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에서 변형되어 가는 신체를 통한 타자성 연구 :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아브젝트 이론을 중심으로 = (A) Study of Otherness through Changing Body in SF Movies : with Julia Kristeva’s Abject Theory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201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 영상디자인전공 , 2011. 8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한국어
DDC
778.5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 92장.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윤석
참고문헌(장. 83-89) 수록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This thesis studies the otherness through the character of which body is changing, or the process, in SF movie. Image creation in movies, or reality of visual and graphic technology, is developing, movie’s creative capacity has become more wide and detailed, compared to the past. Therefore, recreation of various and shocking image has become possible, and especially SF movies can deal more wide stories, thanks to the technical development, and are now most interesting genre among popular movies. Technical development of the 20th century is an important factor not only for the SF movie production environment but also for the theme and materials. This is definition and genre characteristics of SF movies, and emergence of characters with special power and bodies that combine different types or modify certain part, or cyborg is natural.
The thesis recognizes characteristics of the body, which transforms or combines different types, in SF movies as a body which transplants or is infected by otherness. In a framework of a movie, which has a certain story line and limited characters, meaning of opponent and otherness can be variously defined. Transplantation process of otherness is pictured to a body that changes in the time frame after transplantation, and through this, change of status of the character in the social structure, characteristics of the main stream ideology and view on others can be realized. Moreover, disgust and lowliness of the body that is transformed makes the boundary between self and others concrete while dim, accepting the modern body discussion’s implication. In other words, the otherness transplanted to certain and dual mainstream ideology is the biggest obstacle to accomplishment of ego and subjectivity of the characters. Characters, whose bodies are modified and become lowly due to transplantation of otherness, lies on the boundary of mainstream ideology, questioning socio-cultural subjectivity, and lying inside a structure where good-will violence is possible. Status of the characters whose bodies are changed, or others’ view on him/her become main factors that decide utopian or dystopian result, which are main classification standard of SF movies.
Realization of changing body as a body on which otherness is transplanted can be a meaningful study, given modern discussion on body. At this time, body is an important standard that can judge mainstream ideology built by the movie and an index of realization. This is fundamental question on the concept over dualist and rational-oriented person, and a work that reveals denial. Changing perspective on others and strategy to treat others are most directly and obviously expressed. Furthermore, the catharsis through feast of changed body gives opportunity to rethink socio-cultural function of popular movies.
Therefore, the thesis intends to study the body transplanted of otherness in the following order. First, relationship between scapegoat and otherness in a society where discussion on others from western Europe’s traditional metaphysics and self-centered subjectivity to Levinas’ other-centered ethical subjectivity, and Rene Girard’s ‘scapegoat mechanism’ keep maintain, is studied. Secondly, through an image of monster that combines foreigner or scapegoat, in western art history from ancient times, characteristics of fixing others as image and meaning of transformed body’s painting in that time’s socio-cultural text. Also, what meaning the transformed body image has in modern art is studied along with modern discussion on body, and famous artists and their works on ‘post human’ and ‘cyborg’ image, which are free from previous political status or innate gene are taken a look at. Third, by using Julia Kristeva’s abject theory, transformed and lowly body’s psychoanalytic meaning and socio-cultural relationship are studied. Cindy Sherman and Kiki Smith’s art activities, which expressed abject body with feces, menstrual blood, castration and mutilation since 90s, and bodies expressed as lowly and disgustfully in the movie full of abject image are studied through Kristeva theory. Lastly, two movies, where changing body parts appear, since 2000, (District 9, Planet Terror) are analyzed as example, and by doing so, changing socio-cultural location and meaning is proved through a process of the body transplanted of otherness as scapegoat becoming lowly.
본 논문은 SF 영화에서 신체가 변형되어 가는 캐릭터나 그 도상을 통해 타자성을 연구한다. 영화의 이미지 구현, 즉 그래픽의 기술과 비주얼의 사실성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영화의 표현 능력은 과거에 비해 훨씬 광범위해지고 구체적이게 되었다. 그에 따라 다양하고 충격적인 이미지 재현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특히 SF영화는 이런 기술적 발전에 힘입어 보다 폭넓은 이야기를 다룰 수 있게 되었고, 현재 대중영화로서 가장 각광받는 장르가 되었다. 20세기의 눈부신 기술발달은 SF영화의 제작환경뿐 아니라 그 주제 및 소재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SF영화의 정의이자 장르적 특성이기도 한데, 특별한 능력을 부여 받은 등장인물, 이종이 결합되거나 특정 부위가 변형된 신체, 사이보그의 등장이 자연스러워졌다.
본 논문은 SF영화에서 변형되거나 이종이 결합된 신체의 특성을, 타자성이 이식 또는 전염된 신체로 파악한다. 일정한 서사구조와 함께 제한된 등장인물을 가진 영화의 구성 안에서 타자, 타자성의 의미는 다양하게 규정될 수 있다. 타자성의 이식 과정은 이식되기 전과 후의 시간적 흐름 안에서 변형되어 가는 신체로 도상화 되고, 이를 통해 등장인물의 사회구조 안에서의 위치 변화, 주류 이데올로기의 특성, 타자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변형되는 신체가 갖게 되는 역겨움, 비천함은 자아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분명하면서도 모호하게 만들면서 현대 신체 담론의 함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즉 분명하고 이원론적인 주류 이데올로기에 이식된 타자성은 등장인물의 주체성과 자아성취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타자성의 이식으로 인해 변형되고 비천해진 신체가 되어가는 등장인물은 주류 이데올로기의 경계에 위치하면서 사회 문화적 주체성에 의문을 제시함과 동시에 선의의 폭력이 가능한 구조 안에 놓이게 된다. 신체가 변형된 등장인물의 위상, 또는 그/그녀를 바라보는 주변 인물의 시점은 SF영화의 주 분류 기준인 유토피아적, 디스토피아적 결과를 결정하는데 주요 요소가 된다.
변형되어 가는 신체를 타자성이 이식되는 신체로 파악하는 것은 현대 신체담론에 비추어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다. 이때 신체는, 그 영화가 구축하고 있는 주류 이데올로기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자 자각의 지표로서 역할 한다. 이는 이원론적이고 이성중심주의적인 인간에 대한 관념에 근본적인 의문, 부정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타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 타자를 다루는 방식의 전략을 가장 직접적이고 극명하게 표현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 변형된 신체 도상의 향연을 통한 카타르시스는 대중 영화 자체의 사회 문화적 기능에 대해 재고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따라서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타자성이 이식된 신체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첫째로 서구의 전통적 형이상학과 자아 중심적 주체성에서의 타자성 개념에서부터 레비나스의 타자 중심적 윤리적 주체성으로서의 타자에 관한 담론, 그리고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메커니즘’으로 유지되는 사회체제 안에서의 희생양과 타자성의 관계를 연구한다. 둘째, 고대에서부터 서구 미술사에 있어 이방인 또는 희생양이 결합된 괴물의 이미지를 통해, 변형된 신체의 도상이 당시에 있어 사회 문화적으로 의미하는 바와 타자가 이미지로 정형화됨에 있어서의 특징을 살펴본다. 더불어 변형된 신체 이미지가 현대 미술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현대 신체 담론과 함께 살펴보고, 과거 정치적 위계나 태생적 유전자로부터 자유로운 ‘포스트휴먼’과 ‘사이보그’ 이미지의 대표적인 작가와 그 작품 활동을 알아본다. 셋째,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아브젝트 이론을 통해 변형되고 비천해진 신체의 정신분석학적 의미와 이를 통한 사회 문화적 관계를 연구한다. 90년대 이후 배설물, 생리혈, 거세 및 신체절단의 이미지로 아브젝트한 신체를 표현한 ‘신디 셔먼’과 ‘키키 스미스’등의 미술 활동과 아브젝트 이미지가 범람하는 대중 영화에서, 비천하고 혐오스럽게 표현된 신체를 크리스테바 이론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2000년 이후에 국내 극장 개봉한 SF영화 중 변형되는가는 신체가 등장하는 두 편의 영화 – 디스트릭트9, 플래닛 테러 – 를 사례분석 함으로써, 희생양으로서의 타자성이 이식된 신체가 비천해지는 과정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사회 문화적 위치와 의미를 논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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