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美人寶鑑』에 나타난 기생조합과 권번에 관한 고찰 = Gisaeng Unions and Gwonbeon As Seen in Joseon Miin Bogam (Thesaurus of Korean Beautie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200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예술전문사)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 무용과 한국무용전공 , 2009.2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한국어
KDC
601.09 판사항(4)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x, 180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107-109
소장기관
This study is a political,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analysis of Joseon Miin Bogam(Thesaurus of Korean Beauties) to reveal the main characteristics of 'gisaeng'(female musical entertainers) unions scattered throughout the country at the time of Japanese colonial occupation. Precisely speaking, it examines the changes in the dance environment, the formation of gisaeng unions and 'gwonbeon'(the Japanese title of gisaeng unions), the performance kinds of gisaeng dance, the bibliographical items about the book, the author, and the description type.
Joseon Miin Bogam(published in July 1918) is a collection of the pictures of gisaeng unions and gwonbeon and some songs reflecting the early 20th century. Its author is known as Aoyanagi Kotaru, president of the Gyeongseong Sinmun(Seoul Newspaper). The book(large octavo, 26㎝ × 18.5㎝)has 312 pages and lists the data about 605 gisaeng according to the division of gisaeng unions. Each page contains a few gisaeng's names, ages, photographs, homes, present addresses, specialties, and short assessments.
After the abolition of the official gisaeng system, gisaeng unions and gwonbeon were strictly managed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Gyeongs icheong(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The enforcement ordinance about the control of gisaeng and prostitutes was made on September 15, 1908 and it was enforced on October 6, 1908. So all gisaeng members had to register for their livelihood.
The Japanese name gwonbeon, meaning a gisaeng union, began to be used from around 1917 to reflect the sociopolitical changes of the Japanese occupation. There appeared some Korean gisaeng who spoke Japanese, played the Japanese instrument samisen, and danced naejimu. As Western stages and a new foreign culture were introduced, traditio nal dance performances had to look for new types. For example, there were a music dance contest, a gisaeng union concert, a performance to support orphanages and schools, and a recital to help disaster victims.
A close analysis of Joseon Miin Bogam tells us that the book was jointly written by Aoyanagi Kotaru and Ji Song-uk. The thesaurus was effectively written to highlight each region's historical relics and scenic attractions and quote some well-known Chinese-character poems and novels. Each gwonbeon and gisaeng union had a different type of d
escription to portray detailed characteristics of 605 gisaeng.
Pyeongyang Gisaeng School was originally Pyeongyang Giseong Gwonbeon Gisaeng Nursery School and its 3-year curriculum was different year from year. About 70% of 180-odd graduates went out of the city, including Seoul, Sineuiju, and Daegu. Newcomers here were mostly from Pyeongyang, but there were plenty from Seoul, Hwanghae Province, and Pyeongan Province.
Dongnae Gwonbeon was a traditional art institute and school in the Dongnae area. The most basic items students learned were singing and dancing. The first thing they learned was pansori, after which they could learn dance and other music lessons. Folk ballads were also popular.
However, owing to the difficulty of concretely interpreting Chinese sentences, Korean lyrics, career introduction, appearance expressions, and Chinese-character poems, the esthetic characteristics of the gisaeng communit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ere not covered enough. Further research is expected to clearly reveal the general traits of the Japanese-colony gisaeng culture, maybe with the help of an analytical approach of Chinese classics and Korean lyrics.
본 연구는 1918년 발간된『조선미인보감』에 수록된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기생조합과 권번의 시대적 특징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당시 시대적 배경인 일제강점기에 나타나는 무용 환경의 변화양상, 기방무용의 공연양식이 자리 잡게 되는 기생조합 또는 권번의 형성, 각각의 기생의 공연 무용, 공연형태,『조선미인보감』서지적 사항, 편저자 및 서술형식 등을 연구하였다.
1918년 7월에 경성신문사(京城新聞社)의 사장이었던 아오야나기 고타루(靑柳綱太郞)가 발행한 『조선미인보감』은 당시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 기생조합 및 권번의 화보와 창가(唱歌) 자료집이다. 크기가 가로 26cm, 세로 18.5cm의 46배판이며 총 312쪽으로, 각 권번, 조합별로 구분하여 605명의 기생 자료가 실려 있다. 체재는 한쪽에 각각 기생 이름과 나이, 사진, 출신지와 현주소, 특기, 그리고 그 기생 2명씩에 대한 짧은 평가들이 적혀 있다. 동기(童妓)의 경우에는 3명씩 수록하였다.
기생조합과 권번은 관기제도 폐지로 인해 관기들이 뿔뿔이 흩어져 관기들을 단속하기 위해서 경시청을 통해 관리 받게 되었다. 그로인해 1908년 9월 15일에 ‘기생 및 창기 단속시행령’이 제정되었고, 곧 이어 10월 6일 ‘기생 및 창기단속령 시행심득’이 내려졌다. 경시청에 의해 모든 기생들이 기생조합소에 조직되어 가무영업 허가를 받아 활동하게 된 것이다.
기생조합의 명칭이 권번으로 바뀐 것은 일제강점기의 정치·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권번이란 명칭이 사용된 1917년 무렵, 일본어를 하거나 사미센을 연주하고 내지무를 추는 조선 기생들도 더러 있게 되면서 일본식 명칭인 ‘권번’도 공식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기생조합과 권번 기생들의 전통춤 공연활동은 서구식 극장무대의 등장과 신문화의 유입 속에서 새로운 당대 공연환경에 걸 맞는 새로운 양식창출이 필요했던 것이다. 예컨대 음악무도대회, 기생조합연주회, 고아원 및 학원후원연주회, 이재민구조연주회 등 다양한 타이틀로 공연되었다.
『조선미인보감』의 저자와 발행자로 아오야나기 고타루(靑柳綱太郞)로 되어있다. 그러나 『조선미인보감』의 편저자에 관한 내용은 “미인보감서언”(美人寶鑑緖言)을 자세히 분석하면, 아오야나기 고타루가 아니라 지송욱(池松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조선미인보감』은 아오야나기 고타로와 지송욱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저술이라 하겠다.
『조선미인보감』의 형식은 예기에 관한 정보의 기록이다. 서술방식은 명승이나 고적을 통해서 지방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우리나라의 한시나 소설 등 고전 작품을 인용하여 부각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각 권번과 조합마다 예기에 관한 서술방식이 다르며, 605명 각각의 개성과 특징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평양기생학교는 본래 명칭이 ‘평양 기성권번(箕城券番) 기생양성소’로 3년 학제로 운영하였으며, 3년 동안의 교과 내용은 학년마다 달랐다. 졸업 후에는 서울이나 신의주, 대구로 진출했으며, 180여 명의 졸업생 중 70% 정도는 외지로 갔다. 기생학교로 입학하러 오는 학생들은 평양출신도 많았지만 서울이나 황해도, 평안도 같은 타지출신도 많이 왔다.
동래권번은 동래지역의 전통예술 학원이자 또 하나의 전통예술 학교였다. 기생의 학습 내용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써 권번에서 모든 기생들이 학습받는 것이 가무(歌舞)이다. 권번 입소 후 제일 먼저 배운 것이 판소리며, 판소리 학습을 하고 나면 무용이나 다른 음률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판소리 말고도 가(歌)에서 많이 불려 진 것은 민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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