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제 에너지 안보 질서의 변화 : 미국의 패권에 대한 중국의 도전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성균관대학교, 201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정치외교학과 , 2015. 2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20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The) changing international energy security order in the 21st century
형태사항
x, 206 p. : 삽화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마인섭
참고문헌: p. 189-204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이 논문의 연구목적은 미국의 에너지 패권에 대한 중국의 도전을 에너지 안보의 구성요소를 토대로 비교 분석하여 21세기 국제 에너지 안보 질서의 변화 가능성을 전망해 보는 것이다. 에너지 안보는 탈냉전 이후 전통적 국가안보 개념이 확장되면서 포괄적 안보 차원에서 주요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을 중심으로 국가안보 차원의 편협한 범위 내에서 논의되어져 왔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들어 인류의 주요 에너지 자원인 화석연료의 고갈과 석유의 정점 등으로 에너지 안보가 주요 국가들의 현안 과제로 떠오르면서 주요 에너지 소비국인 유럽 국가들과, 중국, 인도, 일본, 그리고 한국 등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들 중심의 에너지 안보정책 위주의 논의와 유럽지역, 동북아지역, 유라시아지역에서의 국가들 간 에너지 협력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리고 이 논문의 주제인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상에 따른 ‘중국위협론’과 연계되어 미국과 중국 간의 에너지 안보 정책에 대한 연구가 있다.
에너지 안보는 제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국가안보의 주요쟁점으로 부각이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영국의 패권이 미국으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강대국들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만 바라본다면, 영국의 에너지 패권은 불과 20~30년도 되지 않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70여 년간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주도하고 있다. 에너지 안보의 역사적 변화 과정에 있어 중국의 부상은 국제 에너지 안보 질서의 변화 가능성을 커지게 하고 있다. 중국은 1978년 개방 이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해오면서 성장 동력에 필요한 주요 에너지 자원의 세계 제2위의 소비국이 된 것이다. 중국은 경제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에너지 정책을 새로이 개편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이 장악한 주요 에너지 생산국과 수송로 이외 반미국가 중심의 생산국과 협력을 증대하거나 수송로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국가 차원에서 중국의 에너지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협력과 갈등을 통해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논문은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 패권 경쟁에 대해 에너지 안보의 기본 구성요소인 ‘①에너지 정책, ②매장량, 생산량, 소비량, ③안전한 수송과 협력관계, ④대체에너지 생산과 기술’ 등을 토대로 비교 분석하고, 중국이 과연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전이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검증해 보았다. 그리고 중국이 과연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대체할 수 있는 패권전이 국가인가에 대해서도 검증을 해보았다. 에너지 안보의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비교 분석해 보면 21세기 국제 에너지 안보 질서는 미국의 에너지 패권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으로의 에너지 안보에 대한 패권전이는 중국 내부의 정치, 경제, 군사적 병목현상으로 한계가 있다. 중국은 현재 자국의 군사력의 한계와 내부 병목현상으로 미국과의 경쟁보다는 협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중국의 경제적 성장에 따른 세력확장을 견제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국인 대만과 일본의 영해권 갈등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을 잠재적 적국으로 간주하고 국가안보 정책을 변화해 가고 있으며, 셰일혁명을 통해 에너지 패권을 점차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대체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이 동서간 빈부격차와 내부의 독립시위, 정치적 안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미국의 패권을 이양받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무엇보다 막강한 미국의 해군력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남중국해를 비롯한 동남아 해상권 장악, 그리고 안전한 수송로 확보를 통한 에너지 패권 도전에도 한계가 따를 것이다. 중국의 에너지 안보정책이 변화하는 동안 미국도 그에 대응하여 보다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이 논문은 기존의 지역주의와 국가 간 협력, 그리고 이슈 중심적인 에너지 안보 연구에서 벗어나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 안보 정책 등 에너지 안보의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국제 에너지 안보 질서의 변화에 대해 비교 역사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형성된 미국의 에너지 패권 질서는 탈냉전 이후 중국의 부상과 더불어 지정학적․지경학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21세기 국제 에너지 안보 지형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에 대해서 전망해 보았다. 이처럼 시시각각 변화해 가는 국제 에너지 안보 지형 하에서 우리나라 정부 또한 보다 체계적인고 중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정책을 통해 에너지 강국으로 발돋음 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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