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H. 로렌스의 사유 모험과 들뢰즈의 초월적 경험론 비교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중앙대학교 대학원, 201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중앙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영문학 전공 , 2010. 8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f D. H. Lawrence's “thought-adventure” in comparison to deleuze's transcendental empiricism
형태사항
167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정정호
참고문헌 수록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This dissertation proposes to examine Lawrence's “thought-adventure” especially in writing, in comparison to Deleuze's transcendental empiricism. Lawrence affirms “the vast, creative, non-human mystery,” which begins only with sensibility, not the order of the stable ego but of the event of flow. He insists that “real thought is an experience.” In this respect, his thought-adventure is “non-logical, arbitrary, and based on the power-instinct.” The real unconscious, which Lawrence calls “soul,” cannot be conceived. The soul as the life of flows can only be experienced. For Deleuze, this experience is an empiricism which affirms the transcendental field defined by a plane of immanence. It is an empiricism that enters the zone of indiscernibility. The empiricism is a transcendental empiricism in contrast the world of the subject and the object.
Therefore, the empiricism knows only events whose being consists of multiplicity. The real empiricist world is a world of exteriority of our given determinations or identities. Like this empiricism, the art-work is a pure passionate experience and a process without goal. In the art-work a character as singularity is a dissolved self, which is no longer imprisoned within the fixed subjectivity. In the event, “a life” is not personal but singular. It consists of events and singularities. This event-singularity is being of becoming in the zone of indetermination. In this regard, to live in this zone is to practice an ethical life, a becoming.
The zone of indetermination is like chaos whose aesthetics can produce new encounters. In this zone, every ‘thing’ is a multiplicity entering a becoming. Like a singular body, this thing only knows the relation with other things. This relation is not static but fluid. The 'journey of creation' can make things have fluid relationship with the circumambient universe. It is an intense relation between an individual and any external object. The interplay of molecular elements consists of chaos. For example, sexuality in motion is the immanent process of desire. In this field of immanent desire, there is assemblage of sexuality without a subject.
As Lawrence affirms 'in-between', or 'the fourth dimension', a novel can be a line of flight, a zone to escape from illusion of transcendence. In this zone, the novel works as an abstract machine whereby becoming-other is closely related with writing. Becoming in writing is the outside of the major language, the minoritarian use of language, for its minority relates to the becoming of everybody without identification. In this manner, as a symbol, art-work is sumulacra, which repeats only difference in itself. Art-speech is a language of pure symbol which does not know an identity.
According to Lawrence, a novel is the highest complex of subtle interrelatedness, inventing “new sensations in the old line.” The novel as a tremulation can provide “impetus to social change.” In the novel we can realize the power of non-human quality. From Deleuzian perspective, literature begins with intensities of affects. In the transcendental empiricism, becoming, affect, is an ethical practice accomplished only by thinking in terms of difference and otherness. To unconsciously experience the real difference and otherness, it is important to affirm the spirit of place which functions as a plane of composition. In the spirit of place, there are only deeper and deeper flows of life and fabulation, a creative stroytelling, expresses the pure speech act in the form of an assemblage.
So we must realize that both a life and art consist of the plane of immanence and composition. In short, thought-adventure and the transcendental empiricism are a creative process in the middle, without an end.
이 논문은 특히 글쓰기에서, 로렌스의 ‘사유-모험’과 들뢰즈의 초월적 경험론과 비교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로렌스는 “거대한, 창조적, 비인격적 신비”를 긍정하는데, 그 신비는 고정된 자아의 질서가 아니라 흐름의 사건의 질서인, 감각으로만 시작하는 것이다. 그는 “진정한 사유는 하나의 경험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관점에서, 그의 ‘사유-모험’은 “비논리적이고 자의적이며, 힘-본능에 기초한다.” 로렌스가 ‘영혼’이라고 부르는 진정한 무의식은 인식될 수 없다. 흐름의 삶으로서 영혼은 경험될 수 있을 뿐이다. 들뢰즈에게, 그 경험은 내재성의 구도로 규정된 초월적 지대를 긍정하는 경험론이다. 경험론은 식별불가능 지대에 들어가는 것이다. 경험론은 주체와 대상의 세계와 대조되는 초월적 경험론이다.
그러므로, 경험론은 복수성으로만 구성되는 사건의 존재만을 알 뿐이다. 진정한 경험론의 세계는 우리의 주어진 결정 내지 동일성의 외부의 세계이다. 이러한 경험론처럼, 예술 작품은 순수한 정념적 경험이며 목적이 없는 과정이다. 예술 작품 속에서, 특이성으로서의 등장인물은 더 이상 고정된 주체성 안에 갇혀있지 않은, 와해된 자아이다. 사건 속에서 ‘하나의 삶’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특이하다. 하나의 삶은 사건들과 특이성들로만 구성된다. 이 사건-특이성은 비결정의 지대 속에서 되기의 존재이다. 이런 점에서, 이런 지대에 살아가는 것은 윤리적 삶, 즉 되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비결정의 지대는 새로운 마주침을 만들 수 있는 미학의 카오스와 같다. 이 지대에서 모든 ‘것’들은 되기에 참여하는 다양체이다. 특이적 신체처럼, 이 사물은 다른 것들과의 관계만을 알 뿐이다. 이 관계는 정적인 것이 아니라 흐름이다. ‘창조의 여정’은 사물들이 둘러싼 우주와의 흐름의 관계를 맺도록 해준다. 그것은 개체와 그 외부 대상 사이의 강도적 관계이다. 분자적 요소들의 그 상호작용은 카오스로 구성된다. 예컨대, 움직임 속에서 성은 욕망의 내재적 과정이다. 이러한 내재적 욕망의 장에서 주체가 없는 성의 배치만 존재한다.
로렌스가 ‘사이’, 내지 ‘4차원’을 긍정하듯이, 소설은 탈주선, 즉 초월적 허상으로부터 탈주하는 지대가 될 수 있다. 이 지대에서 소설은 타자 되기가 글쓰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추상기계처럼 작동한다. 글쓰기에서 되기는 다수 언어의 외부, 즉 언어의 소수적 사용이다. 왜냐하면 언어의 소수성은 모든 사람들이 동일성을 모르는 되기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상징으로서 예술은 시뮬라크르인 바, 오직 차이 그 자체만을 반복한다. 예술 발화는 동일성을 모르는 순수 상징의 언어이다. 로렌스에 따르면 소설은 “낡은 선 속에서 새로운 감각들”을 고안해내는, 미묘한 관계성의 가장 복잡한 형식이다. 떨림으로서의 소설은 “사회적 변화에 추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소설 속에서 우리는 비인격적 특성의 힘을 깨달을 수 있다. 들뢰즈의 관점에서, 문학은 정동들의 강도성으로 시작한다. 초월적 경험론에서, 되기, 즉 정동은 차이와 다름(타자성)의 조건에서만 사유에 의해 성취되는 윤리적 실천이다. 진정한 차이와 다름을 무의식적으로 경험하기 위해서, 모든 구성의 구도로서 기능하는 터의 영을 긍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터의 영에서, 훨씬 깊은 삶의 흐름들만이 존재하며, 창조적 이야기꾸미기인 허구화하기는 배치의 형식 속에서 순수 발화 행위를 표현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삶과 예술 모두 내재성과 구성의 구도로 구성된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한다. 요컨대 ‘사유 모험’과 초월적 경험론은 목적이 없는 중간지대에서의 창조적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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