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度寺 五戒守護神將圖 硏究 = A Study of Ogyesuhosinjangdo in Tongdosa(temple)
Ogyesuhosinjangdo in Tongdosa(temple) is a Buddhist painting for
majestic ornamentation, which were produced by painters Huisim and Pogeun in 1736. As the only extant Ogyesuhosinjangdo, Tongdosa edit
ion has significant value.
In this essay, I select Tongdosa’s Ogyesuhosinjangdo(1736) that is t
he only remaining work as the research object, and examine Souigyeo
ngjeon(the main text of a Buddhist Schools), the space for the ritual of receiving the precepts prescribed by the buddha in Tongdosa, the composition of a picture and the technique of expression, the shape and the usage, and the establishment and diffusion of iconography.
Ogyesuhosinjang(the divine guardians protecting the five Buddhist commandments) consists of 25 divine guardian members and their role is protection for people who observe the five commandments.
The Souigyeongjeon of Ogyesuhosinjang are Taranijapjip and Bulseo
lgwanjeongsamgwiogyedaepaehosinjugyeong. In these two scriptures, th
e titles of Ogyesuhosinjang, the sort of the five commandments, 25 div
ine guardians’ names, the role of each guardian, the method of receivin
g the precepts, and the kind of receiving the precepts are written. Acc
ording to the scriptures, there are 25 members of divine guardian, thou
gh, the icons of guardians within Ogyesuhosinjangdo of Tongdosa(17
36) are missing 4 members, so it consists of 21 members only.
The five Buddhist commandments are the most fundamental precept,
including Sageunbongye(the four root rules). Ogyesuhosinjangdo, picto
rializing these five commandments, has been used for majestic ornam
entation of the space for the ritual of receiving the precepts in Tongdo
sa, the major Doryang(sacred place) of commandments. Through Gyed
andogyeong and Giwonsadogyeong, which are the Souigyeongjeons of the platform of precepts, Gyedanyulwon is verified as Buddhist temple, including Gyedan, the place of receiving the precepts, and Gyedanwon, the pavilion in which receiver of the precepts study about the commandments. Thus, Geumganggyedan and Daeungjeon(main hall) of Tongdosa, which have the same placement structure of Gyedan and Gyedanwon, are considered as the place for the rite of receiving the precepts.
Tongdosa’s Daeungjeon is reconstructed by U-undangjinhui in 1641. And it is verified that Daeungjeon was used as pavilion of Geumgang
gyedan by mixed names of Sarigak or Daebeobdang found in signboard. Daeungjeon has three bays of facade and five bays of flank, so it has an unique plane structure compared with other general pavilion which has longer facade than flank. And there is a window in the center of northern wall of Daeungjeon, therefore these structure allow the person to see directly Geumganggyedan which enshrines relics of Budda. Thus, in the interior of Daeungjeon, tables on which the Budda statue is not enshrined are installed on both sides of the interior lengthways. In addition, only the ceiling in front of the tables is adorned with Kkotchangsalmun. This majestic ornamentation are ceiling structure used in upper side of royal seat for royal dispatched person. Thus, the tables in Daeungjeon had been used in significant ritual as the function of preaching platform when Daedeok preached on the table.
The tables consist of three columns, and there is broad space behind of highest column, so it is verified that there is the place for the rite of receiving the precepts where Samsa, three teachers, and Chiljeung, seven witnesses, sat. Therefore the arrangement of Geumganggyedan and Daeungjeon corresponds with the contents that “if Buddist want to receive the precepts, he/she must pledge and receive the rules in front of the Budda image first of all” by Beobmanggyeong. Thus receiving the rules in Daeungjeon of Tongdosa has the same meaning of receiving the precepts in front of Budda. According to the foregoing discussion, it is thought that the ceremony of receiving the commandments could have been performed in Daeungjeon since 1645 when the tables are installed, and Geumganggyedan has played the role as the symbol which means pledging for oneself and receiving the presepts.
The order of Ogyesuhosinjangdo is from left to right, and it used brown color as the background and green, red, and dark blue as the dominant colors. The divine guardian designed on the background without any ground were painted with two or three members by one breadth taking the escort posture with weapons such as sword or lance. This composition with several guardian on one breadth of painting is unusual compared with other Buddhist paintings for majestic ornamentation which has one image on a breadth of painting. It may be the method for arrange 21 divine guardians on 10 breadth.
The fact that the usage of colors and coloring technique of Ogyesuhosinjangdo is similar to Palgeumgangdo produced together by October 1736 is confirmed, and since Imhan’s painting style appears in Palg eumgangdo, it is estimated that Imhan participated in production of Palgeumgangdo. Thus, It is considered that Imhan made Palgeumga
ngdo(1736) the class of which is higher than that of Ogyesuhosinjangd
o(1736), and under his influence Huisim produced Ogyesuhosinjangdo(1736) The original form of Ogyesuhosinjangdo is estimated at beon(the silk banner) by preceding research. Palgeumgangdo, however, remains as a shape of folding screen which is the same form of Ogyesuhosinjang
do. Also, compared with beon for majestic ornamentation which has the same material with Ogyesuhosinjangdo, horizontal lines made by damaging front side with using beon don't exist and the carpenter appears in the Hwagi, so it’s original shape must have been a folding screen.
Ogyesuhosinjangdo is a Buddhist painting for majestic ornamentation used for the ritual of receiving the precepts in Daeungjeon. This painting played the role that protects the receiver of rules and limits ritual space through arranging two Palgeumgangdos and three Ogyesuhosinjangdos as folding screens to each side of Daeungjeon’s east and west sides.
The work which has similar iconography of Ogyesuhosinjangdo is Samjangbosaldo(1755) in Unmunsa(temple). Imhan, the cheaf painter of Samjangbosaldo in Unmunsa, embraced the icon. Ogyesuhosinjangdo followed Okchugyeong’s icon, and, since then, the iconography had been diffused by Imhan, especially at Samjangbosaldo in Unmunsa.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space, the shape, the usage, and the function for the ceremony of receiving the precepts in Tongdosa through Tongdosa’s Ogyesuhosinjangdo(1736). This painting has important value as a Buddhist painting for majestic ornamentation, because it is different from other general existing Buddhist paintings for majestic ornamentation in terms of the composition of the picture and the shape of the painting. I expect multilateral researches about Buddhist paintings for majestic ornamentation to be conducted.
通度寺는 新羅 27代 善德女王 15年(646)에 慈裝律師에 의해 創建되었다. 통도사의 創寺精神인 金剛戒壇에는 부처님의 眞身舍利가 奉安되어 있어 佛寶寺刹로 불리며, 한국 불교의 戒律을 정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통도사에는 불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戒律인 五戒를 주제로 한 <오계수호신장도>(1736)가 제작되었다.
<오계수호신장도>(1736)는 오계를 지키는 사람을 보호하는 25위의 신장들을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은 受戒儀式 공간을 莊嚴하기 위해서 1736년에 제작되었으며, 통도사에서만 유일하게 남아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본 논문에서는 통도사 <오계수호신장도>(1736)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소의경전, 통도사의 수계의식 공간, 화면 구성과 표현기법, 형상과 용도 및 기능, 도상의 성립과 확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오계수호신장에 대한 소의경전으로는『陀羅尼雜集』과『佛說灌頂三歸五戒帶佩護神呪經』이 있다. 이 두 경전에서는 오계수호신장의 명칭, 신장의 수, 각 신장의 尊名 및 역할, 1수계 방법, 오계의 종류가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경전의 내용에 의하면, 오계수호신장은 총 25위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오계수호신장도>(1736)에 그려진 신장의 수는 21위로 결실된 4위의 신장의 존명과 역할에 대해서는 경전을 통해 추정할 수 있었다. 이를 추정해보면, 제 1계 불살생에 속하는 신장의 존명은 ‘頗羅吒’이고 역할은 ‘사람의 손톱과 손가락을 보호하여 다치지 않게 한다’는 신장이다. 그리고 제 2계 불투도에 속하는 신장의 존명은 ‘法善’이고, 역할은 ‘사람이 출입하고 왕래할 때 보호하여 평안하게 한다’는 신장이다. 이외에도 나머지 2위의 신장의 존명과 역할을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오계수호신장은 19세기가 되면 神衆儀禮의 정비에 따라 104위 신중단으로 포섭된다. 이 당시 간행된 의식집으로는 1827년『作法龜鑑』과 1932년『釋門儀範』이 있다. 이 의식집 중『작법귀감』에서 三壇으로 분류되어있는 104위의 신중 중 오계수호신장은 下壇에서 가장 먼저 기록되어 있어 그림에서 하단의 중앙에 위치하나, 이 신장들을 정확하게 구별하지는 못한다.
다음으로는 수계의식 공간에서는 먼저 수계의식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수계의식은 일정한 장소에 모여 계를 주는 三師七證 앞에서 誓約하는 절차를 통해 불가의 구성원인 七衆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칠중이 되기 위해서는 수계의식을 통해 계를 받는데 法壇과 戒壇을 설치하여 칠중들이 戒法을 받는 의식이다.
통도사의 금강계단과 大雄殿은 사찰 내 50여 동의 크고 작은 殿閣들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頂點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대웅전 내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으며, 대웅전 전면에 금강계단이 위치하고 있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을 바로 禮敬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러한 배치구조는 계단의 소의경전인『戒壇圖經』과『祇洹寺圖經』에 기록된 수계의식이 이루어지는 戒壇과 수계하기 전에 設戒의 장소인 戒壇院의 배치구조와 일치한다. 따라서 통도사의 수계의식 공간인 대웅전과 금강계단은 戒壇律院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통도사의 대웅전은 1641년 友雲堂眞熙에 의해 重創되었으며, 현재의 대웅전은 현판의 내용을 보면 舍利閣 또는 大法堂으로 기록되어 있어 통도사 대웅전은 금강계단의 부속건물로 사용되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대웅전 내에는 불탁 앞 천장에만 꽃창살문이 장엄되어 있다. 이러한 장엄은 왕실 파견관의 御座 상부 등에 장엄되는 천장구조이다. 따라서 대웅전 내 불탁은 大德僧侶의 登壇說法을 위한 說法床의 기능을 하는 중요한 儀禮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대웅전 내에 1641-1645년 사이에 제작된 불탁은 삼사칠증이 앉아 수계의식을 행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를 통해서 <오계수호신장도>가 제작된 1736년에는 대웅전 내에서 수계의식이 이루어졌으며, 금강계단은 부처님을 상징하는 건축물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통도사의 수계의식 공간 구조에서 알 수 있듯이, 통도사 대웅전에서의 수계는 『法網經』에서 설한 “만약 佛子가 受戒를 원할 때 먼저 부처님의 형상 앞에서 ‘自誓受戒’한다.”와 같은 의미임을 알 수 있었다.
<오계수호신장도>는 1736년에 화사 희심, 포근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지본채색 하였다. 이 그림은 원래 12폭으로 제작되었으나, 2폭이 결실되어 현존하는 화폭은 10폭이며 2폭씩 나눠서 5개의 병풍으로 남아있다. 이 그림의 화면구성을 보면 한 폭에 한 존상만 그려지는 일반적인 장엄용 불화들과는 다르게 한 폭에 2-3위의 신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화면 구성은 10폭에 21위의 신장들을 모두 그리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오계수호신장도>(1736)는 바탕을 갈색계의 안료로 채색하고, 녹, 적, 군청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여 전체적인 색의 사용이 억제되어 있다. 그러나 21위의 오계수호신장의 개성있는 안면 표현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표현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전체적인 표현기법이 단조롭지 않다. 또한 <오계수호신장도>(1736)는 화사 희심이 수화사로 제작에 참여했음을 희심과 포근의 불화 작례를 통해 정황상 추정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계수호신장도>와 같이 1736년 10월에 제작된 <팔금강도>에서 임한의 화풍이 파악되었다. 이를 통해서 1730년대 통도사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던 임한은 <오계수호신장도>(1736)보다 격이 높은 <팔금강도>(1736)를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두 작품에는 유사한 색의 사용과 표현기법이 확인되어 희심은 임한의 화풍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재 <오계수호신장도>(1736)는 병풍으로 남아있는데 선행연구에서는 원래의 형상을 幡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통도사에 소장된 장엄용 불화 중 같은 시기에 제작된 <팔금강도>(1736)가 이 작품과 동일한 형상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두 그림의 화기란에 木手 呂弘이란 기록이 확인될 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장엄용 불화들과 같이 의식 후에는 말아서 두루마리로 보관하는 과정에서 그림의 화면에 가로줄이 생기는 훼손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 두 작품에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원래의 형상이 병풍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계수호신장도>와 <팔금강도>는 통도사 대웅전 내에서 수계의식을 행할 때 동·서측면에 세워졌는데, 각 측면마다 <팔금강도> 2개, <오계수호신장도> 3개가 나열되었다. 이 장엄용 불화인 <팔금강도>(1736)와 <오계수호신장도>(1736)는 수계의식에 있어 俗으로부터 청정한 수계의식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가리개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계수호신장도>(1736) 도상의 성립과 확산을 보면, 이 그림은 도교의 경전인『玉樞經』에서 도상을 주로 수용하였다. 그리고 임한에 의해 운문사 <삼장보살도(1755)로 도상이 확산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오계수호신장도>(1736)가 제작될 당시에는『옥추경』도상이 경상도에서 유행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오계수호신장도>(1736)에는『옥추경』에서 총 5개의 도상이 수용되었지만,이 그림 내에서 1위 신장 도상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변용시켜 21위의 신장 중 15위의 신장으로 나타난다. 이외에도 지장보살도의 권속과 使者의 도상이 수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도상의 확산에서는 임한이 수화사로 작품 제작에 참여한 운문사 <삼장보살도>(1755)에서 <오계수호신장도>(1736)의 총 7위의 신장 도상이 일분 변용되어 확산된 신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오계수호신장도>(1736)와 같이 제작된 <팔금강도>(1736)를 임한이 제작하면서 신장 도상을 소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된다. 이외에도 <오계수호신장도>(1736)는 동화사 <신중도>(1765) 등에 도상이 확산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은 통도사 <오계수호신장도>(1736)를 통해 통도사에서의 수계의식 공간에 대해 알아보고 이 그림의 형상과 용도 및 기능에 대해서 중점을 두어 살펴보았다. 통도사 <오계수호신장도>(1736)는 현존하는 일반적인 장엄용 불화들과는 화면 구성이나 그림의 형상이 달라 장엄용 불화로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장엄용 불화에 있어서 다각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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