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 인권교육의 내용과 방법론 연구 : 외국인이주자 · 혼혈아 문제를 중심으로
이 논문은 한국의 학교현장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소수자 문제로 떠오른 외국인이주자와 혼혈아의 인권에 초점을 맞추어, 학생들의 인권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고 이를 교육적으로 체계화하는 방법을 모색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학교 인권교육의 목표를 정리하였고 학교현장에서의 인권교육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사회과 수업에서 인권교육의 모델을 사회과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수업방법을 중심으로 모둠탐구학습(GI),와 직소 모형 그리고 역할놀이(Role-playing) 학습모형 등을 통해 개발해 보았다.
지구화가 확산되는 오늘날 국제이주의 증가 속에서 한국의 학생들은 다민족, 다문화적인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노력은 바로 인권교육의 테두리 속에서 행해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경우 사회과 교과목에서 인권을 교육하고 있으나 다른 교과목에서 인권관련 주제를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의 사회과 교육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성, 장애인 등에 관한 인권적 접근은 어느 정도 이루어져 있으나, 새롭게 증가하는 사회적 약자 특히 외국인이주자, 혼혈아의 문제를 포함한 인종적 관점의 인권문제를 절실히 포착하고 해결하기 위한 교
육적 노력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음으로 인권교육의 현황을 5차, 6차, 7차 교육과정별 중학교 사회 교과서를 중심으로 분석해 보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제 5차 교육과정, 6차 교육과정, 그리고 7차 교육과정으로 올라갈수록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인권교육 내용을 보다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인권교육이 지식뿐만 아니라, 기능 및 가치 태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제 5, 6차 교육과정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비해 제 7차 교육과정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중학교 사회과 교육에서 인권교육이 인권에 대한 지식 획득을 넘어 행위, 실천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인권교수법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강조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학습자의 자율성이다. 학습자들의 자율성을 통하여 각 개인이 처한 사회적인 환경을 파악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인권을 가장 잘 보호 받을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협동적인 학습과정을 통해 가장 잘 습득될 수 있는바, 이러한 협동학습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은 그들의 사고 유형을 재고하고 재검토하여, 그것들을 자신이 경험한 삶에 따라 구성하고, 마침내 그들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인권보호 방법들을 도출해 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잘 정제되어 있는 인권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자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지식을 재창조 하고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향후 한국의 사회과 인권교육은 기존의 강의 중심적 교수법에서 학생의 토론과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교수법으로 변화가 요구된다. 특히 직소모형과 모둠탐구학습(GI) 그리고 역할놀이(Role-playing) 학습 등 다양한 협동학습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편견을 극복하고 타인과의 감정이입을 통해 인권의식을 함양하고 보다 비판적인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자극할 것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인권교육의 비중을 높이고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잠재적 교육과정에도 인권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주제어: 인권교육, 사회과교육, 혼혈아, 외국인이주자, 협동학습, 직소모형, GI 모형, 역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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