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의 오페라 <부산성 사람들> 연구 = A Study on Lee Sang-geun’s Opera <People in Busanjinseong Fortress>
저자
발행사항
부산 : 부산대학교 대학원, 202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부산대학교 대학원 , 예술·문화와영상매체협동과정 , 2022. 2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782.1 판사항(23)
발행국(도시)
부산
형태사항
vii, 83 장 : 삽화, 표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순욱
참고문헌: 장 73-79
UCI식별코드
I804:21016-000000153993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지금껏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사 서술은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지역문화에 독자성과 다양성이 담지되어 있음에도 지역문화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지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역의 음악문화 또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여러 음악사료들을 토대로 지역예술인들의 음악 활동과 작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각 지역마다 지역음악에 관한 연구가 일정한 성과를 구축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음악 영역이라는 분과학문에 치중된 경향이 있어 음악 활동을 사회적 맥락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부족했다. 즉 음악이라는 분과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어 음악 활동과 작품을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논문에서는 이상근의 음악세계와 오페라 <부산성 사람들>의 음악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음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부산 음악사회의 활동과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시각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작곡가 이상근(1922−2000)은 해방 무렵부터 한국전쟁 이후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한 작곡가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 창작은 물론 음악교육 및 문필 활동 등 여러 영역에서 많은 성과를 남긴 부산을 대표하는 음악인이다. 창작활동 시기에 따라 집중했던 장르가 달랐으며, 작곡양식 또한 더불어 발전했다. 이는 지역의 문화적 세례, 일본 유학과 미국 연수 등 해외의 경험이 그의 창작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구체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볼 수 있다. 그는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향신회, 프로무지카 등 다양한 음악단체 활동을 통해 젊은 음악가들에게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음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상근은 한국음악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작곡가로 한국 사람이 아니면 쓸 수 없는 음악의 세계를 작품에 담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적 정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적인 것에만 치우치지 않고 한국적인 것을 서양음악의 문법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현대음악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는 가사가 있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가사와 음악의 관계를 중시했으며, 가사에서 시의 선택을 강조했다. 또한, 시의 선택에 따라 창작기법이 달랐는데, 이는 이상근다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언어와 음악의 관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가곡과 합창곡에 한국적 정감을 담는 시도에서 나아가 칸타타와 오페라 창작으로 이어졌다.
해방기 부산의 음악극 활동은 부산의 오페라 창작 역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음악인을 비롯한 부산의 문화예술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음악극 제작의 경험은 부산의 다양한 예술 장르의 역량을 결집하고 발전하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오페라 장르는 식민지시대에 유입되면서 오페라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오페라는 종합예술 장르로서 정치·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해 다양한 변화를 겪기도 했다. 전후 여러 민간오페라단이 잇달아 창설되기 시작했으나, 오페라 활성화로 쉽게 나아가지 못했다. 1970년대부터 새로운 오페라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소재의 한국오페라가 상연되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오페라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는 우리나라에서 대형의 국제 문화행사들이 잇달아 개최되면서 우리의 독창적이고 전통성이 담긴 공연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이는 민족문화가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였다. 이 시기 부산에서는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제정하면서 부산의 지역성을 갖춘 문화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가치를 드높이려는 시도가 전개되었다. 이러한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바로 오페라 <부산성 사람들>이었다. 임진왜란 때 부산진성 전투를 소재로 삼아 부산의 지역적 독자성과 특성이 잘 담겨져 있다. 잊힌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오페라를 창작함으로써 지역가치를 재조명하고, 애국심 못지않게 시민들에게 지역사랑을 일깨웠다. 무엇보다도 이 오페라는 부산 문화예술인들이 기획·주도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이후 부산의 지역문화콘텐츠 제작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부산 오페라 창작 열기를 확산하는 데도 적지 않게 기여했다.
지역적 특성이 잘 담은 <부산성 사람들>은 한국오페라지만 ‘한국적인 것’만을 강조하지 않고, 서양오페라의 양식 속에 한국의 전통적 요소들을 적절하게 가미하고 있었다. 이상근의 삶과 음악 활동 속에 자리 잡은 음악적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우리말 가사와 시조 등을 사용하여 한국적인 것을 살리고 있으면서도 화려하고 기교적인 창법을 배제했다. 극적 내용이나 고조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주로 합창을 활용했으며, 극적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바리톤을 많이 등장시킨 점도 특징적이었다.
<부산성 사람들>의 음악적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민요적 5음음계를 사용했다. “우리 고유의 선율과 서구선율과의 접촉점을 발견하여야 할 것이며, 나아가서는 새로운 기보법(우리 독자적인)도 창안할 필요가 있다.”는 이상근의 주장을 통해 서구선율과 메나리조선법, 평조선법, 계면조 같은 우리의 고유한 선율의 접촉점을 발견하고 사용하였다. 둘째, 한국적인 장단을 변형시킨 리듬을 사용했다. 한국적 분위기를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3박자이다. 6/8박자, 3/4박자의 3분박 형태가 곡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굿거리, 자진모리, 무속굿장단 등 다양한 민속장단들이 조금씩 변형되어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한국적 음향을 사용하고 있었다. 현대적이면서 우리 민족음악의 화성들이 곡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3화음, 감7화음이 사용되고, 4도/5도와 2도, 5도 병행의 사용도 자주 보였다. 한국적 선율 음형을 시김새적 용법으로 사용함으로써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기도 했다. 넷째, 오페라가 부산을 배경으로 작곡된 만큼 선율과 리듬에 경상도 또는 부산지역의 억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특정한 음을 넣지 않고 연주자가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맡기는 방식으로 표현하여 지역적 특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부산성 사람들>을 시민오페라라 부르기도 한다.
“민족적 Rhythm, 5도 화성 수법 및 선율취급법 등으로 한국정서 표현의 좋은 표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그의 주장이 오페라 <부산성 사람들>에서 잘 나타나고 있었다. 그만큼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한 오페라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한국적인 것에만 치우치지 않고 서양의 현대적인 요소들도 나타나면서 완전히 서양적이지도 않았다. 또한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군무, 억양 등 지역적 독자성이 담긴 소재들을 사용함으로써 지역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작품이라 볼 수 있었다.
이제껏 음악인과 음악 활동에 대한 연구는 개별 음악가의 음악적 행보와 작품에 대한 연구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음악이나 음악가 역시 사회적 산물임을 인식하고 작품과 음악 활동을 사회적 맥락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드높이고 지역문화의 발전을 추동할 수 있는 안목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 주요 개정내역 | 변경 사유 |
|---|---|
| · 수탁업체 콘소시엄 기관명 및 위탁기간 명시 | ·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구체화 |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 이용·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개인정보파일 검색(privacy.go.kr)| 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정보추제 동의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안재호 |
- 이메일 : jinuk@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58 - 팩스번호 : 053-714-0195 |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송진욱 |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교육학술데이터본부 정광훈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인 이용ㆍ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