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納土城 炊事用土器 硏究 : 製作技法과 使用痕의 分析 = (A)research for cooking pottery founded at Poongnap mud fortification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 2006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 문화재학협동과정 고고학전공 , 2006.8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87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부록수록
지도교수: 최종택
참고문헌 : p. 73-77
소장기관
토기는 당대의 사회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 복원에 가장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으며, 고고학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고학에서 토기연구는 편년에만 집중되어 왔고, 최근에 와서야 실험고고학을 통한 보다 본질적인 토기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토기 연구를 기존의 편년 중심적 연구에서 벗어나 흙으로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과정을 거치면서 토기에 어떠한 흔적들(증거)을 남기게 되는지 살펴보는 데 있다. 사용 흔적을 관찰하기 유리한 풍납토성에서 출토된 취사용토기들 중에서 원삼국에서 백제 한성기의 심발형토기와 장란형토기의 제작과 사용 시에 남긴 흔적들을 실험고고학, 민족지고고학 등의 자료를 접목하여 분석해 보았다. 두 기종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작방법상의 특징은 첫째, 태토는 두 기종 모두 거칠고 소성도는 낮았다. 둘째, 1·2차 성형을 통해 심발형토기는 원판형 저부에서 동체-구연으로 윤적법으로 장란형토기는 동체-구연 성형 후 저부를 접합하였다. 셋째, 타날 방식에서 심발형토기는 중심축이 무릎 위로 올라가면 오른손잡이의 제작자가 타날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장란형토기는 횡치상태에서 타날하였고, 저부 타날은 토기를 든 상태로 타날하였다. 두 기종 모두 굴곡부에 방향이 틀어진다. 넷째, 물손질과 횡침선으로 접합흔과 타날 흔적을 일부 지웠다.
취사방식상의 특징은 첫째, 심발형토기는 고형의 음식물을 오랜 시간 가열하는 삶기나 끓여서 죽이나 걸쭉한 스프 상태로 조리했다. 장란형토기는 액체 상태의 음식물을 끓이거나 고형의 음식물을 데치는 조리를 했다. 둘째, 심발형토기의 경우 바로 부뚜막의 지각 위 혹은 소형의 노지 위에서 조리하거나 소형의 노지형태에서 불에 바로 조리를 했다. 장란형토기는 주로 부뚜막에 고정시켜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그 위에 시루를 걸쳐서 사용하고, 시루만 옮겨서 사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셋째, 두 기종 모두 그을음나 탄착흔이 여러 겹으로 기벽에 부착되어 있어 수회에 걸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사 기종에 있어서도 경질무문토기에서 심발형토기로 기술적 이입에 따른 변화가 있었지만 제작기법의 유사성과 적갈색계의 거친 태토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취사용으로 정착 사용되었다. 장란형토기 적갈색계의 거친 태토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경호와 제작기법에서 상당한 유기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사용방법에서는 대형의 경질무문토기에서 계승 발전된 것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시·공간적으로 유사한 몽촌토성과 미사리 유적에서도 풍납토성과 마찬가지로 유사한 제작방식과 취사용으로 사용되었음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두 기종의 생산과 사용 단계에서 남은 흔적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원삼국에서 백제 한성기에 취사용으로 매우 유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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