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만화연출 연구 : 웹코믹스 대표작품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mics Direction of Webtoon : Focused on the Major Works of Web Comics
저자
발행사항
서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0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 만화영상학과 만화전공 , 2009. 8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741.5 판사항(20)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107 p.: 삽도;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손기환
참고문헌: p. 101-103
소장기관
Online comics have been grown remarkably in a short period, 10 years. Among them, webtoon(scroll comics) that can be read by using scroll bar at web page succeeded in connection with various cultural industry as well as character industry, put up a good fight over off-line(published comics) market, and performed a lubricant role in dull Korean comics market. However, with such an outstanding achievement though, the study for new style comics direction made by webtoon is imperfect, because only the industrial result of webtoon had been focused.
In this dissertation, we look at the change aspect of webtoon comics direction caused by the change of media, and analyze comics direction native to webtoon based on web comics contained long piece of narration. For this, the major works of web comics - 「Pure heart comics」by Kang Pool, 「The Great Catsby」by Knag Do-ha, 「1001」by Yang Young-soon - are sampled and analysed. The summary of study result is following.
In the beginning of 2000s, online comics serviced on comics webzine was a viewer comics type that is to scan exiting published comics and upload to online, which didn't show significant difference from existing published comics in terms of comics direction. From that, as the limitation of image transmission had been diminished due to improve of internet technology, online comics created new style of comics, that is, webtoon.
Early stage of webtoon that has been focused from 2001 was serialized as diary style in author's personal homepage, whose direction form was close to free transform of cartoon and four frame comics of published comics. In terms of contents, most of them were not more than narration of personal situation instead of criticism on social conditions or satire. In terms of direction, they were not more than narration of certain situation or report or daily routine instead of complete introduction - development - turn - conclusion structure.
The turning point of webtoon is 2003 when large portal site turned its attention toward webtoon. 「Pure heart comics」by Kang Pool, first long piece of narration appeared on portal site, created 'vertical direction' differ from traditional comics direction that was made based on 'page' from existing published comics. The vertical direction improved by Kang Pool is not just simple vertical arrangement showed in early stage webtoon, but the form that actively adopt the feature of web space so called 'limitless canvas' insisted by Scott Mccloud in 「Future of comics」. In 「Pure heart comics」, Kang Pool removed border line and presented flexibility in between, so that new method of various frame division could be tried. And increased empathy of characters by strengthen the function of narration. Also, he found the possibility of reader's participation through scroll bar, and suggested that movement could be presented on static comics scene by using scroll bar. In addition, using the feature that the screen is 'appeared', he created the comics direction of webtoon only available at web. Knag Do-ha and Yang Young-soon are the authors improved comics direction differ from traditional comics direction and exclusively applicable to webtoon by actively accepting vertical direction proposed by Kang Pool. In 「The Great Catsby」, Knag Do-ha provided movement to static screen by embodied mobility suggested by Kang Pool through reader's participation and sequential scenes. Using the feature that scenes is 'appear' by scroll bar, which found by Kang Pool, Yang Young-soon presented comics direction only applicable to webtoon, which shows elapse of both time and space simultaneously within one frame in 「1001」. It is not an exaggeration at all if we say that current, in 2009, the comics direction of webtoon is originated from the comics direction presented by Kang Pool, Kang Do-ha, and Yang Young-soon. They are not only overcame limit of former diary style webtoon, but also created vertical direction differ from published comics and only applicable to webtoon.
In 2009's webtoon market presenting various comics genre and approached to stable stage, another media change is expected by fulfilling the commercialization of mobile internet service. Therefore, instead of let webtoon stay in vertical comics direction based on computer monitor, study of webtoon only comics direction that suitable to new media, 'mobile', is required.
온라인 만화는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성장을 해왔다. 그 중에서도 웹 페이지에서 스크롤 바를 이용해서 보는 웹툰(스크롤 만화)은 캐릭터 산업 뿐 아니라 각종 문화 산업과의 연계에 성공했고, 오프라인(출판만화) 시장에서도 선전하며, 침체된 한국 만화 시장에 윤활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웹툰의 산업적 성과에만 주목한 나머지, 웹툰이 만들어내고 있는 새로운 형식의 만화연출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비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매체 변화에 따른 웹툰 만화연출의 변화 양상을 알아보고, 그 중에서도 장편의 서사를 담은 웹코믹스를 중심으로 웹툰 고유의 만화연출을 분석해보았다. 이를 위해 웹코믹스 대표작 - 강풀의 「순정만화」,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 양영순의 「1001」 을 사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00년대 초 만화웹진에서 서비스되던 온라인 만화는 기존 출판만화를 스캐닝해서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던 뷰어 만화(viewer comics) 형태로, 만화연출에 있어 기존 출판만화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이미지 전송의 한계가 줄어들면서, 온라인 만화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만화를 만들어 내게 된다.
2001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초기 웹툰은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일기체 형식으로 연재되던 것으로, 연출방식은 출판만화의 카툰과 4칸 만화의 자유변형에 가까웠다. 내용 면에 있어서는 세태 비판이나 풍자보다는 자신의 상황 묘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연출에 있어서도 완결된 기승전결 구조보다는 상황 묘사나 하루 일과의 보고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웹툰의 전환기는 2003년도에 대형 포털사이트가 웹툰에 눈을 돌리면서 부터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최초로 장편의 서사를 담아낸 강풀의 「순정만화」는 기존 출판만화에서 ‘페이지’를 기준으로 행해졌던 전통적인 만화연출과는 다른, ‘세로식 연출’을 만들어내었다. 강풀이 발전시킨 세로식 연출은 초기 웹툰이 보여준 단순한 칸의 세로 배열이 아니라, 스콧 맥클루드가 「만화의 미래」에서 주장한 ‘무한 캔버스’라는 새로운 웹 공간의 속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형태였다. 강풀은 「순정만화」에서 칸 테두리선을 없애 칸새를 유연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칸나누기 방식을 시도 할 수 있었고, 나레이션의 기능을 강화하여 등장인물에 대한 감정이입을 높였다. 또한 스크롤 바를 통한 독자의 참여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정지된 만화 장면에 움직임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여기에 모니터에 화면이 ‘나타난다’는 속성을 이용해, 웹에서만 가능한 웹툰 만화연출을 만들어내었다. 강도하와 양영순은 강풀이 제시한 세로식 연출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리며, 전통적인 만화연출과는 다른 웹툰만의 만화연출을 발전시킨 작가들이다.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는 강풀이 제시한 운동성을 독자의 개입과 연속 장면을 통해 구현해 냄으로써 정지된 화면에 움직임을 주었다. 양영순은 강풀이 발견한 스크롤 바에 의해 장면이 ‘나타난다’는 속성을 이용해, 「1001」에서 한 칸 안에 시간과 공간의 경과를 동시에 보여주는, 웹툰에서만 가능한 만화연출을 선보였다. 2009년 현재 웹툰 만화연출은 강풀과 강도하, 양영순이 선보인 만화연출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풀과, 강도하, 양영순은 이전 일기체 형식의 웹툰의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출판만화와는 다른 웹툰만의 세로식 연출을 만들어 내었다.
2009년 다양한 장르 만화를 선보이며 안정기에 접어든 웹툰 시장은 모바일(mobile)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가 가시화 되면서, 또 한 번의 매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웹툰은 컴퓨터 모니터 중심의 세로식 만화연출에만 머물지 말고,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적합한 웹툰만의 만화연출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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