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불교와 조사선의 문답법 연구
저자
발행사항
대구 :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0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초등교육사상전공 , 2008.2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한국어
KDC
220.1
발행국(도시)
대구
형태사항
iv, 74p. : 삽도 ; 26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 p.72-73
소장기관
본 논문은 초기불교와 조사선의 문답법의 특징을 파악하여 불교의 문답법이 오늘날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초기불교와 조사선의 시대적 배경과 형성과정을 알아보고 시기를 제한하였다. 전제조건, 분위기형성, 문답 전개방식에 맞춰 문답을 분석한 후 초기불교와 조사선의 문답법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서 초기불교와 조사선의 문답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분석하고 오늘날 교육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를 알아보았다.
초기불교의 문답법과 조사선의 문답법(선문답)을 분석한 결과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문답의 목적이 ‘해탈’하여 ‘깨달은 자’가 되는 것이다. 2)학생의 수준을 파악하였다. 3)밀접한 상호작용을 이루며 형식적 교육이 아닌 비형식적인 교육이었다. 3)‘일상’이 문답에 이용된다. 4)교사와 학생간의 지평의 변화가 나타난다.
초기불교의 문답법과 조사선의 문답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1)교사의 태도, 2)논리성의 유무, 3)언어의 사회성 유무, 4)문답의 횟수와 문답에 걸리는 시간, 5) 깨달음의 추구하는 방식의 차이(점오(漸悟)와 돈오(頓悟)).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의 수와 수준이다. 초기 불교의 경우, 대중을 대상으로 문답을 행했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까지 모두 알아들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선의 문답은 깨달음 직전에 수준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문답을 진행하기 때문에 초기불교와는 다른 양상의 문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에 주는 불교의 문답법이 교육에 주는 시사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1)초기불교의 문답법이 주는 시사점 - 다수를 교육의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오늘날의 공교육에 적용이 가능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부처의 문답태도와 방식은 오늘날 교실환경에 적용하기 알맞다.
2)조사선의 문답법 - 소수를 대상으로 하고, 맥락성이 강하다. 오늘날 공교육이나 초기불교와 비교하여 형식성이 약하다. 오늘날 개별화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3)초기불교와 조사선의 문답법(불교의 문답법) - 첫째,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진리를 구하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문답법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간단히 덕목을 이야기하거나 진리를 이야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경험하고 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 공통적으로 신뢰와 믿음이 있다. 교사는 학생의 수준과 상태를 살피고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 교사, 일상생활과 밀착된 문답이 진행된다. 어떤 형식적 교육과정의 틀에 교육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비형식적 교육을 통해 교육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기유발의 문제다. 불교에서 교사는 학생에게 단순한 지식, 기능의 전달자가 아니라 교육목적 자체이며, 이 수준으로 오르기 위해 교사에게 배움을 구한다. 오늘날처럼 동기유발을 할 필요가 없다.
불교에서 문답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두 시기의 문답을 비교해 보았다. 이로써 불교 교육에서 사용된 문답법의 특징을 파악해 보고 오늘날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석가모니, 조사)의 입장에서 논의를 전개함으로써 학습자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둘째, 문답 전개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기 때문에 문답계기, 문답의 정리 같이 문답전반에 걸친 분석이 부족하다.
문헌연구를 한 결과 초기불교의 문답법은 심리상담, 교육방법과 관련한 분석이 비교적 많이 이루어졌지만 선문답은 그렇지 못했다. 후속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준을 마련하여 선문답을 분석하고 배우는 학습자의 입장에서 연구를 해나간다면 오늘날 교육활동에서 이루어지는 문답에 많은 시사점을 주리라고 본다.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what the question and answer of Buddhism suggests as a teaching method. In order to focus my discussion, I have limited a period of the question and answer of early Buddhism and Patriarch Zen's dialogue after exploring the historical context. I investigate their preconditions, atmosphere, and how dialogues are developed, and compare them from a point of the teaching method.
The question and answer methods of early Buddhism and Patriarch Zen share a lot in common. First, their goal is to help a student achieve Vimukti and be the Enlightened one. Second, they concern levels of students. Third, they are not formal but informal educations based on communications between students and a teacher. Forth, they frequently use daily experiences to awaken students. Fifth, they result in changes of horizons of students and a teacher.
However, there are also differences between them: a teacher's attitude, whether they are logical and languages used feature irreversibility, how many times questions and answers are made, how long it takes to exchange questions and answers, and what methods are used to achieve the enlightenment. These differences result from levels and the number of students. The question and answer of early Buddhism explains lessons one after another because it aims to educate the masses from the low level to the high level. But the dialogue of Patriarch Zen targets educated people who are just before the enlightenment. That is the reason why it shows differences from the question and answer of Early Buddhism.
The question and answer of early Buddhism can be adapted to today's public education to boost self-directed learning. Especially, the attitude of Buddha when exchanging questions and answers is appropriate to be applied to our class environment. The question and answer of Patriarch Zen, which targets a small number of people and is more informal than that of early Buddhism and the present public education, will help development of the present individualized instruction.
Overall, here are something to consider that the question and answer method of Buddhism suggests to the present education. It aims at helping students seek for truth beyond teaching knowledge and functions society demands, and shows its capability to do through the question and answer method. Moreover, it lets a student experience and assimilate truth as well as have discussions. Also, the relationship between a teacher and a student is based on mutual faith. Because a teacher educates a student after assessing his capacity and character, the question and answer is proceeded in relation with life, a student and a teacher as informal education. And in Buddhism, a teacher is not a person who give him knowledge but a goal of the education itself. A student seeks for learning to achieve the goal, to be the enlightened one. In this sense, it need not motivate a student. It would be worth to consider the attributes of the question and answer method of Buddhism and try to adapt to the present education.
This study discusses the question and answer methods in terms of a teacher. Therefore, it does not reflect situations of learners well. My approach in this study is based on the developments of the question and answer methods excluding a beginning of the question and answer, and a summary. I also find that relatively little attention was paid to Patriarch Zen's dialogue while the question and answer of early Buddhism is studied well in terms of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a teaching method. Clearly, further studies are needed to supplement them. And with the further studies, the question and answer method of Buddhism will contribute a lot to ou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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