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주요 언론의 뉴스 프레임 분석 :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관련 보도 중심으로 - = A study on the Analysis of the News Frame on Housing Policy -Focusing on presale price cap system-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202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 부동산학과 , 2020. 2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63.5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75 p. : 삽도 ; 26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임재만
참고문헌: p.70-72
UCI식별코드
I804:11042-200000290812
소장기관
이 논문은 뉴스 프레임 분석을 통해 정부의 주택정책이 언론에서 어떤 시각으로 보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프레임(frame)이란 이야기를 구성하는 틀로 같은 이슈의 전달과정에서 보도관점이나 구성방식의 차이로 인해 해석과 의견이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한다. 프레임은 뉴스 형성과정에서 사전에 의도되며 이러한 특정 프레임으로 작성된 기사를 접한 수용자는 사건에 대한 사고의 틀이 지어지게 된다.
이 논문은 최근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부동산 정책 이슈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언론 보도 경향을 분석하여 현재 관련 보도가 어떤 방향으로 수용자에게 전달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최근 3개월(2019. 7. 1∼9. 30) 동안 보도된 국내 일간지 6곳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관련 기사의 내용을 분석했으며 기사의 형식적, 내용적 특징 및 프레임을 비교했다. 또한, 개별적으로 분석된 결과를 종합하여 언론사의 성향에 따른 보도특징을 살펴보았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대한 같은 이슈의 보도지만 언론사의 보도 성향에 따라 보도량, 기사 유형, 정보원, 주된 정서 등의 형식적인 특징과 기사 논조, 뉴스 프레임 등의 내용적 특징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우선 형식적 특징을 살펴보면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로써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에 대한 언론사의 보도량은 경제 전문지, 보수적 성향의 언론, 진보적 성향의 언론 순으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경제 전문지의 경우 진보적 성향 언론의 보도량 보다 두 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유형은 전반적으로 해설 기사가 많이 나타났으나 보수적 성향의 언론과 경제 전문지의 경우 피처 기사를 통해 현장 분위기와 특정 상황을 강조하기도 했다. 언론은 자사의 보도방향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원을 등장시킴으로써 정책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를 도출하는데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책의 발표인 만큼 정부의 공식적인 보도 자료와 주택거래량 및 주택가격 지수 등 한국 감정원이나 리서치업체를 통한 조사기관 자료가 다양하게 등장하여 보도에 객관성을 강조하고자 하였고, 사업관계자나 정책 당사자인 시민과 단체의 인터뷰도 정보원으로 활용되어 기사의 논조나 프레임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관련 기사의 주된 정서는 우려와 관망(단순전망)의 태도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언론사에 따라 관망에 대한 자세가 긍정적, 부정적으로 서로 다르며, 이러한 기사의 정서는 글의 논조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기사 분위기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내용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언론사의 전반적인 기사 논조는 중립적인 입장이 대부분이었으나 중립적 논조를 배제하고 보면 보수적 성향의 언론과 경제 전문지는 부정적 논조의 기사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진보적 성향의 언론에서는 긍정적 논조의 기사 비율이 높았다.
뉴스 프레임도 매체별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는데 사건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뉴스텍스트의 의미구성 방식을 볼 수 있는 형식적 프레임에서는 언론사 전반적으로 정책 배경과 전망을 설명한 ‘주제 중심 프레임’을 자주 사용했다. 그러나 보수적 성향의 언론과 경제 전문지는 ‘일화 중심 프레임’을 빈번하게 사용함으로써 일시적인 현상이나 사건에 초점을 맞춰 갈등적 상황을 부각하기도 했다.
뉴스의 내용 자체에서 의미구성 방식을 도출하는 내용적 프레임에서는 정책의 분석과 함께 정책의 효과 등을 언급하는 ‘경제적 결과 프레임’이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기사의 논조와 함께 교차 분석한 결과 보수적 성향의 언론과 경제전문지에서는 부정적 논조로 정책 효과에 대한 우려를, 진보적 성향의 언론에서는 긍정적 논조로 정책효과에 기대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부의 주택문제 해결 여부에 대한 ‘책임 귀인 프레임’에서 진보적 성향의 언론은 정부의 주택문제 해결능력에 대해 호의적이지만 보수적 성향의 언론 및 경제 전문지에서는 정부 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국내 언론 보도는 전반적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에 대해 관망하는 보도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적 이슈인 만큼 자사의 보도 성향에 따라 기사의 논조와 프레임을 통해 정책에 대한 지지와 비판을 표출함을 엿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주택정책에 대한 언론 보도의 현실구성방식을 프레임 분석을 통해 살펴봤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정보 전달자로서의 언론의 영향력이 상당함을 인지하여 불필요한 정책 혼란을 줄이기 위한 언론의 바람직한 보도 방향 정립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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