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문양을 응용한 작품 표현 연구 : 본인의 작업을 중심으로 = A study on expressions of the works applying Dang-cho pattern : Focusing on the artist's work
당초 문양을 응용한 작품 표현 연구
-본인의 작업을 중심으로-
A Study on Expressions of the Works Applying Dang-cho Pattern
- Focusing on the Artist’s Work-
미술학과 이 주 영
지도교수 김 명 식
김 승 호
고대로부터 환경, 관습, 종교에 문양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왔다. 자연에서 문화의 영역으로 흡수되면서 문양은 인간의 창조적 문명의 산물로 자리매김 한다. 당초 문양의 역사적인 근원은 문화사적인 문맥에서 찾아지지만, 그것이 문화의 형식으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상징적이자 심리적인 의미가 연구되기 시작 했다. 시기와 지역 그리고 집단에 따라 각기 다르게 사용 되지만, 자연물이 문양으로 변신하여 상징과 심리학적인 가치를 획득하는 것은 동서의 문화에서 맥을 같이 한다.
본 연구의 핵심인 문양을 문명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원초적으로는 인간에게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인 자연에서 출발 한다. 자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의존하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태도가 문양을 문명사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는 근원이라면, 자연의 이미지를 형상으로 가시화하는 것은 인간의 조형적 심리적인 측면과 관계를 맺는다. 문명사적인 문양에 심리적인 의미의 층이 첨가되었다. 이렇듯 문양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선사하면서 조형적으로 가치를 구현하여 창작 범위에 수용되게 된다.
본 연구자는 문양이 문명사적으로 그리고 조형적으로 주요한 화두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미술 문맥에서 제외 되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당초 문양에 미학적 가치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지닌 당초 문양이 현대 미술에서 어떠한 논리와 문맥에서 쟁점화 되는지를 고찰하는데 우선권이 부여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논문은 창작활동의 근원을 문명사적으로 추적하여 문양의 조형 원리가 미적 차원에서 쟁점화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한국의 현대 미술에 자리하지 못한 당초 문양의 비판적 관점에서 벗어나, 자본주의가 확산되어가는 오늘날의 국제 미술현장에서 과거와 현재가 문화와 현대 미술의 만남이라는 측면과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문양의 심리적인 것과 상징적인 측면이 융합 방식에서 분석했다. 과거로서의 존재 가치가 아니라 과거의 조형적 원리가 현제적인 관점에서 재조명되어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문양의 사용과 기능이 아니라 문양의 조형적 상징성과 심리학적인 분석에 우선권을 부여 했다. 따라서 당초 문양을 응용한 연구자의 작품이 분석되어야 하고, 그리하여 현대 미술 문맥에서 문양의 미적 가치에 대한 논쟁이 서게 된다.
연구에서는 우선 당초 문양의 문명사를 조형적인 측면에서 조망하면서 조형원리의 근원을 문명사적인 문맥에서 고찰 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연화, 모란, 포도, 국화, 인동, 보상 당초 문양이 어떠한 관점과 문맥에서 조형성과 상징성이 부여되고 있는지, 이러한 세부적인 분석으로 당초 문양의 근원적 고찰이 심화된다. 문양에 대한 연구는 비엔나 학파인 알로이스 리글(Alois Riegl)과 루돌프 아른 하임(Rudolf Arnheim)에서 출발했는데, 왜냐하면 리글은 양식 문제를 문양에서 고찰 하였고 그리하여 문양이 학문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른 하임은 더더욱 형태심리학적인 연구에 중요한 가교를 제공해 주었다. 그들의 학문적인 연구가 현대 미술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화두로 작용하지 않지만, 그들은 당초 문양을 연구하는데 심리적인 증거기능, 상징적인 의미 분석 그리고 문양의 시각적 구성과 형식을 논하는데 적지 않은 교량이 되었다.
본 연구 논문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현대 미술의 현주소에 대한 문제의식을 반영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자의 작품 주제(2010-2012)를 공존으로 한정하여, 공존의 조형적 요소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 했다. 물론, 공존에 대한 미학적 틀은 자크 라캉(Jacques Lacan)과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에서 밝혀지지만, 그들이 말하는 승화의 원리가 회화적 공존과 어떠한 논리로 접목되는지 공론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연구에서는 게슈탈트 심리학에 시선을 집중 했고, 아른 하임이 내세운 10가지 중에서 형과 형태, 운동과 긴장의 요소를 기반으로 연구에서는 문양의 역동성과 공간성, 반복성을 세부적으로 다듬었다. 회화에서 공존은 본인의 작품에 한정된 것으로서 비교적 자유로운 운동성과 생명력에 근거를 둔다. 이로서 배제와 분리라는 반공존(反共存)을 초월한 회화적 공존이 완성되는데 목적을 두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주제<(당초 문양을 응용한 작품 표현 연구>)에 부제<(본인의 작업을 중심으로)>를 첨가 했다. 그래서 문양의 문명사적 고찰과 현대 미술에서의 당초 문양의 조형성을 공존이라는 문맥에서 고찰 했다. 심리적인 것과 상징적인 것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융해된 당초 문양이 공존으로 생명력을 획득되어야 한다. 이는 현대 미술에서 당초 문양의 조형적 공존원리가 자리할 수 있다는 믿음과 향후 과제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어 : 당초 문양, 공존, 심리학, 상징성, 현대 미술, 조형성, 문명사, 형식, 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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