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신 북한 이탈주민 전문상담사의 직무 경험
저자
발행사항
천안 :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202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 상담학 , 2021. 8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충청남도
형태사항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한재희
UCI식별코드
I804:44020-200000501708
소장기관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ensuing phenomena of the job experiences of ex-North Korean professional counselors specializing in ex-North Korean clients, and thereby to elucidate their significance. The ten participants for the study are North Korean defectors themselves and currently working at least for three years as professional counselors for Korea Hana Foundation in affiliation to the Ministry of Unification. The participants took part in one or two rounds of in-depth interview and the accumulated data were analyzed using Colaizzi’s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analysis results have derived 123 clusters of themes, 39 exhaustive descriptions and 17 fundamental structure statements of the phenomena produced. The results of the research were then categorized into three rubrics: ‘what aspects made them a professional counselors for the North Korean defectors,’ ‘psychosocial phenomena they experienced while carrying out their job duties as professional counselor for the North Korean defectors’, and ‘how the participants’ job experiences influence their outlook on their lives’.
Firstly, the participants’ motivation to become professional counselors for North Korean defectors was found to be the realization of career as a counselor through overcoming their own difficulties in the process of adapting to South Korean society and the expression of a sense of sacred duty to help North Korean defectors adapt to South Korean society.
Secondly, it was found that they experienced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as follows.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performed their job duties as professional counselors, gradually improving their professional qualifications as counselors, forming sincere counseling relationship with clients with the sense of kinship as they both are the North Korean defectors. They also re-experienced their psychological trauma in the counseling scene, providing practical helps to North Korean defector clients, and building social solidarity for self-reliance for living in South Korea. In contrast, some aspect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participants’ job experience. They feel overwhelmed by psychologically and physically exhaustion due to various tasks other than counseling, dissatisfaction with the treatment of the counselor, and difficulty in maintaining appropriate boundaries with the client. Also they felt some burden due to excessive responsibility for the client, difficulties in multiple roles to expand counseling capacity such as a mom, counselor, trainee and student. The participants kept to be consistent for the client's autonomous life as they tried to be independent and in charge of their own lives.
Thirdly, it was characterized that the participants felt the pride in their identity as counselors and continued their experiences of growth as the professional counselors through social support and the sense of efficacy. The participants hope for and look forward to the opportunity of counseling the North Korean defectors who will serve as a bridge for social stability and integration of the united Korea.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providing basic academic counseling data to personal growth and professional development of the ex-North Korean professional counselors using in-depth analysis of the ex-North Korean counselors’ job experience. It could be meaningful in that it explores how the ex-North Korean counselors' own experience of adapting to life in South Korea can have an impact on their counseling service for North Korean defector clients. It has reveal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job experiences of the ex-North Korean professional counselors who provided services to their clients with the same background and adjusting experience as the migrants who have to settle in the unfamiliar South Korean society. It is hoped that this study provide psychological support methods and basic academic counseling data such as so as to enhance counseling approaches and support systems for marriage migrants, some people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and the transcenders and other survivors with various backgrounds of suffering.
Key Words: Professional counselors for North Korean defectors, North Korean defector, counseling
relationship, counselor job duties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출신 북한 이탈주민 전문상담사들의 직무 경험 특성과 그에 수반하는 심리사회적 현상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그 의미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북한 이탈주민으로서 현재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소속 북한 이탈주민 전문상담사로 재직 중인 경력 3년 이상의 전문상담사 10명을 선정하여 1~2회의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 수집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Colaizzi의 현상학적인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고 도출된 결과는 123개의 구성의미, 39개의 주제와 17개의 주제군이다. 도출된 주제군을 바탕으로 하여 요약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참여자들이 북한 출신으로서 북한 이탈주민 전문상담사가 된 동기는 남한 사회 적응과정에서의 정서적 어려움과 북한 이탈주민의 적응을 도우려는 사명의식의 발현, 그리고 어려움 극복을 통한 상담사 진로구현 등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원도 남한 생활에 적응해야 했기에 북한에서 기대하고 생각했던 것과 다른 남한 생활의 현실적 어려움을 이겨내야 했다. 이들은 이주민으로서 두 개의 다른 문화 사이의 괴리를 통합해야 하는 부담을 가졌고 북한에서의 학력과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진로장벽을 느꼈다. 남한의 삶을 노동집약적인 일로 시작하면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이중적 삶을 경험했다. 참여자들은 사회의 차별적 시선과 대우의 차등을 견뎌야 했지만, 동포 북한 이탈주민을 향한 연민과 사명으로 상담사의 진로에 이르렀다.
둘째,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전문상담사로서 직무수행을 하면서 상담사로서의 점진적 전문적 자질 향상, 탈북의 동질감으로 내담자와 심리적 공감대 형성, 상담장면에서의 심리적 외상 재경험, 북한 이탈주민 내담자에 대한 실질적 도움제공, 남한 생활 자립자활을 위한 사회적 연대 구축, 상담 이외의 다양한 업무로 인한 소진, 상담사 처우에 대한 불만족, 내담자와 적절한 경계유지 곤란, 내담자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으로 인한 부담, 상담역량 강화를 위한 다중역할의 고충, 내담자의 자주적인 삶을 위한 일치성 노력 등의 심리사회적 특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내담자와의 탈북경험 공유로 형성된 강한 라포로 심리상담과 함께 다양한 삶의 영역에 걸쳐 복지 차원의 생활 지원을 연계하며 이들을 한층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었다. 이들은 남북한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남한 생활에 도움이 될 사회기술을 익혀 보다 빨리 남한 사회에 적응하도록 조력하였다. 또한, 참여자들은 내담자와 상담 관계 이상의 강한 연대와 책임감을 느껴 더 돕고 싶었다. 내담자의 주체적인 삶을 지향하며 자신 역시 자주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일치성을 고수하였다. 이러한 상담자의 긍정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때로 상담사들의 도움에 만족하지 못하는 내담자들이나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위한 도움을 요구하는 내담자들에게 적절한 경계를 유지해야 했다. 정규직 전환으로 직업 안정성이 개선되었어도 여전한 급여 조건이나 직렬 간의 격차 등은 참여자들의 직업만족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역량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상담사 참여자들이 가지는 다중역할의 고충 역시 이들이 느끼는 어려움이다.
셋째, 본 연구를 통해 참여자들이 전문상담사의 직무 경험을 통해 조망한 삶의 의미는 사회적 지지와 효능감을 통한 성장의 경험, 북한 이탈주민을 돕는 상담자로서의 정체성 발달 노력, 남북 가교로서의 기대와 꿈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상담자인 자신의 정체성을 자부하며 자신들이 경험한 상담자로서의 성장의 경험을 보고하였다. 전문상담사로서 참여자들은 내담자들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시민이 되기를 기대하였고 혜택만 바라고 누리는 소극적인 적응에서 자기 삶의 주체가 되어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남북한 통합을 위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상담자 자신의 자주적 삶을 지향하였다. 이들은 북한 출신 북한 이탈주민 전문상담사로서 통일 이후 한국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한 가교가 되어 이바지할 자신의 상담 활동을 기대하며 소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북한 출신 북한 이탈주민 전문상담사의 직무수행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북한 출신 북한 이탈주민 전문상담사의 개인적 성장과 전문성 함양에 상담학적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참여자 자신이 북한 출신으로서 경험한 남한 삶의 적응 방식과 적응과정이 전문상담사의 직무 내용과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들이 직무수행 시 경험하는 독특한 심리사회적인 특성은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탐색한 점에 본 연구의 고유하고 독특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낯선 사회에 정착해야 하는 이주민의 특성을 가진 전문상담사 자신이 같은 배경의 유사한 정착과정 경험을 가진 내담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실무자로의 직무 경험의 특징이 잘 드러날 것을 의도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결혼 이주자나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과 다양한 고통의 배경을 가진 극복자(transcender)나 생존자(survivor)들을 위한 상담 접근과 지지체계 등의 심리적 지원방식과 상담학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북한 이탈주민, 북한 이탈주민 전문상담사, 북한 출신, 상담사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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