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地方行政의 住民參與實態와 發展方案에 관한 硏究 : 서울특별시 江南區지방행정 事例分析을 中心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201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 지방자치·도시행정전공 , 2010. 2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the current condition of citizen's participation and the plans to vitalize autonomy in Korea : focuses on the cases of local administration in Gangnam-gu ,Seoul
형태사항
xvi, 185 p. : 삽화(일부천연색)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장용석
소장기관
우리는 소위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으며 교통ㆍ통신이 발달한 21세기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세계도시가 저마다 경쟁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해야하는 과제는 일견할 ? 작아서 중요하게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세계에서의 도시 간, 지방정부 간 경쟁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에 크나 큰 지지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의 근거는 헌법에 그 뿌리를 두고 이어져 왔지만 집권자의 필요에 의해 정지되거나 정지되어 왔고 그나마 부활 된 지방자치도 민주화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단지 위로부터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은 지방자치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의 무관심을 방치한다면 21세기 세계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될 것은 명약관화하며 그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불이익으로 귀결될 것이다.
본 연구 논문은 현행 지방자치제도 하에서 벌어지는 실태를 살피기 위해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주민참여와 지방행정의 실태를 미시적으로 접근하였다. 왜냐하면 주민참여에 관한 기존의 논문들은 많았지만 지방자치를 전국적 시각에서 조망한 것이 많았고 지방행정에 대한 연구 범위도 다소 넓어 추상적이거나 이론적이어서 지방행정이 실제 이루어지는 접점에서 본 미시적 접근과 종합화는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위해 강남구에서 행해지고 있는 제도적 프로그램적 주민참여 실태를 개괄해 살펴보았다. 지방자치 제도에 의해 설치된 지방의회에서는 구의원들이 비교적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일견 제도적인 주민참여제도가 활발한 것으로 볼 수 있었으나 구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동 단위 의정활동을 중시하고 구 단위의 전체적 이익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고 장기적이고 전체적 안목에서 네리는 당위보다는 단견과 작은 이익에의 집착현상이 심화될 수 있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긴 시간 그대로 방치한다면 지방자치와 지방행정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주민의 대표인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제도가 설계된 데로 각종 의안처리와 조례 제ㆍ개정 활동 등을 통해 지방사무에 관한 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각종 자료제출 요구 및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행정에의 견실한 감시와 행정의 투명성 확보에 매우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의정활동사항과 지방행정의 실상은 지역 언론을 통해 낱낱이 공개되고 있으며 지역 NGO단체 등이 지방자치에 대한 전 과정을 지켜봄으로서 과거와 비교할 때 지방행정이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단체장에 대한 주민 선출과 주민의 민원성 욕구 분출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과 정보공개제도의 시행으로 행정의 공개성이 증대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상시화로 행정이 매우 투명해지고 있으며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의 시행으로 비조직적 주민들조차 행정현장에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서 투명성 제고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행정의 객체였던 주민들은 지방자치의 꽃으로 변모하였지만 지방행정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거나 부분적인 참여만 함으로서 우리나라에서 건강한 지방자치가 정착되려면 서둘러야 할 많은 제도개선 과제가 있다. 무엇보다도 근본적 문제는 지방자치의 주체인 주민의 참여가 매우 형식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주민들은 참여에 수동적이거나 미온적이어서 주민자치센타를 중심으로 한 주민참여가 일반 주민가운데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하나의 관변단체화 되고 있다. 비교적 주민가운데 잘 조직화 된 직능ㆍ자생단체 마져 자율성을 잃고 행정에의 봉사단체화하여 본래의 목적을 상실해 가고 있다. 직능ㆍ자생단체에는 매년 상당한 규모의 예산 지원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정작 일반 주민들의 의식 속에 긍정적인 작용으로 침투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센타와 직능ㆍ자생단체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지방행정을 지원하는 외곽단체의 하나로서 행정의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필요시 선거에 쉽게 동원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지방행정에는 긍정적 협조자로서 활동하지만 일반 주민들의 생각과는 유리되거나 진정한 주민참여와 동떨어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일반 주민들의 지방자치 참여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고 참여에 비교적 적극적인 직능 자생단체의 주민들조차 직업별 연령별 대표성을 갖지 못하여 과잉 대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발달로 인해 과거 관선시대에 주민들이 지방행정에 참여하는 주경로였던 반상회 제도가 약화되고 있어 현대 지방행정의 실무과정 속에서는 이 제도가 소극적 의미의 민원해결을 위한 방편으로 전락되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건전한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각종 제도적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주민에 대한 적극적 정보공개, 다수인 관련민원, 사이버 신문고제도, 구정참여 모니터링 제도 등의 운영이 그것이다. 더불어 지방행정에 참여를 늘리기 위해 전화나 인터넷을 활용하여 『구민설문조사』를 하거나『열린행정 프로그램』『구민제안제도』,『시민불편 살피미』제도를 운영함으로서 일반 주민의 참여를 보완하고 있다.
지방행정에 참여하는 방법 중 제도적 참여 이외에 시위형 주민참여와 NGO등에 의한 참여 및 언론에 의한 간섭도 지방행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에 대처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전환기 때마다 지방정부나 지방행정체제에 대한 개편을 논의하면서 제기되는 정부축소문제와 관련하여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작은 정부를 중앙정부의 바람직한 정책으로 여기고 있지만 강남구의 사례를 검토해보면 늘어나는 지방행정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국민정서만을 감안하여인력 감축위주로 작은 정부 사업이 집행될 경우 주민들에게는 결국 질 낮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정부불신 가중과 무능행정과 공무원들의 불친절 문제로 비화되어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더욱 떨어질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강남구의 경우 필요한 행정서비스의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행정업무 중 민간에게 위탁이 가능한 분야를 골라 일부 사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아웃소싱을 통해 보완하고 있기는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지방행정을 수행하는 입장에서 보면 아웃소싱 한 만큼의 관리 업무량은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에서는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참여 실태를 제도적 프로그램적 접근에 의해 살펴 본 이외에도 지방행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적 주체들은 과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주민과 구의원 및 공무원을 핵심요소로 선정하고 이들이 지방자치와 지방행정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을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주민, 의원들, 그리고 공무원들은 대체로 지방자치제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며 과거 관선시대와 비교할 때 지방행정은 진일보하였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지방자치에 대해 비교적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자신이 필요한 때 부분적으로 지방행정에 참여하고 있지만 구의원들과 공무원들은 지방의 변화에 대해 그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제도적 법령적 보완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주민들의 인식과는 달리 행정을 직접 챙겨야 하는 공무원과 지방 살림을 이끄는 구의원의 인식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중앙정부의 집권화와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편의 강화 측면에서는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지방자치제도의 보완ㆍ개선노력과 함께 중앙의 지방에 대한 신뢰가 더 쌓여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지방행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민들은 주민자치위원이나 직능 자생단체의 주민들로서 주로 40~50대의 연령과 강남구 거주 15년 이상 된 주민들이며 이 중 다수는 선거철에 정당 조직원이나 선거운동원으로 쉽게 변하는 취약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이들은 여러 조직에 중복 소속되어 활동함으로서 참여율이 저조함에도 회원 간 신규참여가 자유롭거나 원활하지 않아 친목회나 단순 봉사단체 형태로 운영됨으로서 실제 일반주민 가운데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부분적으로 지역문제 발생 시 여론형성이나 구의원 등을 활용한 의제형성과 지역 NGO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주민들의 일반적 특성은 대부분 지방자치 참여에 대해 무관심하지만 자신의 이익이 있을 때에는 보다 역동적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주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참여하는 경로는 전화. 인터넷, 팩스를 이용하지만 필요시 구청장 간담회나 직접면담 요구하는 등 적극성을 띠기도 한다. 지방자치제 시행이후 주민들은 지방자치의 고유사무가 아닌 국가 위임사무나 교육, 치안 또는 공기업 사무 등 여러 부서에 걸친 민원에 대하여도 동 주민센타 구청, 시청, 순으로 지역과 가까운 일선 행정기관에 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을 살펴보면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장 받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방의원들은 스스로 지방행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구의원들의 활동은 지방행정을 직근 거리에서 상시 견제 감시함으로서 행정의 투명성 제고에 일조하고 있지만 구의원에 대한 주민의 평가와 인식은 그리 높지 않아 주민들은 구의원들이 당의 이익과 자기 자신의 이익에 포획되어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는 정신과 소양이 절실하다고 응답하고 있다. 구의원들은 국회의원 선거나 정당의 지역요원으로서 활동하지만 구의회에서 의정 활동을 함에 있어서는 정당의 영향력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하기 때문에 정당공천과 지방행정과의 견연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방행정을 집행하는 간부직 공무원들의 인식은 행정사무가 주로 중앙과 상급자체에 종속되어 있고 고유사무의 경우 주민참여로 인한 업무처리 시 법령적, 예산적 한계를 느끼고 있었으며 지방고유 사무가 아님에도 주민의 요구에 의해 타기관이나 부처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고 있어 지방권한의 확대와 함께 분권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실무 부서장들의 정책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단체장, 구의원, 상급기관, 유관기관의 요청, 주민의 요구, 집단민원과 반복민원, 공무원의 소신적 판단의 순이며 이들은 필요시 법령에 의한 소신 행정대신 구청장이나 구의회의 지시나 결의가 있으면 법적한계를 벋어나는 사무에 대해 안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은 비교적 언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NGO에 대하여도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지방행정에 영향을 미치려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언론과 지역 NGO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비교적 관대하며 공무원 노조활동 역시 공무원 속에 뿌리 내리지 못한 체 지방행정에 대한 영향력이 미약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주민참여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살펴볼 때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방행정에의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우선 법적 제도적 보완에 앞선 지방자치에 대한 제도개선 논의가 긴밀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지방자치를 되돌릴 수 없는 대세로 볼 때, 근원적인 논의가 있어야만 지방자치에 대한 누수 없는 통합적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신뢰하고 지방정부가 중앙의 조정능력을 존중하며 상호 보완적 역할에 충실하도록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 주민참여를 늘리기 위해 운영 중인 각종 지방자치단체의 프로그램들은 제도적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재검토하고 형식화 된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깊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제도는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므로 참여주체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필요할 때에만 참여하는 부분참여에서 탈피하여 항상 관심을 갖도록 하는 의무적 사명의식을 촉구하고 구의원들은 부분적 이익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선각자적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이 요구된다 하겠다. 공무원들도 소극적 현실 안주에서 탈피하여 전체주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자세확립이 필요한 때이다.
특히 본 연구를 하며 절실히 느낀 점은 무엇보다도 지방자치제도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는 단체장의 역할이라 하겠다. 단체장이 주민 속에서 진정한 다수의 말없는 주민을 대표함과 아울러 지방행정의 총 책임을 진 공직자로서 도도히 흐르는 역사인식을 가지고 지방자치를 제대로 운영해 나가는 것은 중앙에서 국정에 대한 견제로 일관하는 정치인의 역할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것은 우리나라 지방행정이 21세기 세계 다른 도시나 공동체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국가를 지켜내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필요한 수단을 선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요약하면 현행 지방자치제도는 많은 보완해야할 개선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결국 세계 다른 도시와의 도시 간, 공동체간 경쟁에서 뒤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결국 국가 경쟁력의 저하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방자치에 대한 체계적인 보완을 위해 실질적의 논의의 장을 역사적 긴 안목에서 바라보아 제도적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 운영은 결국 사람에 의해 운영됨으로 관련 모든 주체들이 성공적인 교호작용 속에서 제도가 설계 된 대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신뢰확보와 인식개선에 앞장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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