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보수신문의 북한 핵문제 보도 태도에 대한 비교 연구 : 북한 핵실험 이후 『조선일보』와『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의 사설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200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 신문·잡지·출판전공 , 2008. 2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v, 73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정기
국문요지: p. i-ii
Abstract: p. 71-73
참고문헌: p. 67-70
소장기관
North Korea's nuclear test has changed fundamentally security environment in the northeast region as well as the Korean peninsula. It brought about very dangerous situation which might cause another war following the selection of the parties concerned.
The role of media was important in such a critical situation because they could make influence on the public opinion and the decision making of the government officials through their reports.
North Korean nuclear issues are not simple problem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First of all, North Korea's nuclear test aimed at the U.S.A. But south Korea and Japan are directly threatened by the north Korean nuclear arms. China cannot disregard the threat posed by the north Korean nuclear arms, too. Therefore it is important for solving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s to know all the intents and activities of all those countries concerned. It is the reason why I would like to compare the attitudes toward north Korean nuclear issues of the conservative newspapers in south Korea and Japan in consideration of the extent of people's recognition of the threats by the north Korean nuclear arms as well as the political environment dealing with the issues.
I chose the Chosun Ilbo in Korea and the Yomiuri daily in Japan. Both newspapers which have the largest readership are the first in the field of influence in each country. Both of them are conservative. I meant here the 'conservative' as the force to pursue the status quo based on the cooperation among south Korea, Japan and the U.S.A. However, there were also differences in the environment where each newspaper belonged. While the Roh Moo-hyun Regime in Korea tried to reorganize more equally the alliance between south Korea and the U.S.A., the Japanese government maintained honeymoon-like relationship with the U.S.A. because it was willing to make use of the alliance with the U.S.A. as a stepping stone for the so-called `becoming normal country .' While the Chosun Ilbo was antagonistic to the government, the Yomiuri maintained good relationship with the Abe regime.
This thesis aimed at figuring out the commonness and the differences appeared in the reports of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s by two newspapers who shared the conservative ideology but belonged to another country. Furthermore I tried to find the background for the differences. In addition, I sought for considering the social responsibility of the media through finding out how approximated their reports reconstructed on the basis of their own ideology to the real situation.
I was able to find that both newspapers showed same positions on the sunshine policy of the Korean government, U.N. sanctions and the alliance with the U.S.A. through analyzing the editorials regarding north Korea nuclear issues from Oct.9, 2006, when north Korea launched nuclear test, to just after Feb. 13, 2007 when it agreed to phased denuclearization in the six party talks. In terms of the six party talks, both newspapers were critical even though the criticism of the Chosun Ilbo on it were less fierce than the Yomiuri daily.
The similar position of two newspapers reflected not only their cold-war strategy which pursued the balance of power through deterrence but also wariness to China. The differences were due to the needs for the domestic politics. Almost 90% of the analyzed editorials of the Chosun Ilbo aimed at criticizing the Roh Moo-hyun regime but the reorganization of the security system of Japan was the most important theme of the editorials of the Yomiuri daily. It means that they made use of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s for their own political motivation.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지형을 크게 바꿔놓는 사건이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 여하에 따라서는 한반도가 열전의 회오리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재구성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가에 따라 독자들의 사태 파악은 물론 정책결정자들의 정책판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핵문제는 단순히 남북한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다. 북한 핵실험의 일차적 목표는 미국이지만, 북한 핵의 직접적 위협 대상이 되는 것은 한국과 일본이고 중국에게도 이 문제는 결코 강 건너 불만은 아니다. 그렇기에 이들 관련 당사자들 각각의 움직임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 논문에서는 관련국 언론을 비교하는 쪽은 선택했다. 물론 중국과 미국 언론도 비교대상이 될 수 있지만, 북한 핵의 위협에 대한 인식의 정도나 이를 둘러싼 정치적 지형 등을 감안해 한국과 일본의 보수언론으로 한정했다.
분석대상으론 한국의 『조선일보』와 일본의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을 선택했다. 두 신문 모두 양국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어 영향력 면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두 신문은 보수적 논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국제관계에서 보수적이라 함은 안보적으로는 한미, 미일동맹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한미일 협력에 근거한 현상유지적 지역전략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두 신문이 처한 환경은 차이가 있다. 한국의 노무현 정부가 동맹관계를 좀 더 자주적으로 재편하려고 하는 반면 일본은 ‘보통국가화’의 징검다리로 미일동맹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과 밀월 수준의 관계를 유지했다. 『조선일보』는 노무현정권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으로 갈등 관계에 있었던 반면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정권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서로 다른 나라에 속하지만 보수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두 신문의 북한 핵문제 보도에 나타난 공통점과 차이점 및 그를 빚어낸 배경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그들의 관점에 의거해 구성한 현실이 실제 현실과 얼마나 부합했는지, 그리고 부합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살펴봄으로써 언론의 사회적 책임 문제를 생각해보고자 했다.
북한의 핵실험이 있은 2006년 10월 9일부터 북한이 다시 6자회담에 복귀해 단계적 비핵화에 합의한 2007년 2월 13일 직후까지 두 신문에 실린 북한 핵 관련 사설을 분석한 결과, 두 신문은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 유엔제재, 미국과의 동맹과 관련해 상당히 유사한 목소리를 냈다. 6자회담에 대해서는 『조선일보』가 좀 덜 비판적이긴 했지만 두 신문 모두 비판적이었다.
이들 신문이 유사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일차적으로 억지에 의한 힘의 균형을 추구하는 과거의 냉전적 사고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각국의 국내정치였다. 『조선일보』는 쓰인 사설의 90% 가량이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 채워져 있고 『요미우리신문』에서 북한 핵과 관련한 사설의 가장 중요한 논지는 일본의 안보체제 개편 필요성이었다. 즉 북한 핵문제를 자신들의 정치적 동기에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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