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의 역사적 전개와 문화산업적 성과 :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201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 국악중등교육전공 , 2012. 2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Historical development of Madangnoli and its outcome as part of the cultural industry: the case of Madangnoli by a theatrical company Michoo
형태사항
iii, 87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성녀
참고문헌 수록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The first performance of Madangnoli took place in 1981, and this year is its 30th anniversary. It has been staged over a period of one generation that is never short, but it seems that studies of Madangnoli are still in the rudimentary stage. As for the reason, it seems to be considered vulgar in comparison with Madanggeuk, and the findings of studies of the past generations are just accepted without making any further attempt to explore the significance of Madangnoli itself.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history and performance of Madangnoli over the past three decades, which has been created to step up the transmission of tradition in conjunction with contemporary circumstances. And it's also meant to discuss the cultural and artistic value and commercial potentials of Madangnoli.
After the concept of Madangnoli was redefined, how that was generated was investigated. The Madang of Madangnoli doesn't have a mere spatial meaning. That is a space of communication necessary for becoming human. And the Noli of Mandangnoli has a meaning of exchange and communication, in which every member participates together. Therefore Madangnoli could be defined as a dramatic mode to stir up exchange and genuine communication among community members through entertainment in a public place called Madang.
Existing studies had a tendency to view Madangnoli as having its origin in Talchum(mask dance), but this perspective is not good enough to explain the generation of Madangnoli properly. In this study, it's suggested that Pungmulgus might be another origin of Madangnoli.
Madangnoli was compared to Madanggeuk in an attempt to have a more accurate understanding of Madangnoli. Both were created in an effort to overcome political suppression through culture in the 1970s and the 1980s. Although the two were similar modes, their orientation was totally different due to the gaps in their concepts and purposes. Nonetheless, there were a lot of similarities between the two in terms of form such as elimination of temporal and spatial restrictions, the concept of Madang, communication with an audience, dramatic structure, the typicalness of characters, and the use of dance and music. Of course, there were differences as well as similarities between the two.
The history of Madangnoli was divided in this study into three different periods, and the characteristics and works of Madangnoli were investigated in each period. The first period was between 1981 and 1988, and the performance style of Madangnoli was established in this period. The second period was between 1989 and 2000, which could be called a period of trial. The third period was between 2001 and the present time, which could be called a period of restoration. While Madangnoli passed through the three periods, the parody of Pansori, Pansori-related novels and classical novels took place, and the Western classics was used as subject matters of Madangnoli in a unique Korean way. This fact shows the possibility that Madangnoli could make inroads onto the world stage as one of Korean performing arts.
The nature of Madangnoli is commercial due to its origin, but it's discussed in this study that it is likely to be entrenched as one of cultural products in the modern cultural industry. Madangnoli is possible to become a Korean-style musical in that it seeks after the creative transmission of tradition, and it is possible to be well received on the world stage in that it is received by domestic spectators. To make it happen, however, there are several problems that should be resolved. As Madangnoli is definitely one of the most promising cultural products, sustained assistance should be provided for that to become one of Korea's representative products.
1981년 첫 공연을 선보였던 마당놀이는 올해로 그 30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한 세대에 걸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 곁에 머물러 왔음에도 불구하고 마당놀이에 대한 연구는 주관적 관점에서 역사적 전개에 관한 논의에 머물러 있었고, 문화산업적 성과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할 것이다. 이는 마당놀이가 발생하고 발전해 온 동시대의 마당극 양식과 비교되면서 보다 저급한 공연 양식으로 인식되어, 마당놀이 자체의 의미에 대한 논의 없이 전대의 연구가 그대로 계승되는 상황에 처했었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이에 본 논문은 전통의 계승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고민을 통해 탄생되고 발전해온 마당놀이 30년간의 역사와 작업에 대해 정리하며 마당놀이의 문화 예술적 가치와 문화산업적 가능성에 대한 논의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마당놀이의 개념을 정리하는데서 출발하였다. 전통적으로 마당은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했던 공간이었으며, 노동의 영역과 분리되지 않은 일상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놀이와 인간의 생활이 공존하는 공간이기도 했으며, 모든 것이 그 안에서 하나로 수렴되는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당놀이는 이렇게 마당으로 형상화된 공유의 장에서 공동체가 참여하는 연희적 놀이를 통하여 서로 교류함으로써 궁극적 의미의 소통을 꾀하는 극적 양식으로 정리해볼 수 있었다. 즉 마당이라는 공간의 개념을 놀이의 개념과 결합하여 현대의 공연으로 구성한 것이 마당놀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연구에서는 대체로 마당놀이가 탈춤으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생각한 경향이 있는데, 이것만으로 마당놀이의 태동을 이야기하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으며 대동의 장으로써의 풍물굿 역시 마당놀이의 또 다른 기원일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 마당극과의 비교를 통하여 마당놀이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시도를 진행해보았는데, 마당극과 마당놀이는 모두 1970-80년대의 사회 상황 속에서 정치적으로 억압된 상태를 문화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 속에 탄생하였지만, 그 태동에 있어서의 개념과 목적의 차이로 인해 비슷한 양식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당극과 마당놀이는 형식적인 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시공간의 자유로운 운용, 마당의 개념, 관객과의 소통, 극적 구성, 인물의 전형성, 춤과 음악의 활용 등이 그것이었다. 물론 이 각각의 부분에 있어 유사점과 함께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마당놀이의 30년 역사적 흐름에 대해서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시기적 특성과 시기별 작품에 대하여 정리해보았다. 제1기는 1981년부터 1988년까지의 시기로 이시기는 마당놀이의 공연 양식을 정리해가는 시기였고, 제2기는 1989년부터 2000년까지로 마당놀이의 시련기였으며, 제3기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로 마당놀이가 중흥하는 시기로 정리하였다. 이 과정에서 마당놀이는 판소리, 판소리계 소설, 고전소설 등을 그 소재로 패러디한 것은 물론, 서구의 고전을 우리의 방식으로 끌어들여 마당놀이의 소재로 삼기도 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앞으로 마당놀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의 하나로 세계무대를 향해 내보낼 수 있는 가능성을 함유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마당놀이는 그 태동으로부터 상업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현대 문화산업의 시대에 있어 제대로 된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함유하고 있음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마당놀이는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수행하고 있음으로 해서 한국적 뮤지컬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국내 관객에게 통하는 양식이라는 점에서 세계무대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단 이를 위해서는 마당놀이가 고전 안에서 더욱 다앙하게 여러 가지의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마당놀이화 함에 있어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극적 개발을 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하여 마당놀이 전용극장을 설립하는 등의 몇 가지 선결해야할 과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당놀이는 현재에 있어 가장 가능성 있는 문화상품임이 분명한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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