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교구박물관" 설립의 유용성 연구
저자
발행사항
인천 : 인천가톨릭대학교, 201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 그리스도교미술학과 교회문화재전공 , 2018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600.15 판사항(6)
DDC
353.7 판사항(23)
발행국(도시)
인천
형태사항
iv, 99 p. : 천연색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윤인복
참고문헌: p. 92-95
소장기관
Korean Catholic Church started when Seung Hun Lee(Peter), baptized in 1784, came from Beijing and organized a faith community in Korea. As soon as it began, Catholics in Korean peninsular were severely persecuted for their religion. However, Korean Catholics tried to encourage one another and to unite together in obedience to Korean martyrs’ faith and spirit of martyrdom. The early Korean Catholics’ endeavor has led to ‘Korean Martyrs Exaltation Campaign’. Soon after, ‘Korean Martyrs Exaltation Committee’ was constituted. Then, the committee collected various relics nationwide and established Jeoldusan Martyrs Shrine and Korean Catholic Martyrs’ Museum in 1967. The number of shrines and museums with regard to Korean martyrs has largely increased with the canonization of 103 Korean martyrs in 1984 and the beatification of 124 Korean martyrs in 2014.
The purpose of establishing Catholic ecclesiastical museums is essentially to preserve a religious heritage as well as to promote its value as a pastoral means of preaching the Gospel. Therefore, these museums should balance strengthening believers’ faith with propagating Catholic to nonbelievers.
However, most of the Korean Catholic museums have been established based on the shrines focusing on the history of Korean Catholic persecution and the exaltation of Korean martyrs. This caused several problems such as indiscriminate establishment of Shrine museums, a belated investigation of Catholic museums and its religious heritage, and invalid measures for these museums. Especially, the excessive dependence on shrine museums results in various problems; one of which is that shrine museums are not reasonable to preach the Gospel due to their regional, cultural, and contextual exclusiveness. This means that Korean Catholic Church needs comprehensive museums which are more exoteric and balanced. Therefore, the current study suggested a diocesan museum as an alternative.
A diocesan museum is basically ecclesiastical, but it is a quite efficient type of museums to indicate historical and cultural homogeneity between Catholic and local communities. It also well represents the identity of dioceses since this type of museums confirms the role and the purpose of dioceses, Furthermore, as an ecclesiastical institute for evangelization, a diocesan museum can effectively connect Christ and human beings; Catholic and local communities; believers and nonbelievers.
The current study justifies the establishment of diocesan museums by investigating various guidelines, roles, and functions of ecclesiastical museums. It also grasps and analyzes the current status of the Korean Catholic museums. Then, the study suggests how to appropriately preserve, manage, and utilize Korean Catholic religious heritage. Thereby, this study demonstrates the benefit of establishing diocesan museums in Korean Catholic Church as an effective and practical form of ecclesiastical museums.
한국 천주교회는 1784년 북경에서 이승훈이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공동체를 이루며 시작된다. 이후 1962년 11개 대목구가 교구로 승격되며 본격적 의미의 교계제도가 확립된다. 그러나 그 사이 수많은 박해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 안에서 순교자들의 신앙과 순교정신을 신자들에게 전하여 서로 격려하고 일치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순교자 현양 운동’으로 이어진다. 이후 ‘한국 순교자현양위원회’가 설립되고 전국적인 유물 수집과 함께 1967년 절두산 순교성지와 박물관을 건립하였다. 이어 1984년 한국 순교 복자 103위의 시성식과 2014년 124위 순교자들의 시복식을 계기로 순교자들과 관련된 성지와 박물관들의 수는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무분별한 성지박물관들의 설립, 교회 문화유산 보호와 교회 박물관에 대한 뒤늦은 실태조사 그리고 실효성 없는 대책들로 내·외부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결국 이것은 신앙 선조들의 소중한 교회 문화유산의 방치와 훼손 그리고 분실로 이어졌다.
교회 박물관의 설립 목적은 본래 교회 문화유산의 보호와 복음선포와 사목적 도구로서 가치증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신앙심의 함양’과 ‘선교’의 도구로서 그리스도교 신자와 비신자들을 위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동시에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역사에 대한 기억을 제공하고 역사의 연속성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이로써 교회와 지역의 역사·예술적 유산을 바탕으로 문화적 중심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천주교 박물관은 ‘순교자 현양’과 ‘한국 천주교회사’에 집중된 성지 중심, 신자 중심의 폐쇄적 형태의 박물관이 주를 이루었다. 이것은 교회 내부, 외부적으로 그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을 지닌다. 교회는 보다 개방적이며 균형 잡힌 통합적 차원의 박물관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구 박물관’을 제시한다.
교구 박물관은 본질적으로 교회적이지만, 지역사회와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심을 공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박물관 형태이다. 지역 안에서 개별교회의 역사와 그 존재의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교구의 ‘정체성’을 찾아줄 수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이 박물관은 교회와 지역사회의 역사·문화적 연속성과 동질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복음화를 위한 사목적 가치증진의 사명을 지닌 교회 기관으로서 그리스도와 인간, 교회와 사회, 신자와 비신자를 이어주는 개방적인 다리가 되어 줄 수 있다.
한국 천주교회 박물관에 대한 이해를 위해 교구역사와 박물관의 역사에 대한 기록과 형성과정을 제시한다. 특히 순교자 현양운동을 통한 순교자 현양회와 유물수집과정, 그리고 한국 천주교회 박물관 형성의 역사적 과정을 중심으로 조사한다.
이어 보편교회 안에서 교구박물관의 역사와 다양한 지침들, 그리고 역할과 기능을 중심으로 설립의 타당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한 조사를 한다. 또한 비교 가능한 해외사례로 한국교회와 비슷하게 수많은 순교역사와 순교자, 순교성지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페사로 교구박물관을 선택하여 제시한다.
한국 천주교회 박물관에 대한 현재 상황을 총 8개 분야로 나누어 조사하고 분석한다.
이러한 한국 천주교 박물관의 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교회 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리 그리고 올바른 활용을 위한 대책을 제시한다. 그리고 효과적이며 현실적인 형태의 교회박물관으로서 ‘한국 천주교 교구박물관’(이하 교구박물관) 설립의 유용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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