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헤드 철학과 과정신학의 신 이해 : 자연주의적 유신론으로서의 과정신학이 지니는 긍정적 의의 = Understanding God from the perspective of whitehead's philosophy and process theology : positive meaning of process theology as a naturalistic theism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2007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 이론신학과 조직신학전공 , 2007.2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 176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균진
소장기관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lluminate the new concept of God in Process Theology, one of the current branches of thought in modern theology. To achieve this purpose, this article attempts first to examines the structure and basic concepts of Alfred North Whitehead’s philosophy from which Process Theology takes its philosophical reference, and makes a comparative study to figure out any differences in understanding of God between Process Theology and Whitehead’s philosophy. This comparative study is not designed to simply weigh philosophy with any theology from the same perspective based on the same criteria, nor to reveal any revised standpoints of Process Theology on Whitehead’s philosophy, but to articulate the new understanding of God proposed by Process Theology.Traditionally, it has been perceived that Christian theology should begin within the boundary formed by the confessional statements based on the recognized biblical interpretations from the faith community and religious doctrines and creeds which have been established throughout the history and accepted by the Church. That is why any theological work had to be based on traditional values and standards to be a viable argument, and it has been understood that the theological statements needed not to be so precise and rational against scientific order of the universe and reality beyond the faith community. However, pondering on the ultimate questions imposed upon us, human beings continues to expand beyond the world of faith community, and for those who take those questions seriously all the beliefs and convictions thus far supported by their faith community appear irrational, not easily acceptable. It is this writer’s opinion that such conflicts as above between the faith community and the common sense circulating in the world beyond the faith community has finally reached a point where religion and science cannot be compatible with each other anymore. After all, faith and lives of human beings seem to be separated.Traditionally, theology and philosophy have not shared the same insights and perspectives in their respective pursuit as far as their thoughts and contents are concerned. In the traditional theological perspectives, all philosophical thoughts are utterly non-theological, so it has been widely accepted that these works could not be theological. Therefore, theology has been treating any activities dealing with the ultimate concern of human beings through rationality as something non-theological. However, as theology is not an objective research for any specific religion, it could not be the only means to search truth. Every theology reflects the fundamental understanding toward this world through its own way. But, no theology could be absolutely neutral and objective. Like philosophy, theology also begins with premises and there is no way to prove them as logical and absolute. Hence, theology should make itself clear that it is the work of a particular religious faith based on revelation and tradition, and the theology itself is also shares certain philosophical viewpoints. But we need to examine how such philosophical concept could be consistent and logical in our argument when we define confessions of any particular faith community.This paper concludes that Process Theology possesses outstanding understanding of God and shares in a large part the philosophy of Whitehead. Whitehead constructed a uniquely profound philosophical schema which understands the every existence including God and the universe as something organic, based on various academic backgrounds and ideas of science, philosophy, epistemology, ontology, logic, mathematics, and his vast interests in liberal arts. Even though Whitehead himself did not organize a theory of human being and God in a concrete way, his philosophical idea provides groundwork for Process Theology to constitute a new Christian understanding to state reasonable answers to many problems not solved by the traditional Christian theology. Today, Process Theology, which can be accepted as a naturalistic theism, is receiving a good reputation as a profound and an excellent theological position and providing clues to resolve conflicts between religion and science through both scientific and religious statements, and proposing the more coherent theodicy that deals with the wickedness that this world is experiencing today.
더보기본 논문은 현대신학의 한 사조라고 일컬을 수 있는 과정신학의 신 이해에 대한 기술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과정신학이 그 철학적 전거로 삼고 있는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의 전체 철학적 도식의 기본 개념들을 살핀 후, 화이트헤드 철학과 과정신학 속에서 신에 대한 이해가 어떠한 차이를 지니고 있는지 비교연구 한다. 이러한 비교연구는 단순히 철학과 신학을 동일한 지평 위에 놓고 저울질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거나 화이트헤드 학설에 대한 과정신학의 수정된 입장 자체를 드러내고자 함이 아니라, 과정신학이 제시하고 있는 신 이해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전통적으로 기독교 신학의 출발점은 언제나 기독교 신앙공동체에 의해서 승인되어져 온 성서해석을 그 바탕으로 삼는 고백적 진술들과, 역사적으로 확립되어 오면서 교회에 의해 그 정당성을 인정받은 교리나 신조들을 벗어날 수 없다고 간주되어 왔다. 따라서 올바른 신학적 작업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전통적인 기준들이 필연적으로 요청되어져 왔고, 동시에 신학적인 진술이 특정한 신앙공동체를 넘어서서 우주의 일반적인 질서와 모든 실재의 근본에 대해서까지 합리적이거나 정합적일 필요는 없다고 용인되어져왔다. 그러나 인간에게 주어진 궁극적인 문제들에 대한 사유는 신앙공동체 너머의 세계에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으며, 그러한 사유를 감행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자신들의 신앙공동체에 의해 지지되어 온 많은 신념들과 확신들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비합리적인 것들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실들로 인해 특수한 종교적 계시와 신앙고백 위에 확립된 신앙공동체의 진술들과 그 너머의 보편적인 세계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상식 개념들 사이에 갈등이 초래되었으며, 결국 종교와 과학의 양립 불가능성으로까지 치달았을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신앙과 삶이 서로를 유기하는 양상까지 빚어지고 말았다는 것이 논자의 견해이다.많은 경우에 신학과 철학은 그 내용과 방법론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다른 관점의 사유와 통찰이라고 이해되어 왔다. 전통적인 기독교의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철학적 사유는 전적으로 비신학적인 작업이며, 결코 신앙적인 것이 될 수 없다는 이해가 만연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신학은 이성을 통해 인간의 궁극적 관심을 다루는 모든 행위 자체를 비신학적인 것으로 치부해왔다. 그러나 신학은 특정 종교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아니듯이 동시에 진리 탐구에 대한 유일한 방식이 될 수도 없는 것이다. 모든 신학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들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전적으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로 인해서 그 절대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신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철학적 논증이 그러하듯 모든 신학적 시도 역시 여러 가지 전제들과 함께 출발하며, 그 어떤 궁극적인 전제들도 스스로를 합리적이고 절대적인 것으로 증명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신학은 그것이 특정한 종교적 계시와 전통을 공유하는 신앙공동체의 작업인 동시에, 스스로가 이미 어떠한 철학적 입장에 서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다만, 고려해야 할 점은 그 전거가 되는 철학적 사상이 얼마나 일관되고 정합적인지와 더불어 특수한 신앙공동체의 고백들을 얼마나 잘 담아내고 표현할 수 있는지에 관한 사실들일 것이다.논자의 입장에서 볼 때, 기독교 신앙공동체의 본질적인 고백들을 제시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탁월한 진술이 된다고 여겨지는 과정신학의 신 이해는 많은 부분 화이트헤드의 철학에 의존하고 있다. 화이트헤드는 방대한 인문주의적 관심과 더불어 과학 철학, 인식론, 존재론, 논리학, 그리고 수학 등의 다양한 사상과 학문적 바탕 위에서 신과 더불어 온 우주와 모든 실재를 유기체적으로 파악하는 독특한 방식의 심오한 철학적 도식을 구축하였다. 화이트헤드 자신이 인간과 신에 대한 학설을 구체적으로 체계화 하지는 않았지만, 과정신학은 화이트헤드의 철학적 도식 위에서 새로운 기독교적 이해를 구성함으로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이 해명하지 못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매우 일리 있는 답변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하나의 자연주의적 유신론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과정신학은 나름의 종교적인 동시에 과학적인 진술들을 통해 종교와 과학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내에서 구체적으로 경험되고 있는 악의 문제에 대해서 역시 보다 정합적인 신정론을 제시하는 등 매우 탁월하고 심도 있는 신학적 입장으로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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