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 : 보호기관 대상자를 중심으로 = Mental health of North Korean refugees in China : during the protection period
The dire economic situation in North Korea refugees forces to leave the country, leading to a steep increase in North Korean refugees seeking refuges in other countries. It is estimated that about 20,000 to 100,000 North Korean refugees left their home country. Of those, about 10,000 have settled down in South Korea. While attempting to leave their home country as a means of escaping starvation, North Korean refugees experience a variety of physical and emotional pain. And they would face severe persecution if they were arrested in China and sent back to North Korea. Such experiences still take their toil on mental health of North Korean refugees who live in South Korea. There is no study of mental health in North Korean refugees who are staying in China.This study aimed to estimate mental health among North Korean refugees who managed to arrive in China and stayed in a protection institution.The 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 (PAI) containing 21 subscales was used and tests for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were conducted. Separately, a face-to-face interview was conducted with 21 women and 9 men who stayed in China. Each interview took about 90 to 180 minutes.Based on the results of qualitative interviews, they showed symptoms of depression, anxiety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problems as their stay in China lengthened. They were concerned about the future because they heard that they would be discriminated in South Korea even after successfully seeking refuge in South Korea.PAI scores of women were higher on the subscales of ANX(M=61.85), DEP(M=60.72) and SCZ(M=60.98), compared with those of men. Women also had higher mean scores in the clinical test measuring stress disorder. By age, those in their 10s (M=48.11) and in their 30s (M=65.23) showed significantly higher PAI scores on the subscale of SCZ. And all the age groups showed significantly high PAI scores on the subscale of BOR. Those in their 10s and 20s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n AGG among treatment subscales. Of total respondents, a larger number of respondents had stayed in China for 3 to 5 years showing a higher score on PAR(M=63.91). The number of respondents who stayed in China for 1 to 3 years or less than 1 year was also significantly higher on NON.Of 280 respondents who had trauma in North Korea, 21 (32.3)% said severe beating was the cause of trauma, 20 (30.8%) did not have a proper treatment, 20 (30.8%) said their life was threatened because there were not enough food to eat, 20 (30.8%) were forced to leave their families, 19 (29.2%) experienced confinement or birth status discrimination and 18 (27.7%) were suspected of their loyalty to the government. When these findings were classified into categories according to situational characteristics, 27% of total findings were related to the economical situation of North Korea, and 56% were associated with the political situation. By sex, a significantly larger number of women than men cited severe beating, torture, being suspected of loyalty to the government and being suspected of stealing public property as the cause of their injuries occurred while living in North Korea. Many respondents said they had injuries in China to avoid checkpoints and hide their status after leaving North Korea.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s was found in 6 (9.2%) out of 65 total respondents. The majority of respondents had injuries before arriving in South Korea, but their symptoms did not meet the criteria for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Respondents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 non PTSD, full PTSD and partial PTSD according to their symptoms of posttraumatic stress order. And PAI subscale scores of these groups were compared as follows :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PAI scores on NIM, SOM, ANX, ARD, DEP, PAR, SCZ, ANT, SUI and RXR between the full PTSD group and the non PTSD group. At the same time,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PAI scores on ANX, ARD and DRG between the partial PTSD group and the non PTSD group.Thus this study addressed mental health among North Korean refugees staying in China, Hanawon and South Korea. It also describe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ed the need of further study.
더보기사회주의 체제가 붕괴와 북한의 경제난 등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 북한이탈주민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이미 만 여명이며 재중 북한이탈주민은 2만 ~ 10만 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과 중국의 강제북송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인 인권유린을 경험하고 있으며 남한 입국 후에도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재중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남한 입국을 신청한 후 보호기관에 체류하고 있는 재중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을 연구하고자 하였으며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제시하였다.재중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알아보기 위해 양적 연구로서 65명의 재중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여 우울 등 21개의 하위척도를 알 수 있는 PAI(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또한 질적 연구로서 재중 북한이탈여성 21명과 재중 북한이탈남성 9명을 대상으로 하여 약 90여분에서 180여분 가량의 면담을 실시하였다.연구 결과, 질적 면담에서는 보호기간 체류기간의 장기화로 인해 우울, 불안, 대인관계 갈등 등을 호소하였으며 남한 사회 입국 후 진로문제 및 차별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언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었다.양적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재중 북한이탈주민의 PAI T 점수가 남한 전체 표본의 T 점수 보다 평균 10점 가량 높았다. 그중 DRG(M=60.59) 척도에서 60점을 상회하였으며 나머지 하위척도에서는 60점 이하의 분포를 나타냈다. 성별에 따른 PAI 하위척도를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ANX(M=61.85), DEP(M=60.72), SCZ(M=60.98)가 유의한 수준으로 높았다. 그 외의 임상척도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평균값을 보였다. 연령에 따른 PAI 척도 결과는 SCZ에서 30대(M=65.23)가 10대(M=48.11)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었으며, BOR는 모든 세대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치료척도 중 AGG에서는 20대(M=59.19)가 10대(M=39.67)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체류기간에 따른 PAI 척도를 살펴보면, PAR에서 중국 체류기간이 3년-5년 미만(M=63.91) 집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NON에서도 1년 미만, 1-3년 미만 집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북한 내에서의 외상 경험 빈도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280건 중 ‘아주 심하게 매를 맞았다’ 21건(32.3%),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20건(30.8%), ‘식량부족으로 인한 생명 위협’ 20건(30.8%), ‘강제로 가족과 이별’ 20건(30.8%), ‘교화소 수감 및 출신성분 차별’ 19(29.2%), ‘사상 투쟁 대상’ 18건(27.7%) 등 이라고 응답하였다. 이 결과를 경제적, 정치적 문제로 유목화시켜 살펴보면 각각 27%, 56%로 집계되었다. 성별에 따른 북한내 외상을 조사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폭행, 고문, 정치적 과오로 사상성을 의심받음, 국가의 재산을 절도하였다고 유의한 수준으로 응답하였다. 탈북 과정에서의 외상 경험 빈도 결과는, 주로 탈북하면서 국경수비대에 발각될 위험 및 검열, 은둔에 대한 신변 위험 등을 경험하였다고 응답하였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유병율은 65명중 6명으로 9.2%를 차지하였다. 즉, 재중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내 및 탈북과정에서 외상 경험은 있으나 그 증상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연구자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서 non PTSD 집단, full PTSD 집단, partial PTSD 집단으로 구분하여 PAI 하위척도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full PTSD 집단이 non PTSD 집단 보다 NIM, SOM, ANX, ARD, DEP, PAR, SCZ, ANT, SUI, RXR에서 평균값이 유의하게 높았다. partial PTSD 집단과 non PTSD 집단을 비교한 결과, ANX, ARD, DRG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본 연구 결과에 나타난 재중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을 논의하였다. 또한 재중 북한이탈주민, 하나원 북한이탈주민, 재남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특성을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연구에 대해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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