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全州地域 士族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國民大學校 大學院, 2012
학위논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한국어
DDC
951.04 판사항(21)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The) study of Sajok in the Jeonju area in the mid-Joseon period
형태사항
ix, 222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鄭萬祚
부록으로 '朝鮮時代 士族 관련 硏究의 地域別‧主題別 動向, 朝鮮時代 全州地域 文科 及第者 名單' 수록
참고문헌: p.212-217
각주 수록
소장기관
【 국문초록 】
조선중기 全州地域 士族 연구
이 연구는 조선시대 전주지역 사족들의 정치ㆍ사회적 동향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였다. 특히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전라도의 首府 역할을 해온 전주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이 지역 주요 사족들의 활동을 정국의 동향과 연계해서 파악해본 것이다. 그리하여 전주지역 사족들이 시간의 흐름과 정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고 활동해 나갔는가를 고찰하였다.
먼저 2장은 15〜16세기 전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주지역 사족사회의 형성과정과 이들 사족들이 점차 사림계로 전환하면서 정계에 진출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鮮初에는 전주를 관향으로 하는 전주최씨, 전주이씨, 전주유씨 3가문이 유력사족으로 등장하였으며 이후 이들 세 가문은 상호간의 혼인을 통해 재지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科擧와 蔭仕 등을 통해 정계에 진출하여 훈구계 사족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15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이 지역 출신인 崔德之와 丁克仁 그리고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金宗直 등 사림계 명사의 활동으로 인해 전주지역에도 사림계 인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16세기 前半 정계에 진출한 李繼孟은 기묘사화 직후 禁錮된 사림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蘇世讓과 宋世珩은 각각 중종대 개혁정치의 핵심의제라 할 수 있는‘昭陵復位’와‘趙光祖 赦免 復權’논의를 주도하는 등 사림정치의 확산에 일정한 기여를 하였다.
3장은 16세기 後半 己丑獄事를 기점으로 전주지역 사족사회가 분화되어 가는 양상과 이후 전개되는 광해군ㆍ인조대의 정국동향에서 이 지역 사족들의 대응양상을 고찰하였다. 먼저‘湖南之五學’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一齋 李恒은 40세 무렵 태인으로 낙향하여 활발한 강학활동을 전개하였고, 그로 인해 문인집단이 형성되는 등 전주지역 성리학의 발달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에 반해 鄭汝立은 성리학을 상대화하는 한편 氣를 중심으로 세계와 인간을 이해하려는 경향을 지녔으며 성리학 이외의 다른 학문까지도 폭넓게 수용하려는 학풍을 견지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축옥사에 관련된 이 지역의 사족을 5가지 유형으로 세분하여 그것이 갖는 의미를 파악해 보았다. 궁극적으로 기축옥사는 전주지역 사족사회의 再編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정여립과 반대 입장에서 선 서인계 사족들이 향후 이 지역의 향론을 주도하였다.
한편 북인계 사족인 蘇鳴國은 진사에 불과했지만 申景禧 獄事와 李爾瞻ㆍ許筠을 비판하는 疏를 주도하는 등 광해군대 정국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소명국의 사례를 통해 광해군대 대북정권의 취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仁祖反正으로 서인정국이 조성된 것과 관련하여 이 지역의 사족사회 역시 金長生의 門人인 石溪 崔命龍ㆍ鳳谷 金東準ㆍ白石 柳楫 등 서인계 사족이 주도해 나갔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4장은 17세기 중ㆍ후반의 정국 하에서 전주지역의 사족가문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갔는가를 살펴보았다. 특히 조선후기 붕당의 분화 과정 속에서 嶺南은 南人, 湖西地方은 서인(노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했던 것과는 달리 全州地域은 17세기 동안 노론과 소론, 그리고 남인과 북인이라는 다양한 色目이 공존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전주지역은 近畿地域과 매우 유사한 정치적 상황이 조성되었음에 주목하였다. 먼저 17세기 전주지역에 건립된 院ㆍ祠의 現況을 통해 이 지역의 사족사회는 전반적인 호남지역 사족과는 달리 서인계와 남인계 사족간의 대립과 갈등이 치열하게 전개되지는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이어 17세기 중ㆍ후반 들어 전주지역 서인계 사족 역시 노ㆍ소론으로 분열하였는데, 전반적으로 노론계가 우세하였지만 소론계도 일부 활약하였다. 특히 노론계의 鄭祥龍과 金商礪는 宋時烈의 문인으로서 스승의 伸寃活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반해 晩庵 李尙眞은 현종과 숙종의 신임을 바탕으로 우의정에 올랐으며, 노ㆍ소 分岐 이후에는 尹拯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등 소론계의 정치적 입장을 견지하였다.
이어서 그동안의 사족연구에서 소외되었던 전주지역의 남인계 사족에 주목하여 이 지역 남인계 사족의 현황과 그들의 정치적 활동에 주목하였다. 먼저 高山 지역에서는 綾城具氏 가문의 具致用과 그의 손자인 具鼎來, 그리고 潭陽鞠氏 가문의 鞠涵ㆍ鞠沈ㆍ鞠溟 3형제가 남인계 사족으로 활동하였다. 특히 旅軒 張顯光의 문인인 구치용은 뛰어난 학문적 자질을 바탕으로‘于郊堂’을 통한 성리학 연구와 강학활동에 전념하여 門人集團을 형성하였다.
한편 현종ㆍ숙종대에 이르러 仁義宋氏 가문이 전주의 대표적인 남인계 가문으로 성장하였으며, 그 중심에 자리한 宋尙周의 정치적 활동과 그것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았다. 송상주는 庚申換局 직후 호남지역 남인계의 주모자로 몰려 귀양을 가는 등 이 지역 남인계 사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후 己巳換局과 더불어 전개된 남인주도의 정국 하에서 경종의 생모인 희빈 장씨의 中殿 등극을 중국에 奏請하는 논의를 주도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송상주는 甲戌換局 직후 정국을 주도하게 된 서인세력으로부터‘名義를 干犯하였다’라는 죄목으로 집중적인 성토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 갑술환국 이후 전개된‘名義罪人’논쟁에서 李玄逸을 비롯한 영남남인 뿐만 아니라 송상주 역시 그 중심에서 논의되었다. 결국 송상주는 邊境에 안치되어 그곳에서 초라한 죽음을 맞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과정을 통해 기왕의 연구에서 주목받지 못한 송상주의 정치적 활동은 물론 당대의 정치사에서 그가 갖는 정치적 위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제어 : 士族, 全州地域, 士林, 崔德之, 丁克仁, 李繼孟, 蘇世讓, 宋世珩, 李恒, 鄭汝立, 己丑獄事, 蘇鳴國, 李尙眞, 宋尙周, 仁義宋氏, 西人, 老論, 少論, 南人, 北人, 家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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