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현실주의 이론의 관점에서 본 한·미동맹의 변화에 관한 연구 : 1953-2010 = A study on changes of Korea-U. S. alliance, 1953-2010: structural realism perspective
이 논문은 한‧미동맹의 변화에 관한 연구이다. 동맹이란 2개 이상의 복수국가 간의 합의에 의하여 성립되는 집단적 자위(Collective Self-Defense)의 방식으로서, 참여국들이 분명한 우․적 개념에 입각해서 적으로부터 군사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자원을 투입하는 협력적 노력에 기초한 잠재적 전쟁공동체(latent war community)이다. 한국과 미국은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체결을 통해 군사동맹을 형성하였다. 일반적으로 한‧미동맹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수사적 표현을 흔히 사용하지만 한‧미동맹은 1953년 형성 이후 계속적인 변화를 겪어 왔다. 그러한 변화를 일관된 이론적 틀 속에서 분석해 보려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이 논문은 케네스 왈츠(Kenneth N. Waltz)로 대표되는 구조적 현실주의의 시각에서 한‧미동맹의 변화를 분석해보려는 시도인 것이다. 구조적 현실주의에서 국가의 행동은 국제체제의 구조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 동맹정책과 같은 국가의 대외적 행위는 국제체제의 구조의 변화, 다시 말해 국제체제에서의 힘 혹은 능력의 분포 변화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힘이 한 나라에 집중되어 있는 단극체제, 혹은 힘이 두 나라에 집중되어 있는 양극체제 등에 따라서 국가들은 다른 방향으로 행동하며 동맹과 관련한 국가의 행동도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국제체제의 구조의 변화에 주목하고 국제체제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미국의 국가전략, 특히 동맹전략의 변화를 한‧미동맹 변화의 주요한 배경으로 상정하고 있다. 미국의 동맹정책의 변화 그리고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한‧미동맹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틀에 따르면 한‧미동맹의 큰 줄기는 이러한 국제체제의 구조 변화에 기인하며 한국이나 미국의 국내정치 변화, 특정 지도자의 등장 등은 한미동맹의 큰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동맹을 구성하는 어느 한 측면에만 영향을 미칠 뿐이다. 이러한 분석틀은 한‧미동맹의 변화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다시 말해 돌발적 사건으로 인해 초래되는 변화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한‧미동맹의 성격, 목표 등과 같은 근원적 내용이 변화하는 이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또 향후 한‧미동맹이 어떠한 변화를 겪을 것인가에 대한 예측을 제공할 수 도 있다.
본 연구는 한․미동맹의 변화를 경험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동맹을 네 가지의 범주로 나누고 각 범주의 실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지표(indicator)를 개발하였다. 구체적으로 동맹을 구성하는 범주로는 ①동맹의 성격(목표, 역할), ②동맹의 헌신도, ③동맹의 대칭도(한국의 자율성) ④동맹의 결속도 차원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 범주를 측정하기 위한 경험적 지표들을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한‧미동맹은 다음과 같이 변화하였다. 즉, 동맹의 성격 차원에서 냉전기에는 적극적, 소극적, 그리고 재강화 된 대북억지 및 대 공산권 봉쇄의 성격을 나타냈다. 그리고 탈냉전 시에는 대북억지와 함께 공산권의 몰락에 따라 동북아의 지역안정에 중점을 두게 된다. 또한 테러 전쟁 시대에는 대북억지와 반테러 동맹의 성격으로 변화하였다. 즉, 동맹의 성격은 국제체제의 변화 요인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헌신도 차원에서 냉전초기에는 상호 동맹에 헌신하였으나 데탕트 시기에는 미국의 소극적인 역할 및 지원이 이루어진다. 신냉전 시기에는 상호 적극적 헌신으로 전환이 이루어지나 탈냉전 시기에는 미국의 헌신이 감소한다. 또한 테러 전쟁 시대에는 미국은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상호 헌신으로 전환하게 된다.
그리고 대칭도 차원에서는 한국의 국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방위비 분담의 증가와 자위적 방위역량을 강화함에 따라 동맹 내에서 한국의 자율성은 지속적으로 증대되었다.
마지막으로 결속도 차원에서 냉전초기에는 미국은 은인이며 후원자라는 인식으로 동맹결속이 공고화 되었으나, 데탕트 시기에는 미군의 일방적 감군 및 철수정책에 따른 배신감이 증대되었다. 그러나 신 냉전 시기에는 다시 한‧미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동맹인식을 공유하였지만, 탈냉전 시에는 미군주둔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동맹인식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테러 전쟁 시대에는 한국의 정치적 변화와 그에 따른 한국 국민의 자주의식이 고양됨에 따라 동맹 균열 양상까지 대두되었으나 이라크 파병으로 동맹 딜레마를 극복하고 결속이 강화되어 다시 21세기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An alliance is a way of collective self-defense by the agreement of more than two nations. The nations in this agreement are latent war community which has manifest friend/enemy concept and to be prepared for the military threat by the enemy nations. The nations are in this latent war community cooperate with all possible resources and means.
This dissertation is an analysis of the changes of Korea-U. S. alliance. The ROK-U. S. alliance has gone through many changes since its formulation.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and analyze the changes of the ROK-U. S. alliance in the structural realist analytic framework. In the structural realism, nations' behaviors are influenced by the changes in distribution of capabilities in the international system. Foreign policy behaviors such as the alliance policy is also related to the changes of the distribution of power in the international system. This analytic framework is very useful to understand the changes of the fundamental aspect of alliance such as the object and the role of alliance.
In order to analyze the changes of ROK-U. S. alliance this dissertation comes up with four aspects of alliance, those are ; goal, level of commitment, degree of symmetry and the cohesiveness of alliance. Several indicators are developed to measure the each aspect of ROK-U. S. alliance.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following. First of all, in terms of the goal of the alliance, there have been many changes according to the changes of international system. During the Cold War era the ROK-U. S. alliance aimed at deterring the invasion of DPRK. However, in post-Cold War era the goal of ROK-U. S. alliance was expanded. In addition to deter North Korea, stability of the Northeast Asia became important goal of the ROK-U. S. After the 9‧11 terrorist attack, the characteristic of the alliance has been changed to anti-terrorism alliance although deterring North Korea is still the major goal of alliance.
In terms of commitment to alliance, there has been a tendency of declining of commitment to the alliance. However, in post-Cold War era, the U. S. find a new meaning in the ROK-U. S. alliance and re-strengthening commitment to the alliance.
In terms of degree of symmetry in alliance relations the alliance has become more balanced one as Korea's national power has increased. Korea shared more portion of the cost of the alliance and the dependence on the U. S. has been decreased.
Finally, in terms of cohesiveness of alliance, other factors than structure of international system have played a more important role. Generally speaking, the cohesiveness of the ROK-U. S. alliance has been influenced by the level of commitment of the U. S. to the ROK-U. S. alliance. Whenever the U. S. tried to reduced the size of troops stationed in Korea Korean's perception to the U. S. as an alliance partner was deteriorated. However in the 2000s the cohesiveness of the alliance is more influenced by the policy of Korea rather than those of the U. S. More nationalistic governments came to power in Korea and these political regime took more critical stance on the U. S. Several negative episodes also contributed to the negative perception of the Korean people to the U. S. and ROK-U. S. alliance. The cohesiveness of the alliance has been improved as two countries agreed the necessity of strategic alliance partnership for 21st century and thus updated existing alliance. The cooperation of Korean government to the U. S. effort to fight terrorism in Afghanistan and Iraq also enhanced the cohesiveness of the ROK-U. S. al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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