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치(貪瞋痴) 지멸(止滅)의 도덕교육적 의의 = Moral Educational Significance of Tam Jin Chi Ji Myeol(貪瞋痴 止滅)
저자
발행사항
청원군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윤리교육학과 윤리교육전공 , 2010. 2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70.114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충청북도
형태사항
67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박병기
참고문헌 : p. 62-63
소장기관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am Jin Chi Ji Myeol(貪瞋痴 止滅) and to discuss the significance of today's ethical education.
There are two essences of Tam Jin Chi Ji Myeol(貪瞋痴 止滅). First, is to realize the real states of ego and life. The actual state of the ego is revealed in one’s relationships with others. The ego is the vacant, unsubstantial, self-effacing and causative being with no existence of self-examination. Self-effacement and vacancy of ego does not deny or enfeeble the real state of being. Self-effacement, vacancy and causality of ego signify that one ego and another ego unite essentially into one. One ego is extended into another ego and that other ego is in extension with the first. One ego combined with another ego is not individual or independent but share the same substance and coexist. As the real state of each ego is the same substance and coexistence, an individual and antagonistic life conflicts with the real state of existence. One never achieves perfect happiness. In the Buddhist point of view, an ethical life is one that follows the real state of existence, nothing else. The core of Buddhist ethics is obvious. However, agony starts because one believes there is an existence that eternally belongs to them and the existences of themselves. One does not see the real state of ego well, and so, is boiling on the fire of Tam Jin Chi(宴銷痴). Tam Jin Chi(宴銷痴) consists of 'greed'(rāgā/lobha), 'hatred/rage' (dosa), and 'delusion'(moha); they are called the origin of all evils. Delusion causes desires and obsessions for uncertain things and makes one angry at things not done, causing one to start hating occurrences, situations and people. There are 108 evils in Buddhism that include every unsound thing. In condensing these, the last crystal left is called 'Sam Dok Sim(三毒心) of Tam Jin Chi(宴銷痴)'. That is, Tam Jin Chi Ji Myeol(탐진치지멸) is a moral life . the completion of model behavior (bramacariyapariyosāna). It is the first to be enlightened from wrong awareness.
Second, is to keep and practice the state of mind of Tam Jin Chi Ji Myeol(貪瞋痴 止滅). As there are specific ways to practice, good conduct with body, mouth(口) and thought count; body, mind and even one's thoughts do good. It is to do good for both oneself and others. Good conduct of body and mind(口) is a kind of ascetic practice. Doing good for others will eventually do good for oneself, and this is the way to love oneself properly. Practice of self-love requires a presupposition of structures that contribute to annihilate the causes of internalized pain and to transform one's state into a joyful state through the annihilation of Jin(瞋): hatred, antipathy, disgust, hostility, malice, and so on.
Focusing on this special property of self-love, it is said that self-love emphasizes the transformation of the state of an ascetic's mind rather than their deeds relieving others' pain directly. For that reason, there is a good point that does not cause inner conflicts in doing moral deeds.
These characters of Tam Jin Chi Ji Myeol(貪瞋痴 止滅) suggest a lot for today's ethical education. There are three ethical educational significances. First, the goals and methods of an ethical education can be presented. Also good conduct as a specific method of practice can be presented. Second, it can be an alternative to the dualistic state of moral action and practice motivation. Third, it shows a conviction that everyone has the nature of Buddha and can embody it.
The ultimate aim of ethical education is to show that when a mind is controlled properly and desirable deeds are practiced continuously, it represents the core of Tam Jin Chi Ji Myeol (貪瞋痴 止滅) and what good conduct of body and mind(口) is. On an ethical educational point, interest in the Buddhist standpoint can present adequate points regarding studies of the root of Korean traditional thoughts as well as the goals and methods of a subject. Buddhist thoughts and concepts are compatible with the current situation of Korea.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be open-minded to various Buddhist discussions. The level of Buddhist cognition should be realized practically and then an underlying ethical educational meaning can be derived. Through native thoughts and values the constructing of realistic ethical educational theories can occur, which can help to dissolve problems that western-centered ethical education theory has exposed.
본 연구의 목적은 탐진치(貪瞋痴) 지멸(止滅)의 의미를 이해하고 오늘날 도덕교육적 의의에 대하여 논의해 보는 것이다.
탐진치(貪瞋痴) 지멸(止滅)의 핵심은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자신과 삶에 대한 실상을 깨닫는 것이다. 자아의 실상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자아는 자성을 갖지 않는 존재로서 공하여 실체가 없는 무아이며, 연기적 존재이다. 자아의 무아성과 공성은 자아의 실존성을 부정하거나 약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자아의 무아성, 공성, 연기성은 자아가 본질적으로 타아와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아는 타아에로 연장되고 타아는 자아와의 연장 속에 있다. 자아와 타아는 개체적, 독립적, 존재가 아니며 동체적, 공존적 존재이다. 자아와 타아의 실상이 동제척, 공존적인 만큼 개체적이고 대립적인 삶은 존재의 실상에 어긋나는 삶이며 이러한 삶 속에서 인간은 결코 완전한 행복을 달성할 수 없다. 불교의 관점에서 윤리적 삶이라는 것은 존재의 실상에 따르는 삶일 뿐이지 그 외이 다른 것은 아니다. 이러한 불교윤리의 핵심은 자명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영원불멸한 나의 것, '나'라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고 집착하여 괴로움이 시작된다. 우리는 자아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탐진치의 불에 들끓고 있는 것이다. ‘탐진치’는 ‘탐욕’(rāgā/lobha, greed), ‘성냄/미워함’(dosa, rage/hatred), '어리석음'(moha, delusion)으로서 불교에서 모든 악의 근본이라고 설해진다.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무상한 것에 대한 집착과 탐욕을 부리고 채워지지 탐욕으로 인해 화를 내며 그로 인한 사건과 상황, 사람들에 대하여 미워하는 마음을 가진다. 이런 모든 것들을 불교에서는 108번뇌라고 하고 이것들을 다시 축약시켰을 때 마지막 남은 결정체를 ‘탐진치의 삼독심’이라고 한다. 즉 탐진치 지멸은 도덕적인 삶, 즉 범행의 완성(bramacariyapariyosāna)이라고 말해진다. 잘못된 인식으로 깨어나는 것이 첫 번째이다.
두 번째는 탐진치(貪瞋痴) 지멸(止滅)의 마음상태를 유지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구체적 실천방법으로 신구의(身口意) 선행(善行)을 들 수 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자신의 생각까지도 선행을 하는 것이다.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선행을 하는 것이다. 신구의 선행은 수행법이기도하다. 타인에게 선행을 하는 것이 결국은 자신에게 선행을 하는 것이고 자신을 올바르게 사랑하는 법이다. 자애의 수행은 미움, 반감, 혐오, 적의, 악의 등의 진(瞋)을 멸함으로써, 우리의 내부의 고통의 원인들을 지멸 시키는데 기여하고 우리의 상태를 기쁨의 상태로 전환시키는 구조를 전제한다.
자애의 이런 특성에 주목하여 우리는 자애가 타인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덜어주는 행위를 강조하기보다는 수행자 자신의 마음상태의 전환을 강조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도덕적인 행위를 함에 있어 내적갈등을 유발시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신구의 선행을 한다는 것은 타인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자기애로 귀결된는 것이다
이러한 탐진치 지멸의 성품은 오늘 우리의 도덕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덕교육적 의의는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의의는 도덕교육의 목표와 방법을 제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로서 탐진치 지멸의 성품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신구의 선행을 제시 할 수 있다. 두 번째 의의는 도덕적 행동과 실천동기의 이원적 현상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의의는 모든 인간에게 불성이 있고 이를 구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도덕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마음을 올바르게 다스리며 바람직한 행위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면 탐진치 지멸과 신구의 선행이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덕교육에 있어서 불교적 관점에 대한 관심은 우리 고유의 사상적 뿌리에 관한 연구임과 동시에 교과의 목표와 방법에 있어서 타당한 논점들을 제시 할 수 있다. 불교의 사상과 개념들은 우리의 현실에 적합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다양한 불교적 논의들에 대해 열린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또한 불교적 논의들에 대한 열린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불교적 인식의 차원을 실천적으로 자각하여 도덕 교육적 함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유의 사상과 가치들을 통해 우리의 현실에 맞는 도덕 교육 이론을 구성하여 서구 중심의 도덕 교육론이 노정했던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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