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代 琉璃玉 製作技術 硏究
<국문초록>
본 논문은 고대 유리옥이 출현하는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를 연구의 시간적 범위로 설정하고, 고대 유리옥의 성형 가공이라는 관점에서 유물의 관찰을 통하여 고대 유리옥의 제작기술을 연구하였다. 또한 유리 제작에 앞서 필수 불가결한 유리의 원료를 알아보았고, 한반도 고분 출토 유리의 과학적 분석 자료의 검토를 통하여 고대 유리의 화학 조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고대 유리옥의 제작기술의 성격 고찰을 위해 시기별 특징 및 고대 유리가 가지는 고고학적 의미를 정리하였고, 고대 유리옥을 통해 본 대외교류 관계, 유입경로와 생산 및 소비 등을 파악하려고 하였다.
고대 유리옥은 철기시대부터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 크기 그리고 색상 등으로 출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유리가 들어 온 것은 기원전 2세기경으로 부여 합송리 유적에서 가장 이른 유리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유리옥의 제작기법으로는 ‘잡아 늘리기법(Drawn Technique)’ 또는 ‘관 자르기법(Tube-cut Technique)’, ‘침적법(Dipping Technique)’, ‘주형 기법(Mould Technique)’, ‘감아 붙이기법(Wound Technique)’ 등이 있으며 형태 혹은 종류에 따라 동일하게 제작되었다.
또한 유리 거푸집 및 유리 도가니가 출토된 유적을 통해 분석해 보면 고대 유리옥이 철기와 함께 겸업체제 유지가 가능했으며, 유리 거푸집에 의한 ‘주형기법’으로 생산의 대량화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특히 소재나 기법이 다양해지면서 金箔玉, 彩色玉, 象嵌玉 등 유리옥 내부에 문양을 넣는 새로운 유리옥이 등장하였고, 형태도 멋을 내는 花形玉과 三輪玉도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출토된 여러 가지 유리옥으로 미루어 한반도에서의 유리제품은 크게 장신구와 그릇의 두 가지로 나뉘어 지며, 유리 조성분포 및 제작기법도 지역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동일한 유리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마도 이것은 여러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가 가져온 결과일 것이다.
고대 유리옥을 세 시기로 구분하여 그 특징을 고찰할 수 있었다. 먼저 流入期는 고대 유리의 출현과 한반도에 정착하기까지이다. 다음으로 定着期는 유리의 착색물질인 전이금속을 이용한 着色과 다양한 유리옥 제작기법을 주축으로 고대의 유리 장신구로서의 呪術的 의미와 대외교역의 형태인 租貢, 互市를 통한 威信財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衰頹期는 금은 장신구와 음양오행이나 천하관의 성립 등의 사상적 배경과 함께 삼국이 국가체제를 정비하고 대내외적으로 문화의 발달에 관심을 돌리게 됨으로써 전래의 제조기술이나 교류에 바탕하여 유리그릇을 만들어 내거나 수입하기 시작한 시기이다.
김해 지역에서는 풍부하게 생산되었던 철을 중국과 일본까지 해상으로 수출하였다. 철을 수출하던 바닷길은 유리가 수입되던 길이기도 했으며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주로 출토되는 유리옥들은 모두 해상교역의 산물이었다.
유리용기는 고구려 백제 가야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은 반면에 신라고분에서 주로 출토되고 있다. 이것은 신라문화의 성격을 살피는데 주목할 점의 하나이다. 한편 유리용기는 모두가 전형적인 후기 로만글라스계 유리이다. 이러한 사실은 초원길(Silk Road)을 통한 유리의 동전설을 뒷받침해주며, 아울러 신라문화가 초원길을 통해 로마문화와 접촉했음을 시사한다.
이렇게 고대로부터 중국, 일본, 서역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국가간의 활발한 문물교류를 통해 문화를 전파, 수용하고 발전시켜왔다. 그래서 문물교류가 단순한 상업적인 교역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 전반의 교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
<Abstract>
This thesis defines the temporal range from B.C. 2nd century when the ancient glass bead emerged to 6th century A.D., and the manufacturing technique of glass beads based on the observation of artifacts from the viewpoint of molding and processing. Also, this study try to find out the raw material of glass beads, and chemical composition of ancient glass beads. To find the manufacturing technique, I tried to find the characteristic of each period, the archaeological meaning, the foreign exchange, the route of inflow, the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the glass beads.
Various sizes, shapes and colors of ancient glass beads have been excavated from various regions, including the ones made in the Iron Age. It is believed that the glasses were imported to Korea around 2nd century B.C. as the first glass beads were found at Hapsongri site in Buyeo. Major manufacturing technique of glass beads include ‘Drawn Technique’ or ‘Tube-cut Technique’, ‘Dipping Technique’, ‘Mould Technique’, ‘Wound Technique’ and others. The glass beads were produced with the same technique according to their form or kind.
From the analysis of glass mould and glass crucible found with iron wares at the same site, we can confirm that the glass was produced along with steels. Use of glass mould in the ‘Mould Technique' brought mass production of glass beads.
Specifically, new methods of production emerged with wider use of materials and techniques, such as inscribing the patterns into the glass beads with gold leaf glass bead, colored glass bead, inlaid glass bead and etc. Meanwhile, floral shape beads and segmented beads with more sophisticated and aesthetic shape also appeared.
Moreover, glass mold was instrumental in bringing about mass production using the ‘Mould Technique'. Variety of glass relics that have been excavated so far indicate that the glass product in Korean Peninsular can be classified into ornamental use and container use. In addition, the glass composition and production method were diverse regardless of region, which implies that the Korean peninsula had a same glass cultural sphere.
Ancient glass beads can be studied by dividing into three periods according to their distinct features. Period of incoming is from introduction to the settlement of ancient glass. During the period of settlement, various coloring methods using transition metal and diverse manufacturing systems were used for glass beads. Glass beads were used as decoration with incantational meaning or as to show authority during trades. Lastly, in the period of deterioration, gold and silver decoration and representations of yin-yang, five elements and the universe were used in the production of glass beads. Three kingdoms concentrated on exchanging the techniques and importing glass beads.
Glass was imported via the maritime route which was used to export the iron to China and Japan from Kimhae area where iron was produced abundantly. Glass beads of southwestern part of Korea were mostly the output of maritime exchange.
Glass containers are rarely found in Goguryeo, Baekje, and Gaya, whereas large amount has been found in the ancient tombs of Shilla, which provides an insight into the characteristics of culture of Shilla. All of glass containers are typically late Roman glass, suggesting that Silla exchanged with Rome through the Silk Road.
Korea has promoted, accepted and developed culture through a vivid exchange of civilizations with China, Japan and Mid East since the ancient times. Furthermore, the exchange of civilization is not merely a proof of the commercial trade but also the overall social and cultural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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