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의 노동진입의 맥락과 경험에 관한 연구
저자
발행사항
부천 :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201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 청소년복지학과 , 2011. 8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62.7 판사항(21)
발행국(도시)
경기도
기타서명
(A) qualitative study on work experience of school drop-out teenagers
형태사항
ⅵ, 159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가톨릭대학교 (성심)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김인숙
참고문헌(p. 152-157) 포함
소장기관
This research studies teenagers who have completely stopped school and entered the labor market. It contains anecdotes about how they adopted lives outside of school and outside social norms. Society expects teenagers to be schooled for their future, but the teenagers in this study defy those expectations. I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a total of six teenagers and analyzed their experience to see how they view life for their future. I called these teenagers “earnest young workers.”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find a way to achieve a positive direction for these earnest young workers.
The earnest young workers had the boldness to take control of their life’s direction and sought independence for themselves. The main reason that the teens took this path of independence can be pointed back to their unconventional family backgrounds. The teens could not adapt to the rigid rules and schedules demanded by their schools, so the only option they felt had was to drop out.
Once they decide to leave, they look for work and adapt to a new model of living. First, they go through a series of experiences to find a job in the labor market. After going through these experiences, they learn to adapt and adopt their new lifestyles. The entire process them to leads them to an internal awakening, where they discover themselves and gain self-confidence.
However, as laborers, they still run into issues of being a marginal worker and earning minimum wages without any education. With all of these social limitations, the earnest workers see the reality infront of them and work towards a bright future.
This research will look at the value of earnest young workers in the labor market and what their independence and positive inner energy bring to the social structure. Our society has largely ignored these teens, who fit outside of our framework of “a normal teenager.” However, we have to embrace these teenagers and encourage them to continue on their path.
본 연구는 학교를 벗어나 본격적인 노동에 진입하고 노동의 삶을 유지하는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이들의 관점에서 학교밖 삶의 적응과정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청소년기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의 시기라는 사회적 규정에도 불구하고 ‘학교밖 적응생활 중 노동을 주된 활동으로 삼는 청소년들은 어떠한 맥락 하에 노동시장에 진입하며, 그 안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의미화하는가’ 라는 연구문제를 밝히기 위해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양적 연구가 가지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학교밖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이들의 삶과 노동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였는데, 연구자는 총 6명의 연구참여자들과의 심층면접을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들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을 본격적 노동에 임하는 청소년으로 명명하였고 이들에 대한 관점 역시 학교를 벗어난 이후 적극적으로 학교밖 삶에 적응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보여진 긍정성과 더불어 이들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선택하게 되는 이들의 입장에 기반을 두고자 하였다. 본 연구자는 이들이 탈학교와 본격적 노동이라는 삶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었던 주요 기제를 독립심으로 보았고, 이들이 자신의 삶에서 독립심을 발현하는데 영향을 미쳤던 요인을 삶의 맥락 속에서 발견하였다. 그 요인으로는 가족적 배경을 주요하게 도출하였고, 가족적 배경과 이들이 가진 기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들은 학교를 벗어나게 되었다. 학교체계는 이들이 처한 상황에서 적응하기에 적합하지 못했을 뿐더러 가족 내에서 형성된 독립심을 발현하기에는 너무도 답답한 규칙과 권위들로 싸여 있었다. 이처럼 가족적 배경과 학교환경에서의 경험들은 이들로 하여금 학교를 벗어나고 본격적인 노동에 머물도록 하였는데, 이들이 삶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본격적인 노동을 위한 직․간접적인 준비경험들은 이들이 학교밖 삶의 적응지를 노동시장으로 두게 되는 직접적인 맥락이 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학교를 벗어난 이들이 학교밖 삶에 적응을 모색하는 과정 중 본격적인 노동에 머무는 과정과 양상은 각자의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들은 작심을 하고 본격적인 노동에 진입하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교밖 삶에 적응을 하다보니 어느덧 노동을 주된 활동으로 삼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였다. 이들 모두 학교 밖 삶 중 처음 선택한 한 가지 주된 활동영역에 지속적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삶의 적응을 모색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노동 활동 역시 그것이 삶의 종착점이 아닌 학교밖 삶의 다양한 적응과정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이 본격적인 노동에 머무는 기간 동안의 경험과 그 의미를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노동으로 정착하기까지의 경험과 본격적인 노동에 적응하기까지의 경험이라는 두가지 영역이 도출되었는데, 본격적인 노동으로의 정착경험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자아회복의 과정”으로, 본격적인 노동에서의 적응경험은 “사회현실을 체감하며 삶의 적응지를 모색하는 과정”으로 의미화 할 수 있었다.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자아회복의 과정”이 되었던 본격적인 노동의 삶으로의 정착 경험은 이들에게 책임이 따르는 독립을 실현하면서 긍정적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노동을 통해 존재감을 느끼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경험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이들은 본격적인 노동에 정착하고 이 안에서의 적응을 모색한다. 하지만 이들이 주된 활동을 노동으로 삼으며 적응해나가는 사회현실은 학교를 벗어나 청소년기에 머물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이었다. 노동의 삶에 정착했지만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지위로 임시적 노동에 머물면서 생존을 모색하고, 주변부 노동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저학력 노동자의 빈곤노동의 굴레도 절감하면서 사회적 규정을 내면화한다. 또한 오랜 사회경험으로 사회인으로의 삶이 자신의 노력만으로 순탄히 풀려가는 것이 아니라는 불안한 현실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좌절하거나 안주하지 않는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좌절을 경험하고 그 과절을 극복해가며 자기 삶의 방향을 찾아나간다. 따라서 이들이 겪는 본격적인 노동에서의 적응 경험은 “사회현실을 체감하며 삶의 적응지를 모색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본격적인 노동에 머무는 청소년들이 가진 독립심과 내적 에너지라는 긍정성을 발견하고, 이 힘을 통해 이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맞서 적극적으로 삶을 모색하는 중에 학교를 벗어나 본격적인 노동에 머물고 이후 또 다른 삶의 방향을 모색하게 됨을 이해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은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라는 사회적 규정에 갇힌 채 그 현실에 비해 사회적 관심에서 배제되어 온 본격적인 노동에 머무는 청소년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이들의 관점에서 본격적인 노동으로 진입하고 유지하는 학교밖 삶의 적응과정을 이해하도록 했다는데 그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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