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사회적 기업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저자
발행사항
부산 : 부산대학교 대학원, 2011
학위논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한국어
DDC
658.408 판사항(21)
발행국(도시)
부산
형태사항
120 p. : 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 p. 114-117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최근 한국사회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사회가 삶의 질에 대해 높이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우리사회는 고도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1960년대 이후 정부주도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에 의해 산업화 사회로 들어선다.
먹고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이 해결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과제였기에, 이러한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발전에 주력한다는 것은,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이었을지 모른다.
그 후 한국사회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통하여 차츰 생존차원의 문제를 넘어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간다운 삶’, ‘여유 있는 삶’,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고민이 한국사회 전반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회적인 욕구와 함께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문화⦁예술’이다. ‘삶의 질’ 측면에서 ‘문화⦁예술’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은 인간의 삶에서 내적인 측면인 ‘기쁨과 만족’을 담당하고 이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급격한 산업화를 시행하던 한국 사회에서는 당시 하위계층에 해당되며 인구 구성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농민과 노동자, 영세업자들에게는 경제적인 성장의 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저임금 정책과 저 농산물 가격정책(저곡가 정책)이 시행되었다.
한국사회는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것에 대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이러한 노동자와 농민과 도시의 영세 상공업자들에게는 희생만 강요했을 뿐 이들의 ‘삶의 질’에 대한 논의는 부차적인 문제였다.
이 후 한국사회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87년 6월 항쟁 등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사회적 운동들을 거치면서, 민주주의 사회로 조금씩 성장함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사회적 시스템에서 억눌려 왔던 이들도 스스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인 요구를 표출하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이들도 자신들의 삶에서 외적인 부분(경제적인 영역)을 넘어 내적인 부분을 자극시키고 만족 시키는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인 요구와는 반대로 한국 사회의 문화⦁예술은 엘리트 중심 예술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다.
한국 사회의 예술사를 짚어보면, 자본력을 지닌 부유층을 중심으로 발달한 엘리트 예술은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룩하였지만, 민중의 삶이 스며들고 모두가 누리는 공공 예술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했다.
문화․예슬 분야의 엘리트 예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모두를 위한 공공예술은 크게 발전하지 못한 구조를 보인 것이다. 이는 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은 크게 성장했지만 중소기업의 저변은 매우 취약했듯이,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난 ‘불균형 현상’이 산업․경제영역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분야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후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이 나타나고, 사회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 엘리트 예술에서 공공예술로 옮겨 가는 과정 중에 IMF라는 거대하고 심각한 경제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한국 사회의 문화⦁예술은 크게 발전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IMF체제하에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시스템을 이어오다가 2000년대 이후, 문화⦁예술이 하나의 ‘산업적인 측면’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관심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문화⦁예술’과 ‘자본⦁마케팅’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합의를 거치지 않은 성급한 진행으로 인해 오히려 많은 문제들이 양산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화⦁예술이 일상생활의 영역에서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이로 인하여 사회구성원에게 창조적인 삶을 기대한다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상류계층의 경우, 그들은 자본력을 가지고 이러한 사회적인 결핍을 해결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중⦁하위 계층의 경우 공공예술이 그러한 부분을 충족시켜주지 않는 다면, 그들 스스로에게 예술을 통한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기대하기 것은 많은 무리가 있는 실정이다.
그저 예술을 ‘배부른 철학’으로서 인식하지 않도록 사회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르렀다.
문화⦁예술이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회의 평등’, ‘결과의 평등’, ‘조건의 평등’이 나타나야 한다(한균자, 2002). 이는 모든 사람에게 문화⦁예술이 지역, 학벌, 경제적인 차별 없이 동등하게 기회가 주어지고, 문화향유권이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하며, 문화예술을 통하여 자신의 삶에서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되어야 함을 말한다.
이러한 환경의 제공은 현대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예술인 실업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문화⦁예술부분의 사회 향유성 저하는 예술인들의 실업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의 부재로 인해 문화⦁예술의 재생산은 저하 되고, 이는 바로 문화⦁예술인들의 실업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사회전체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잃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사회의 기능에서 문화⦁예술이 약화된다면 결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결핍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과 우리사회의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복지확대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현대 한국사회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복지 확대를 요구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는 실정이다.
“구 진보의 나눠주기식 복지와 신 우익(new right)의 시장적 성장을 통한 복지는 서로에 대한 비판을 넘어 제 3의 대안적 모델이 지금 우리사회에 절실히 필요함을 인정해야”(임혁백 외. 2007 ; 6)하는 현실에서 마냥 문화⦁예술복지의 확대만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회적인 한계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도로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을 바라보게 되었다.
여러 가지 대안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을 주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인 영역을 추구하지만, 시장경제 활동을 통하여 스스로 자립을 한다는 점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복지 기반이 취약한 한국사회에 적합하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미약하기에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은 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문화⦁예술을 위해 설립된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등은 주로 엘리트 예술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공공예술분야를 담당할 새로운 사회적 서비스 집단인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 우리사회에 절실히 필요하다.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은 아직 우리사회에서는 생소한 영역이고, 그 수도 매우 적다. 그러나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노동부 인증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의 숫자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문제점을 인식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라 하겠다.
This study researched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as an alternative way to meet the social needs of culture and art, resolve the unemployment problems of artists caused by the declining possession of culture and art and many different social problems in Korean society.
The research was carried out by conducting depth interviews with the persons concerned with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and referring to references.
The function of culture and art is critical in human's life. They have a very important role to play in the internal aspect of life, 'pleasure and satisfaction', leading to improvement of 'quality of life'. In addition, they have positive effects on process of growth to be valuable human beings.
In these aspects, culture and art are fundamental right for everyone to enjoy. Therefore, the welfare service of those should be expanded. However, it is hard to expect the expansion of the service under current circumstances. This study suggests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as an alternative way to solve the social want of culture and art.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can resolve various problems caused by social malfunction of them in current Korean society.
The declining opportunities for enjoying culture and art result in the degradation of quality of life. Also, our society gets harder and there is growing concern about crimes and social problems from the total perspective.
The lowering enjoyment of culture and art leads to the lower reproduction and higher unemployment in the field of culture and art. To society as a whole, it means that social cost gets higher due to the increasing unemployed workers.
This study recognized that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can resolve the lack of welfare concerning culture and art which the government is incapable of charging of and have positive effects on the unemployment problems by providing jobs for artists.
Furthermore, this thesis aimed to research and find problems of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in our society and seek directions for the future.
It was found that manifold problems should be solved such as internal issues, producing profits for financial independence to operate social enterprises.
Details are as follow.
The problems that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have are the incongruity of the assessment system of governmental institution on the field of culture and art and low-wage system and working hours thoroughly unpractical with artists.
In addition, it implied that proper structure which can yield profits and run qualitative business should be established for their financial independence.
Finally, it was seen that labor force of culture and art specialists should be supplemented for solid business operation and separation between administration and culture and art for competitiveness.
By extension, supporting social environment for fair competition and cooperative network building are required in governmental and social dimension.
In conclusion, it is deniable that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are a kind of business. Hence, they should be operated through financial independence beyond government support.
This study learned that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in Korean society can make progression when those problems are resolved.
It is expected that social enterprises of culture and art play a positive role in progression for healthy society accompanying restoring the function of culture and art in our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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