훈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수행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보훈서비스 효율성 측정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객관적이면서 정확한 계량적 수치로 측정하기 위한 기법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보훈서비스 효율성 측정기법은 첫째, 보훈서비스에서 예산, 인력, 조직 등의 복합적인 투입요소 비율합계로 보훈서비스 결과로 나타나는 보상금 수준, 보훈가구 소득, 의료서비스 실적, 취업지원 실적, 교육지원 실적 등의 복합적인 산출요소 비율 합계를 나누는 산출/투입 모형으로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을 측정하였다. 둘째, 이러한 효율성 측정기법으로 연도별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을 측정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우리나라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1962년 0.54, 1970년 0.49, 1980년 0.92, 1990년 0.97, 2000년 1.41, 2004년 1.26으로 나타나 연도별로 효율성이 일관성 있게 변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는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동일한 측정기법으로 OECD 국가 중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대만 등 5개국과 우리나라의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을 비교 측정하였다. 그 결과 미국 1.50, 캐나다 1.33, 호주 0.79, 대만 0.57, 프랑스 1.78, 한국 1.84로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에 대하여 보훈가족 938명, 일반국민 350명, 보훈공무원 403명 등 1,69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실제로 느끼는 보훈서비스 효율성의 정도를 분석하였다. 보훈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수행되고 있는가의 정도를 '매우 그렇다 5', '약간 그렇다 4', '보통 3', '약간 그렇지 않다 2점',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의 점수를 부여한 설문결과 보훈가족의 평점은 2.32, 일반국민은 2.53, 보훈공무원 3.13로 나타나 보훈가족과 일반국민은 보훈서비스가 효율성이 약간 낮은 것으로 평가한데 반하여 보훈공무원은 약간 높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비효율적인 분야로는 ① 보훈가족 예우 ② 보훈정책수행 ③ 보훈행정조직 순으로 평가하였다. 투입과 산출분석기법으로 보훈서비스 분석시 연도가 지날수록 보훈서비스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OECD 주요국가의 보훈서비스와 비교해도 우리나라 효율성이 가장 높음에도 보훈가족과 일반국민이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보훈서비스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일반 민간 기업이나 다른 공공서비스와 단순 비교하여 보훈서비스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보훈서비스에서의 형평성은 "동등한 것은 동등하게, 불평등한 것은 불평등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형평성에 대한 일반적 개념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의 "국가에 대한 공헌과 희생에 상응한 보상"이라는 보상원칙을 감안할 때 보훈서비스에서 형평성은 효율성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 보훈서비스의 형평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663명중 54.4%인 933명이 보훈서비스가 형평성있게 수행되지 않는다고 답변한데 반하여 16.8%인 280명만이 형평성이 있게 수행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가장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분야로는 1) 대상별 등급별 보상격차, 2) 보훈대상자 등록심사, 3) 세대 간 서비스 격차, 4) 지역 간 서비스 격차 순으로 응답하였다. 보훈서비스에서 효율성과 형평성이 상충되었을 때 어느 이념에 우선해야 하는가에 대하여는 응답자의 68.4%가 형평성을, 31.6%가 효율성이라고 답하여 형평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함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보훈서비스 효율성 증진방안
보훈서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인 효율성 측정기법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산출/투입에 의한 효율성 측정기법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보훈서비스 효율성 분석결과 연도별 흐름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가고 있고 외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효율성이 높지만, 일반 공공서비스나 사회복지에 비하여 고비용 저효율의 요소가 많은 점을 감안 민간 기업이나 공공서비스 분야의 효율성 증진 기법을 적극 벤치마킹하여 보훈서비스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2) 보훈서비스에서 형평성 증진방안
군복무중 새로 발병하였거나 악화된 질병,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 심한 구타·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자유로운 의지를 벗어난 자살·자해자에 대하여는 공무관련성을 인정하여 보훈대상으로 지정하여야 한다. 병상일지 등 관련 자료를 정부가 제대로 보존관리하지 못하여 보훈혜택을 받지 못하는 입증자료 미비자에 대하여 정부가 나서서 관련 자료를 찾아주거나 부상당시 동일부대원을 찾아서 증언을 통하여 전공상군경으로 인정해주는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보훈보상금도 민간의 다른 피해보상, 사보험 등의 보상수준과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또한 희생과 공헌에 적절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보훈보상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미성년 자녀 양육 미망인에게 자녀수당을 지급하고, 동순위 유족 간에 보상금을 분할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독립유공자 유족 연금을 공동수급권제로 변경하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농어촌지역 위탁병원 확대, 독거노인 또는 노인부부세대를 위한 재가 복지서비스 확대, 보훈가족의 정보격차 해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될 것이다.
(3) 효율성과 형평성의 조화방안
일반적으로 효율성과 형평성은 상충되는 부분이 많지만 나름대로 적절한 조화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 조화방안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전국 25개 지방보훈관서이외 각 시·군·구별로 설치된 231개소의 보훈회관과 233개소의 무공수훈자회관 등을 민원접수·처리토록 하는 보훈서비스 전달체계에 편입시켜 적은 비용으로 근접서비스를 제공한다. ② 보훈공무원 이외 자원봉사자나 공익근무요원, 사회봉사 판결자, 재소자 등을 보훈서비스 전달자로 활용하여 비용도 절감하고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③ 중앙정부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시민사회 등이 종합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종합적인 보훈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④ 근로연계복지, 참여형 복지체제인 생산적 보훈복지모델을 구축하여 자립자활을 지원하고 국가차원에서 효율적인 인적자원 공급시스템으로 자리매김을 한다. ⑤ 21세기형 거버넌스 시대를 맞아 보훈정책의 정통성과 보훈문화의 국민적 수용을 확립하기 위하여 이해 당사자, 관련단체, 시민 등 폭 넓은 참여를 확대해서 보훈서비스 정책수립과 집행에서의 시행착오와 갈등을 사전 예방한다.
향후 보훈서비스의 최대 과제는 효율성과 형평성이 적절하게 조화된 경제적이면서도 소외계층이 없는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보훈복지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라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보훈서비스의 효율성 측정 기법과 효율성과 형평성이 조화된 보훈복지모델 방향을 제시하였는데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계속 이어져 경쟁력 있는 보훈서비스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주요어 : 보훈서비스, 효율성, 형평성, 보훈정책, 생산적 보훈복지모델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 improved policy alternatives for veterans' services in Korea throughout the policy index of the efficiency and equity regarding these services.
The Ministry of Patriots & Veterans Affairs (MPVA) of Korea, which is composed of 1,200 staffs and uses 2.2 trillion won (1.76 percent of the total central government budget), provides services for 800,000 families of veterans. However, there is doubt that the current MPVA service programs have good records in terms of efficiency and equity.
For the first efficiency analysis this study adopted three input variables: amount of budget, number of manpower, and size of organization for veterans' services for the MPVA. There were four output variables: level of compensation money, income level of veteran's family, result of medical treatment, performance of job placement, and outcome of educational support for veterans' family. The ratio of output and input were 0.54 in 1962, 0.49 in 1970, 0.92 in 1980, 0.97 in 1991, 1.41 in 2000, and 1.26 in 2004. These ratios show that the efficiency of veterans' services of MPVA service has gradually improved.
For the second efficiency analysis, this study analyzed the input variables of the amount of budget, number of man power, and size of organization and output variables based on the compensation items and performance of veterans services among the US, Canada, Australia, Taiwan, France, and Korea. The results of the second efficiency analysis based on the ratios of input and output variables among six countries were 1.50 for the US, 1.33 for Canada, 0.79 for Australia, 0.57 for Taiwan, 1.78 for France, and 1.84 for Korea. This analysis indicates that the efficiency level of the veterans' services in Korea was the highest among the six countries.
For equity analysis of the veterans services, this study used a questionnaire to ask the equity of the veterans' service for 1,691 people of three groups such as veterans family, public staffs of veterans service, and general citizens. Fifty-four percent of the total respondents answered that Korean veterans' services were not equitable. The order of the worst equitable veterans' services was the compensation gap by veterans' grade, registration investigation work for veterans, the generation gap of veterans services, and the regional gap of veterans services. Sixty-eight point four percent of total respondents selected equity rather than efficiency of the veterans' services when there is a conflict between the efficiency and equity.
In this context, the following policy implications are required for improvements of veterans' services in the future. First, the method of Data Envelopment Analysis (DEA) for the objective and quantitative analysis of the efficiency of veterans services is needed. Second, it is necessary that the competitiveness of the veterans services should be improved. The quality of veterans services in Korea should be enhanced throughout the high cost and low efficient elements of the services. Third, the rational and equitable compensation system for veterans' services should be constructed by alleviating the applicant's qualification criteria for veteran's services. In addition, improved veterans services should be built with a digital divide, the construction of the productive veterans service system, the enlargement of participation, etc.
Key word - veterans‘ service, efficiency, equity, the model of the productive veterans welf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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