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醫 許任의 家系와 生涯에 대한 硏究
許任은 朝鮮中期 宣祖, 光海, 仁祖朝의 三代에 걸쳐 活動한 鍼醫로서, 우리나라 最初의 鍼灸專門書인 『鍼灸經驗方』을 著述하였다.
許任의 本貫은 河陽이다. 許任 自身이 『鍼灸經驗方』의 自序에서 “河陽 許任識”라 밝혔고, 中國 遼寧省 圖書館에서 李佑成이 발견한 『內鍼醫先生案』 筆寫本에 本貫이 河陽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許任이 光海朝에 竭忠盡誠衛聖功臣이 되어 받은 封號 河興君도 그 근거이다.
硏究結果 許任과 그 父 許億逢의 先代는 분명하지 않으나 『河陽許氏世譜』의 기록처럼 文敬公 許稠의 直系로 보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 權技의 墓碣(1470년)과 『琴湖世稿 卷三·貞簡公行狀』(18세기 중엽)의 기록은 許任이 許稠의 後孫이라는 說을 부정한다. 결정적인 근거로 17세기 중엽의 기록인 趙從耘의 筆寫本 『氏族原流』가 『琴湖世稿』의 견해를 따르고 있다. 또한 『世譜』를 인정하여, 許任이 許稠의 後孫이라 하더라도 許億逢이 官奴身分이었던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 許稠의 孫子 許慥가 端宗 復位에 관련된 후, 許稠의 後孫들이 死刑을 받거나, 官奴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후에 모두 免賤되었고, 奴婢로 남은 後孫은 없었다. 이는 許任이 許稠의 後孫이 아니라는 방증이 된다.
『光海君日記』에서 許任을 孼子로 指稱한 것으로 보아 許任의 母는 賤人 妾이었고, 許億逢은 당시에 免賤하여 良人身分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許任은 身分의 한계를 넘어 宣祖朝에는 鍼術을 인정받아 堂上官인 正三品 通政大夫에 올랐다. 壬亂時에 光海分朝를 수행하여 光海君 즉위 후에는 그 功으로 竭忠盡誠衛聖功臣이 되어 河興君으로 封君 되었다. 光海朝에 許任은 王의 寵愛 속에 實職의 牧民官인 麻田郡守, 永平縣令, 陽州牧使, 富平府使, 南陽府使의 여러 官職을 제수 받았으며, 官階는 正二品 下階 資憲大夫에까지 올랐다. 이 당시에 許任의 집은 『光海君日記』를 보면 전라도 나주였다. 許任이 어떻게 나주와 연고를 맺게 되었는가는 더 硏究가 필요한데 아직은 資料가 미비하다. 許任은 仁祖反正 후에 實職에서 체차되고 衛聖勳이 削勳되었지만, 『承政院日記』를 보면 內醫院에서 활동을 계속했음을 알 수 있다. 許任과 그의 두 아들은 仁祖反正에 간접적인 功을 세운 이들이 冊封된 二等 靖社原從功臣으로 『靖社原從功臣錄卷』에 수록되어 있어, 仁祖反正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 행적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許任의 아들은 『忠勳府謄錄』과 『衛聖原從功臣錄卷』을 통해 長男은 許廷榮, 次男은 許世榮으로 확인된다. 『靖社原從功臣錄卷』에 許廷榮이 正三品 下階인 禦侮將軍, 許世榮은 從四品 上階인 定略將軍으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그들은 實職에 오른 적이 없었다. 二等 靖社原從功臣이 되었기에 許廷榮은 堂上官인 折衝將軍으로, 許世榮은 禦侮將軍으로 官階가 올랐을 것이다. 『世譜』에서 許任의 아들로 나온 許晸은 文散階를 받았다고 되어 있는 등 기록에 誤記가 있으나 『萬頃盧氏族譜』를 통해 실존인물임을 확인된다. 『宣城金氏世譜』 등으로 검토해 보면 許晸은 庶子일 가능성이 높고, 許晸의 아들 許址는 庶出임이 확실하다. 『衛聖原從功臣錄卷』에 許晸이 기록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의 출생은 1614년 이후로 許廷榮, 許世榮의 동생이 된다. 許任의 세 아들과 그 後孫들은 文獻을 통해 검토해 보면 醫學에 종사한 기록은 없다.
許任은 1644년 우리나라 最初의 鍼灸專門書인 『鍼灸經驗方』을 출간하였는데 이 책은 민간에도 널리 전파되어 諺解本까지 나오게 되며, 朝鮮을 넘어 일본, 중국에서도 간행되고 알려졌다. 許任의 鍼術은 그가 老齡으로 은퇴하여 여생을 보낸 公州에서 같은 마을에 살던 士族인 崔宇量에게 전해졌고, 崔有泰, 吳鼎和, 金重百에게 이어졌는데, 崔宇量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許任과 직접적인 師承關係를 맺기가 어렵고, 생존 시기를 감안할 때에 再傳弟子로 추측된다. 崔有泰와 吳鼎和의 집안은 許任 死後 150여년 후인 18세기 말까지 內醫院에서 內鍼醫로서 명맥을 이었다. 『公州靑衿案』에 『內鍼醫先生案』과 생년이 다른 吳鼎和가 기록되어 있는데 동일인이라면 吳鼎和는 崔宇量 또는 공주의 다른 許任 弟子에게서 배웠고, 崔有泰, 金重百은 內鍼醫로서 궁중에서 許任의 침술을 익혔을 것이다. 吳鼎和의 師承경로에 대해서는 좀 더 硏究가 필요하다.
HeoIm was a famous acupuncture doctor right after the Imjin War. In 1644, he wrote and published 『ChimGuGyeongHeomBang』(鍼灸經驗方) which briefly explained the core theory, and listed the acupuncture points and treatment method, therefore it was a very practical medical book. But Little is known about HeoIm's ancestry and life. This study is on documentation of preexistence data and discovery unearth new facts about the life and ancestry of HeoIm.
HeoIm´s ancestral home is Hayang(河陽). It is written in the author´s preface of HeoIm´s Book; 『ChimGuGyeongHeomBang』(鍼灸經驗方) that description by Hayang HeoIm. In addition, 『NaeChimUiSeonsaengAn』(內鍼醫先生案) say "HeoIm´s ancestral home is Hayang".
HeoIm was known as descendant of HeoJo(許稠). But, according to this study, HeoIm has nothing to do with HeoJo. This fact based on an epitaph of GwonGi(權技) and a record of 『GeumHoSeGo』(琴湖世稿).
Despite his belonged to the lower classes, his career as an official was the senior grade of the second rank. He basked in Gwanghaegun's(光海君) favor by excellence in acupuncture. In spite of Gwanghaegun's favor, HeoIm may be associated with InJoBanJeong(仁祖反正); deposition of Gwanghaegun. This speculation based on a record of 『JeongSaWonJongGongSin-NokGwon』(靖社原從功臣錄卷).
In Hayang Heo-Family genealogical table, HeoIm's son is only one; HeoJeong(許晸). According to this study show HeoIm has three sons. The eldest son name is HeoJeongYeong(許廷榮). HeoIm's second eldest son name is HeoSeYeong(許世榮). 『JeongSaWonJongGongSin-NogGwon』(靖社原從功臣錄卷) and 『ChungHunBu-DeungRok』(忠勳府謄錄) contain their name. HeoJeong(許晸) may be the last son and a child born of a concubine. This speculation based on a record of SeonSeong Kim-Family genealogical table and ManGyeong No-Family genealogical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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