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여성 신체관과 기녀복식의 표현미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1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의상학과 , 2010.2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한국어
DDC
645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Perspectives of women’s bodies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aesthetics of Ginyeo Costume
형태사항
89 p. : 채색삽도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조우현
참고문헌 : p. 82-86.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This thesis is investigated for beauty in the relation between women's bodies and clothes for Ginyeo with the change of the Joseon Dynasty. Joseon was the period when the national system was destroyed, confucian ideas was weakened, practical science appeared, trade economic system was developed to a high degree, and ordinary people's awareness was growing as their social
position system was broken down by two wars.
So Ginyeo's costume and life were really shocking and unprecedented in the tense atmosphere. They were skillful in dancing and singing. They deeply rooted
in the androcentric Yangban society, taking pride in their bewitching figure with a gala dress. Materials, form, brilliant and various colors, and magnificent
accessories in their clothes painting in some records and pictures are giving proof that Ginyeo was at the head of the women's clothe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most outstanding thing in them is what shows a different aspect with the existing silhouette for shortened Jeogori and lengthened and widen skirt, which they wear much more underclothes. Hair style was also various, used Tremeori and Gache. It shows another proportion beauty sense from top to toe.
Besides primary colors, expensive quality cloth like Sa․Ra․Nueng․Dan, and various outfitting made their clothes completed perfectly as a gorgeous Ginyeo costume.
The aesthetic view in Ginyeo's costume which became the admiration of women in the late Joseon Dynasty can be classified in 5 ways.
Firstly, it is departed beauty. It can be found in books related to Ginyeo's clothes. In them, their clothes were excepted from the late Joseon costume. The
next is luxurious beauty. They could use silk and many more jewels and decorations that could be admitted into the only Yangban's wives. The words in Gyeonggukdaejeon, Joseon's basic body of law, which assented to wearing jewelry made from gold and silver to Ginyeo mean their life in grand style.
Also, flowery color of their clothes in painting bespeaks the ideal of the luxurious beauty. The Third is voluptuous beauty. Clothes showed bodily act to
be used to attract men's eyes and to tempt them. Searched in painting, Ginyeo's costume made them feel charming through short blouse exposing their breast, skirt emphasized on the waist measurement and the hip. The following is innovative beauty. Ginyeo who lived much more unusual than ordinary women were commanding and progressive women. Style of the brilliant and
luxury clothes and free will about choosing those affected from the upper class to the bottom. That shows the progressive aspect of the women's clothes in the late Joseon. The last is tension beauty. With shortened blouse, a brassiere and a beoseon made women's body-line untouched. So that expression can be named as strain for beauty.
Though Ginyeo had a lowly social position, they had their own free will and enjoyed social activity as well as all musical and other entertainments like poetry. Since their action could be accepted from the mass of people, Ginyeo's costume can get ahead of that of the mass, having the power of influence.
본 논문은 조선후기의 시대상에 의해 변화되는 여성 신체관과 기녀 복식과의 관계속에 나타나는 美 의식을 살펴보고자 하는 내용이다.
조선후기사회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양란으로 인한 국가 제도의 문란, 유교 윤리의 약화, 실학사상의 대두, 상업 경제 체제의 발달, 신분제의 붕괴에 따른 서민의식의 성장과 부유한 중인계층이 등장하는 시기였다.
이러한 여러 현상 속에서 살펴본 기녀의 복식과 그들의 삶은 파격적인 것이었다. 그들은 歌舞에 능하고, 識見이 높으며 화려한 복식으로 자신의 자태를 뽐내며, 당당하게 양반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여러 문헌들과, 회화 작품에서 나타난 기녀들의 복식 속에 나타난 의복의 소재, 다양한 형태, 화려한 색상, 호화로운 장신구 등은 기녀들이 조선후기 여자 복식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조선후기 기녀들의 복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고리의 단소화 현상과 함께 치마의 길이가 길어지고 폭이 넓어지고 그 안에 많은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그동안 보였던 실루엣의 형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트레머리에 가체까지 사용함으로써 두식의 형태도 거대하게 변화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또 다른 비례미를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저고리․치마의 원색의 다양한 색상과 사라능단과 같은 값비싼 소재를 사용하고 다양한 수식과 장신구들을 이용하여 화려한 기생복식을 완성하였다.
조선후기 여성들의 동경 대상이 된 기녀복식에 표현되어지는 형태를 美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5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 ‘逸脫美’ 이다. 이 표현은 기녀들의 복식과 관련된 문헌 자료 속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헌 자료에 의하면, 기녀들이 조선시대 복식 禁制에서 자연스레 벗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豪奢美’ 이다. 기녀들은 의식에 窮하지 않고 양반 부녀라야 입을 수 있는 비단옷과 노리개도 지닐 수 있었다. 조선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에도 언급되었듯이 기녀에게 금, 은, 보석의 착용과 고급 비단을 허용하는 대목은 기녀들의 생활이 얼마나 사치스러운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그림 속에 등장하는 기녀 복식의 화려한 색상은 호사미의 극치를 나타내고 있다.
셋째, ‘官能美’이다. 기녀들이 남성들의 시선을 끌고 유혹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련의 신체적 행위와 복식 착용을 표현한 것이다. 그림에서 보여주는 기녀 복식을 살펴보면 가슴을 드러낸 짧은 상의, 허리선을 강조한 치마허리, 그리고 둔부를 크게 강조한 실루엣 등에서 관능미를 느낄 수 있다.
넷째, ‘革新美’이다. 기녀들은 조선시대 일반 여성들과는 다른, 특별한 삶을 살았던 만큼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들이 많았다. 그녀들의 자유로움과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복식은 상류층 여성에서부터 평민 여성들까지 모방을 하게 하였고, 이는 조선후기 여성복식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다섯째, ‘緊張美’이다. 저고리의 단소화 경향과 함께 가슴가리개와 버선을 통해 그동안 한복의 여유로운 구조와는 다르게 여성의 신체라인을 그대로 표현해주고 있다. 도록 속에 나타난 이런 표현을 긴장미로 규정했다.
천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사회활동을 하면서 자유분방하고 詩와 歌舞를 즐기던 기녀들의 복식은 대중으로부터 강한 수용을 받게 되면서 대중의 의복 형태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 당시 유행의 선두 주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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