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적응유연성에 따른 전문계 여고생의 삶의 태도 : 빈곤 학생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200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 상담심리전공 , 2008. 2. 졸업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 57 p. : 삽도.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 p. 36-42
소장기관
본 연구는 빈곤이라는 위험상황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적응유연한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부적응을 보이는 청소년에 비해 삶에 대한 태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며, 이 두 집단의 이점 발견의 정도와 내용을 분석하여 그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에 위치하고 있는 전문계 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284명, 2학년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547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547명 중 빈곤한(기초생활수급자, 교육청 학비지원 대상자, 무료급식 대상자) 학생은 1학년 116명, 2학년 115명으로 총 231명이었다. 학교생활적응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김택호(2004)가 만든 학교생활적응 척도를 사용하였고, 이점 발견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McMillen과 Fisher(1998)가 개발한 이점발견척도(PBS: Perceived Benefit Scale)를 김택호 등(2005)이 번안한 이점발견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문제 1은 ‘빈곤 상황에서 학교 적응유연한 청소년은 같은 빈곤 상황의 부적응 청소년에 비해 이점 발견에 있어서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가?’이다. 연구결과는 전체적으로 학교 적응유연한 청소년 집단은 부적응 청소년 집단보다 이점 발견 점수가 높았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점 발견 하위영역의 평균값을 분석한 결과, 빈곤 상황에서도 학교 적응유연한 청소년 집단은 부적응 청소년 집단보다 ‘자기효능감의 증진’과 ‘지역사회와의 친밀감 증진’, ‘영성의 증진’, ‘타인에 대한 공감의 증진’, ‘사람에 대한 신뢰감 증진’, ‘가족과의 친밀감 증진’ 등 하위영역 8개 중 6개 영역에서 이점 발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점 발견과 관련된 서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점 발견 빈도에 있어서 학교 적응유연한 청소년 집단은 평균적으로 1.6개, 부적응 청소년 집단은 평균적으로 0.9개로 나타났다. 이는 빈곤 상황에서도 학교 적응유연한 청소년 집단은 부적응 청소년 집단에 비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하면서 이점을 많이 발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부정적 사건을 서술한 내용을 개인적인 영역, 가족 관련 영역, 학교 관련 영역, 사회 환경적 영역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개인적인 영역과 학교 관련 영역, 사회 환경적 영역은 부적응 청소년 집단이 학교 적응유연한 청소년 집단보다 많았으며, 가족 관련 영역은 학교 적응유연한 청소년 집단이 부적응 청소년 집단보다 많았다.
둘째, 연구문제 2의 ‘학업성적에 따라 학교생활적응 수준에 차이가 있을 것인가?’에서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연구문제 3의 ‘학업성적에 따라 이점 발견 수준에 차이가 있을 것인가?’에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11~20등인 학생이 이점 발견 수준이 가장 높았고, 21등 이상인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낮았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빈곤 상황에서 학교 적응유연한 청소년 집단은 같은 빈곤 상황의 부적응 청소년 집단에 비해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하였을 때 그 사건을 통해 보다 많은 이점을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사건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점 발견을 잘하는 청소년이 그만큼 높은 적응유연성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부정적 삶의 사건의 경험 시 이점 발견을 잘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there were any differences in life attitude between needy adolescents who fitted into school resilience and needy teenagers who were relatively maladjusted and whether the two groups perceived the benefits of harsh conditions in a different manner.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284 sophomores and 270 juniors in a vocational girls' high school in Seoul. After a survey was conducted, the answer sheets from 547 students were analyzed except incomplete ones. Out of the students, 231 students who included 116 sophomores and 115 juniors were needy. They were basic livelihood security recipients, financially aided by local educational authorities or received free school food services. To assess their school adjustment, Kim Taek-ho(2004)'s School Adjustment Scale was employed, and as for perceived benefit, Kim Taek-ho, et al.(2005)'s Perceived Benefit Scale was utilized, which was an adapted version of McMillen and Fisher(1998)'s Perceived Benefit Scale, or PBS.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Research Question 1 was what differences there were in perceived benefit between the needy students who settled in school resilience and the other needy students who didn't. Overall, Resilient Group perceived more benefits of harsh situations than the Maladaptive Group, and the gap between the two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When their collective averages were analyzed in the subscales of perceived benefit, the former was ahead of the latter in six out of eight subscales that involved improved self-efficacy, improved intimacy with local community, improved spirituality, improved empathy, improved interpersonal confidence and improved familiarity with family. When their written statement about perceived benefits was analyzed, the Resilient Group perceived the benefits of tough situations 1.6 times on average, and the maladjusted group did it 0.9 times. It showed that the Resilient Group discovered more benefits in negative incidents than the Maladaptive Group though the two groups were both poverty-stricken.
As a result of analyzing their written statement about negative incidents in personal, family-related, school-related and socio-environmental areas, the Maladaptive Group wrote more about negative incidents in personal, school-related and socio-environmental aspects than the Resilient Group. The latter wrote more about negative incidents in school-related regard.
Second, Research Question 2 was whether there were any differences in school adjustment according to school grades. And it's found that the students with higher school grades adapted themselves better to school.
Third, Research Question 3 was whether there were any differences in perceived benefits according to school grades. Overall, the students who ranked 11th to 20th were the best at discovering the benefits of tough situations, and those who ranked 21st or lower were excelled by the others in that regard. But the gap between them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above-mentioned findings illustrated that the teenagers who were needy yet fitted into school well found more benefits in negative incidents than the others who were needy and maladjusted. It indicated that the adolescents who discovered more benefits in tough situations in the course of tiding over the difficulties were more flexible in terms of adjustment. And the fact they perceived more benefits of negative incidents showed that they took a more positive attitude towar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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