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中期 雜體詩 創作에 대한 硏究 = Study on Creation of Jap-che(Miscellaneous Style) Poetry in Mid-Joseon Era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한시 영역 가운데 잡체시를 대상으로 하여 조선중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던 잡체시의 ‘창작행위’에 대해 그 실상과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 문제 제기를 하였다. 잡체시는 正體詩에 비해 체재가 다소 번잡하여 창작이 난해하고, 그 형태가 제각각 달라 명칭 또한 다양하였다. 그리하여 조선조 문단의 주류적 경향에서 다소 비껴나 있어 많은 문인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일부 문인들 혹은 특수한 시․공간에서 예외적으로 활용되는 등 잡체시 창작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특히 16, 7세기를 즈음하여 창작열이 고조되었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조선시대 중기를 전후하여 잡체시 창작이 집중․확대되었던 점에 주목하여, 이 시기 잡체시 창작의 문예적 배경 탐구를 우선으로 조선시대 잡체시 창작 현황을 파악하고 조선중기 문인 가운데 비교적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의 작시경향이 잡체시 창작과 어떠한 상관성을 가지는지 검토하였다. 또한 잡체시에 포함되는 여러 시체를 창작방식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해당 작품을 읽어봄으로써 잡체시 창작이 조선중기 문단에서 활용된 실상을 직접 확인하였다.
2장에서는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잡체시의 개념과 범주 설정을 시도하였다. 잡체시는 漢代 이후 絶句 律詩 등이 문단을 장악하면서 5,7언 古詩 및 絶句 律詩 排律 등 당대 주류적 경향에 있는 正體 외 잡다한 양식 등 비주류를 포괄하는 개념으로써 詩文 분류 및 정리과정에서의 편차상 용어로 기능하였다. 그러다 이후 여기에 속하는 작품군이 유사한 형식적 특성을 보이고 그 양식적 특성이 정형화되는 경향을 보이게 되는데, 이 가운데 字形․句法․排列․聲律 등 일정한 규칙성을 부가한 작품 일반을 의미하게 된다. 그리하여 잡체시는 ‘當代 비주류 양식이자 近體 格律 외 정해진 특수 창작 기법에 의해 지어진 詩體의 일종’이라 정의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시체에 관한 한 아주 구체적이고 상세한 분류를 하고 있으면서도 가장 후대에 편찬된 저서로써 기왕의 논의를 두루 흡수하고 있는 『詩體明辨』을 근거로 하여 부분적인 해명과 수정을 거쳐 잡체시의 범주를 설정해 보았다.
3장에서는 잡체시 창작의 문예적 배경 탐구를 시도하였다. 가장 먼저 고려 승려와 李奎報 등 고려 당대의 창작활동 및 당시 文敎風俗에서 그 근거를 찾았다. 또한 조선중기 詩壇의 창작경향에 주목하여 唐詩風과 明 復古派의 영향 아래 古樂府를 擬作하고 漢魏古詩를 재인식하던 경향이 古詩에서 발원한 다양한 잡체 양식의 창작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또 다른 근거로 들 수 있었다. 그리고 16, 7세기는 壬亂 및 黨爭으로 인한 격동의 시기로써 그로 인해 빚어지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문학으로 표현하기 위해 내용과 형식면에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이의 효과적 표현을 위해 시인들에게 언어표현능력을 제고하였는데, 이를 위해 기존 형식 파괴와 표현력 증강에 강점을 보인 잡체시가 이 시기 적절히 활용되었던 점을 詩史的 배경으로 거론하였다.
4장에서는 조선중기에 창작된 잡체시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고전번역원에서 구축한 한국문집총간 DB를 적극 활용하여 『시체명변』에서 제시한 잡체 시체의 개별 검색을 통해 문집 내 잡체시 수록현황을 파악하였고, 이를 조선전기, 중기, 후기 등 세 시기로 구분하여 창작량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16, 7세기를 전후한 문인들의 문집 내 가장 많은 작품이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는데 이의 구체적 분석을 위해 작가와 시체별로 분석하여 조선중기에 잡체시 창작이 집중될 수 있었던 실증적 논거를 제시하였다.
5장에서는 4장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5종 이상의 다양한 시체를 구사한 인물 가운데 당대 漢文學을 주도하여 文運 부흥에 일정부분 영향력을 끼친 문인을 시기별로 나누어, 16세기는 蘇世讓과 高敬命, 17세기 전반은 申欽, 權韠, 그리고 張維, 17세기 후반은 南龍翼과 李瑞雨 등 총 7인의 작가를 대상으로 그들의 평소 作詩경향과 잡체시 창작과의 상관성을 규명해보고 그 창작현황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 시기 文風과의 연관성이 적지 않게 나타났으며 여러 시대의 시체가 지니는 장점을 고루 수용하는 바탕 위에서 잡체시 창작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시체를 구사하지는 않았으나 특정 시체를 집중적으로 구사한 작가, 즉 柳夢寅의 禽言詩, 金堉의 集杜詩, 宋時烈의 首尾吟體 등 작가의 작시경향과 해당 시체 창작과의 연관성을 아울러 살펴보았다.
6장에서는 조선 문단에서 선보인 다양한 잡체시를 창작방식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창작 주체(聯句詩, 集句詩), 특수 규칙(回文詩, 藏頭體, 離合體), 詩語 적용(雜名詩, 禽言詩), 平仄․對偶 관련(平聲體, 仄聲體, 偸春體, 蜂腰體), 句式 및 기타 관련(層詩, 兩頭纖纖, 五雜組, 藁砧體, 東坡體) 등 作法에 따라 구분하여 해당 시체의 기원과 作法 및 讀法을 소개하고 조선 문단에서 창작된 실제 작품을 제시하여 창작경향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조선중기에 창작된 잡체시는, 전․후기의 그것과 비교하여 다양한 시체의 출현과 시체의 형식적 변화의 초기단계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조선후기는 조선중기에 창작된 시체를 부분적으로 수정하고 개조하여 변형태를 산생시키기도 하였는데, 시대를 거듭할수록 창작층의 확대와 창작태도가 난숙해지고 형식 또한 유행되면서 다양한 변용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7장에서는 조선중기 잡체시 창작이 지니는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첫 번째 조선중기의 잡체시 주요작가들은 대부분 官僚문인 출신으로 그들의 문예 지향성과 다양한 형식 탐색의 일환으로 잡체시 창작이 이루어졌던 것에서 의의를 찾았다. 관료문인들은 기본적으로 詞章 중심의 문예 지향적인 인물들로써 다양한 문학적 형식을 탐색하고 추구하려는 경향이 짙었을 뿐 아니라, 科體詩 창작 등 체재 유지를 위한 평소 그들의 글쓰기가 주어진 제한에 의한 창작과 습작형태로 행해졌다는 측면에서 잡체시 작법과 태도와 적지 않은 유사성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두 번째 조선중기 잡체시 창작은 후대 한시 창작에 있어 破格 양식의 확산과 발전의 전단계를 마련해주었다. 麗末에서 조선조를 지나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잡체시를 포함한 변체 한시의 창작은 문단의 중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긴 하였지만 일부 문인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실험되었는데, 이러한 원동력은 조선중기 많은 문인들에 의해 고조된 잡체시 창작열에 힘입은 결과였다. 때문에 조선중기 잡체시 창작은 조선후기 및 근․현대에까지 창작되는 변체한시의 초기적 형태이자, 한시 창작에 있어서의 본격적인 파격 양식의 출범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 주요 개정내역 | 변경 사유 |
|---|---|
| · 개인정보 처리 목적, 항목 및 법적 근거 수정 · 본인대상정보전송요구권 행사 방법 안내 ·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 추가 |
|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목 차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 이용·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
제16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개인정보파일 검색(privacy.go.kr)| 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수집·이용 근거 | 수집·이용 목적 | 수집·이용 항목 | 보유·이용기간 |
|---|---|---|---|---|
| [학술연구정보 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1항 제4호(계약 이행) |
회원 서비스 운영 |
ID,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보호자 성명(어린이회원), 보호자 이메일(어린이회원) |
회원탈퇴시 까지 |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 |
주문 및 결제 처리 |
ID, 비밀번호, 이름, 주소 |
5년 |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안재호 |
- 이메일 : jinuk@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58 - 팩스번호 : 053-714-0195 |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송진욱 |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교육학술데이터본부 정광훈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인 이용ㆍ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
제16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