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문 기사에 나타난 영재교육 및 영재에 대한 담론분석 = A discourse analysis on articles about gifted education and the gifted in major newspapers of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discourse of gifted education in Korean newspaper articles and to indicate social needs and interest in gifted education rather than educational knowledge related to gifted education. Newspaper articles not only provide knowledge and information about gifted education to the general public, but also provide a certain frame to understand gifted education. Therefore, the discourse that the newspaper formed contains a specific interpretation on the purpose and direction of gifted education which our society pursues. In addition, newspapers make the readers to recognize and impose a socio-cultural practice to reach the goal which readers specified. This process circulates and repeats within the text of articles.
This study selected two newspaper companies with different perspectives on gifted education and analyzed the articles from 2000 to 2012. The Critical Discourse Analysis Method (CDA) of Foucault and Fairclough is used to analyze the discourses of gifted education made by each newspaper. The discourse of Foucault revealed the process of knowledge and information and the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f Fairclough analyzed the discourse practice process of individual. The former revealed the direction of gifted education which each newspaper pursues and the latter showed the process of discourse being reflected in society by socio-cultural practice.
The result of the discourse analysis indicated that Chosun Ilbo, which claims training talented individuals at national level, pursued elite education. On the other hand, Kyunghyang Newspaper, which emphasizes potential development of individuals, focused on gifted education based on diversity.
At the beginning of the institutionalization of gifted education, the opinion of Chosun Ilbo, that particular training of talented individuals should focus on mathematics and science based on the background and necessity of elite education, led the social consensus. Thus, various gifted education schools and institutions were established quickly. In addition, popularity and achievement of gifted education appeared by giving various educational benefits to gifted students. However, the explosive growth of private education market by keen competition created social problems such as inequality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As a result, the discourse of Kyunghyang Newspaper on developing individual’s potential rather than competition received attention. Government’s policy to address the social problem of inequality in educational opportunities was changed as well. The selection system for gifted education was changed and various educational benefits were reduced. In this regard, gifted education emphasized self-realization and developing individual’s potential rather than excessive competition. During this change, new awareness of gifted students emerged in media interviews. Articles on personal happiness and development rather than personal sense of mission were written.
In conclusion, this study hopes gifted education will draw social consensus to open the opportunities for all students to develop their potential as much as possible and make students who had sufficient opportunities at the field they like to participate in the selection process by themselves.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신문 기사에 나타난 영재교육 담론을 분석하여, 영재교육과 관련한 교육학적 지식보다는 영재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신문 기사는 일반인들에게 영재교육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영재교육을 이해하는 일정한 틀(Frame)도 제공한다. 따라서 신문이 만들어낸 담론에는 우리사회가 추구하는 영재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에 대한 특정한 해석이 담겨 있다. 또한 이를 독자들에게 인식시키고,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특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사회문화적 실천을 강요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사 텍스트 내에서 순환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본 연구는 영재교육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두 개의 신문사를 선정하여 2000년에서2012년까지 기사내용을 분석하였다. 각 신문사가 만든 영재교육담론을 분석하기 위해서 Foucault와 Fairclough의 비판적 담론분석방법(Critical Discourse Analysis Method: 이하 CDA)을 활용하였다. Foucault의 담론은 영재교육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밝혀 주었고, Fairclough의 비판적 담론분석은 개인의 담론실천과정(discourse practice process)을 분석할 수 있었다. 전자의 경우는 각 신문사가 추구하는 영재교육의 방향성을 드러내 주었고, 후자는 담론이 사회문화적으로 실천되어 사회에 반영되는 과정을 보여 주었다.
담론의 분석 결과, 국가차원의 인재양성을 주장하는 조선일보는 엘리트 교육을 추구하고 있었다. 반면 개인의 잠재적 능력계발이라는 측면을 강조한 경향신문은 다양성에 기반한 영재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영재교육의 제도화 초기에는 엘리트 교육을 강조하는 시대적 배경과 필요성에 의해서 수학과 과학분야의 특정 인재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선일보의 주장이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었다. 그래서 각종 영재학교 및 영재교육기관들이 빠르게 설치되었다. 또한 각종 교육적 혜택이 영재교육 대상자들에게 주어지면서 영재교육에 대한 인기와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과정에서 등장한 사교육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교육기회의 불평등이라는 사회문제를 발생시키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경쟁보다는 자신의 잠재능력 계발에 대한 경향신문의 담론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교육기회의 불평등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변화도 나타났다. 영재교육에 대한 선발제도가 바뀌고, 각종 교육 혜택들이 축소되었다. 이를 통해서 영재교육은 지나친 경쟁보다는 개인의 자아실현과 잠재능력 계발이라는 측면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흐름이 진행되는 동안, 영재들의 새로운 자각들도 언론 인터뷰에서 등장하였다. 개인적으로 주어진 사명감 보다는 개인의 행복과 발전을 추구하는 기사들이 등장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마무리하면서 영재교육은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에게 기회를 열어 두고, 자신의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충분한 기회를 가져본 학생들이 선발과정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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