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영화 텍스트와 여성 수용자 : 영화 <후회하지 않아>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 2009
학위논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ii, 107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승현
참고문헌 : p. 99-105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Since 1970, Discussions of Female spectatorship have been criticized for it`s tendency of text determinism in feminist psychoanalytic theory. Female spectatorship studies of feminist psychoanalytic theory is restricted by technical problem which is impossible to provide fertile description of female audience`s experiences.
In Psychoanalysis tradition, Female spectatorship studies are inquisitive about feminity for it`s fundamental dichotomy of sex. So Spectatorship studies have tendency to focus on female images rather than male images. Although Neale(1983) embodied representation and consumption of male image on screen trying to illuminate dead angle of spectatorship studies male images are not the main theme in these fields.
From this study, I tried to re-concept the idea of female spectatorship in queer text. Since female spectatorship studies in classical narrative cinema had been stuck between sex difference and biological reductionism, Queer text could provide new way out exploring another possibility of female spectatorship.
Because of differences between hetero sexual based texts and queer texts, female spectatorship could be reconsidered in queer cinema.
I also concurrently attempt to analyze Audience experience through focus group interview and depth interview for connecting text analysis with audience study believing watching cinema is not only unconscious experience but also conscious action. This is why social context which the audience being positioned is so important during entire analysing process in this study.
Now days in korea, there is a tendency that queer text start to gain the popularity. Remembering that in the past in korea, Queer used to be considered as taboo, these changing are too dramatical to justified quickly. Guy right movement is also a factor of this change but there is another factor that make this happen. Woman supporters known as "Dong-in-nyu" are powerful stratum who could afford to consume these media contents. Gradually, women start to be considered as serious consumer in media industry. So it is important to ask "Why women consume queer test?".
In queer test, female could be guaranteed the distance from images. This secures the transition between narcissism and voyeurism.
But the most important factor is the narrative which provide the fantasy of equality in the love relationship.
In patriarchal society, women get bored easily to traditional representation of woman. Deceptive representation about love relationship and marriage make women turn down the temptation of hetero sexual based romance contents.
They refuse to accept traditionally defined feminity and also share hatred (in some levels) for the characteristics of feminity which defined as inferiority. This hatred is continuous with refusal of traditional romance contents and this is the reason why women choose queer text as pleasurable consumption.
1970년대 이후 여성 관객 성 연구는 영화 내부에 수용자의 위치를 한정함으로써 텍스트 결정론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신분석학 진영의 여성 관객 성 연구는 사회 문화적 존재인 여성 수용자들의 일상적 경험을 풍부하게 기술하지 못해왔다는 한계를 지닌다.
특히 여성 관객 성 연구는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 구분을 근간으로 하는 정신분석학의 전통에 따라 남녀의 성차에 기준으로 여성성 규명에 천착해왔다. 따라서 영화 내부에서 관객 성 연구는 주로 여성의 이미지가 어떻게 소비되는지에 주목하며 상대적으로 남성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 이후 Neale(1983)과 같은 연구자들은 관객 성 연구의 사각지대인 남성 이미지의 재현과 소비에 주목하며 관객 성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시도하고 있다.
본 연구는 여성 관객 성이 지닌 한계에 유념하며 새롭게 상정 될 수 있는 여성 관객 성의 가능성을 타진해보았다. 고전 내러티브 영화 텍스트 내부에서 여성 관객 성이 성차와 생물학적 환원주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 이성애 중심주의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퀴어 텍스트 내부에서는 여성 관객 성이 어떻게 상정될 수 있는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 논문은 Mulvey 이후 지적되어온 고전 내러티브 영화 텍스트 내부의 여성 관객 성 개념의 한계에 주목하며 퀴어 영화 텍스트 내부에서 여성 관객 성 재상정을 시도하였다. 또한 실질적으로 퀴어 영화 <후회하지 않아>를 감상한 여성 수용자들에 대해 포커스 인터뷰와 심층 인터뷰를 시행하여 텍스트 분석과 수용자 분석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영화 관람이 순수한 무의식적 관람 경험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할 때 여성의 사회 문화적 경험으로써 영화 관람을 재 고찰 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영화계 및 방송, 광고와 같은 여러 미디어 영역 내부에서 '동성애'를 소재로 하는 미디어 컨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특히 남성간의 동성애를 다루고 있는 <왕의 남자>와 <브로큰 백 마운틴>, <후회하지 않아>의 잇따른 흥행 성공은 과거 동성애를 금기시 해왔던 한국 사회의 내부적 변화를 가시적으로 반증 하는 듯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남성간의 동성애를 소비하는 주 계층은 '동인녀'로도 규정되는 여성 집단이라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여성들은 현재 강력한 구매력을 지닌 주요한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들이 "왜 남성간의 동성애를 다루는 퀴어 텍스트를 소비하는 가?"는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퀴어 텍스트 내부에서 여성들은 Mulvey가 지적했던 관음증적 응시와 나르시시즘 적 응시를 넘나드는 유동성을 보장받는다. 여성이 배제 퀴어 텍스트 내부에서 여성은 이미지로부터 거리감을 보다 원활히 창출해내며 관음증적 주체로 재구성된다.
그러나 여성들이 퀴어 텍스트 <후회하지 않아>에 매혹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내러티브상에서 보장되는 평등환 관계에 대한 환상이다. 기존의 이성애를 주제로 하는 미디어 컨텐츠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재현되어온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여성상과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기만적인 환상성은 여성 수용자들을 기존의 로맨스 콘텐츠를 진부한 것으로 규정하게 한다. 한국 사회 내부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사회적 경험들은 미디어 컨텐츠를 통해서 강요되는 여성성에 대한 반감을 형성한다. 이들은 여성성에 대한 거부를 여성 이미지에 투사하며 동시에 사회적으로 열등함을 상징하는 여성성 자체에 대한 혐오를 어느 정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혐오는 다시 진부한 방식으로 여성을 재현하는 기존의 로맨스 장르에 대한 거부로 연결되며 여성 수용자로 하여금 퀴어 텍스트를 다시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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