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세화(歲畵)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Sehwas during choseon dynasty
저자
발행사항
서울 : 弘益大學校 敎育大學院, 2006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弘益大學校 敎育大學院 , 敎育學科 美術敎育專攻 , 2006.8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한국어
DDC
759.951 판사항(20)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v, 92 장 : 도판 ; 26 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p. 68-71) 수록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세화(歲畵)는 세배(歲拜), 세찬(歲饌), 설빔(歲庇蔭) 등과 더불어 매년 정초에 행해지던 우리나라의 세시풍속(歲時風俗) 중의 하나였다.
세화는 ‘연말연초(年末年初)’라는 시간성과 ‘길상벽사(吉祥辟邪)’라는 특수한 목적에 사용되던 그림으로 액(厄)을 물리치고 복(福)을 비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중국이나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이러한 풍속을 찾아볼 수 있다.
세화의 발생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으나 려말(麗末)∙선초(鮮初)의 학자이며 문인이었던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왕으로부터 하사받은 세화 십장생(十長生)을 두고 찬시(讚詩)를 지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고려말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에 이르러 활성화 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세화를 그리는 것은 궁궐을 중심으로 자비대령화원(差備待令畵員)과 도화서(圖畵署) 화원이 주로 맡으며 주된 수요자는 사대부들이 근간을 이루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반 백성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번지게 되었는데 해마다 정초가 되면 세화로써 그들의 주거 공간을 장식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수복(壽福)과 부귀영화(富貴英華)를 기원하고 안락함과 집안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내용들이 자주 등장하는 몇 가지의 소재로 축약되어 나타나는데 학자에 따라서 이를 민화에로의 확산으로 보기도 한다.
세화는 기능에 따라 벽사용(辟邪用)과 길상용(吉祥用)으로 분류되는데 벽사적 주제로는 금갑신장(金甲神將), 위지공(尉遲公)과 진숙보(秦淑寶)와 같은 수호신장(守護神將), 신도(神途)∙울루(鬱壘)같은 신상(神像), 닭∙호랑이와 같은 동물(動物), 종규(鐘馗), 처용(處容) 등이 있고, 길상적 주제로는 수성노인도(壽星老人圖), 선녀도(仙女圖), 십장생도(十長生圖), 목단도(牧丹圖) 등이 있다.
세화는 조선전∙후기에 걸쳐 점차 확산되면서 국상(國喪)이나 특별한 시기에는 제작을 금할 정도로 많은 양이 제작되었지만 조선 시대에 쓰여진 세시기(歲時記)에 언급된 내용 이외에는 별다른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 수복(壽福)을 빌고 벽사(辟邪)하는 풍습이 매년 행해졌으나 새해 아침에 묵은 것을 뜯어내고 새 것을 붙이는 세화의 특성상 주로 일회성의 그림이었던 까닭이다. 그러나 이들 그림들은 때로 병풍 형태로 만들어져 반사(頒賜)되기도 했으므로 문헌의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도상의 유추가 가능할 것이다. 문집에 나타난 여러 종류의 글의 묘사를 통해서도 현재 남아 있는 동일한 화제(畵題)로 당시의 그림과 비슷한 류(類)의 그림을 짐작하고 종류에 따른 분류도 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세화의 풍습이 조선시대 이전부터 나타났다는 문헌상의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에 성행한 민화(民畵)의 전신으로 볼 때 여러 가지 상징성(象徵性)과 실용성(實用性)을 갖춘 생활 미술로서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각의 소재에 내재된 기발함과 자유분방한 표현 방식 및 독특한 회화적 성격의 고찰을 통해 조선시대의 중요한 회화사적 가치로도 재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Sehwas, drawing the New Year's paintings, were part of the New Year's customs of Korea along with the New Year's greetings, prepary foods for treating New Year's guests, and decorating New Year's garments.
Taking place at the end of a year and beginning of the next year' and being used to serve particular purposes of 'pursuing good luck and repelling ill luck,' Sehwas originated from the acts designed to drive away evil and pray for happiness.
There is no exact record regarding the time when they first appeared. But according to the record saying that Mokeun Lee Saek, who was a scholar and literary man at the end of Goryeo and beginning of Choseon Dynasty, wrote an ode to the ten symbols of longevity described in the Sehwa bestowed by the King, it's estimated that they were started in late Goryeo and boomed throughout Choseon. It was the artists belonging to Chabidaeryeonghwawon and Dohwaseo that drew Sehwas. The principal consumers were the noblemen in the initial stage and expanded to include common people as time went by. They would decorate their residence with Sehwas every New Year's Day. The frequent subjects were long life and happiness, wealth and prosperity, and comfort and convenience at home, which is the reason some scholars interpret Sehwas as being on the extension line of folk paintings.
Sehwas are divided into those which repelling ill luck and those which pursuing good luck according to functions. The themes of repelling ill luck include divine generals in gold armor, protecting divine generals such as Wi Ji-gong and Jin Suk-bo, divine figures such as Shin Do and Ulu, animals like chickens and tigers, Jonggyu, and Cheoyong. The themes of pursuing good luck include old people enjoying long life, fairies, ten symbols of longevity, and peonies.
Getting more and more popularity in the former and latter half of Choseon Dynasty, Sehwas were produced so many that they were forbidden during certain occasions such as state funerals. But there are few records left except for Seshigi written in Choseon because the old Sehwas from the previous year would be replaced by new ones on New Year's Day to pray for long life and happiness and repel ill luck. In other words, they served one-time purposes. But they were also distributed and delivered in screens and can be estimated for their figures from such remains. Certain collections of works also provide their descriptions in various literary formats, which can be used to estimate paintings of the similar kinds and categorize them by kinds.
Furthermore their materials have innate originality as they took the form of folk paintings equipped with symbolic and practical features. They can be compared with others in the original and unique artistic features and viewed as the Choseon paintings with critical values in the history of pain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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