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자의 쓰기 실태와 경험에 관한 조사 연구
본 연구는 청소년 필자의 쓰기 실태와 쓰기 태도, 쓰기 경험에 대한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필자를 이해하려는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쓰기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에 쓰기를 싫어하고, 잘 쓰지 못하는 청소년 필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쓰기 주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청소년 필자 이해를 위한 기초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청소년 필자의 쓰기 실태는 어떠한가?’(연구 문제1), ‘청소년 필자의 쓰기 태도는 어떠한가?’(연구 문제2), ‘청소년 필자는 어떤 쓰기 경험을 하였는가?’(연구 문제3)를 연구 문제로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2학년 5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초점 학생 13명에 대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수집한 양적‧질적 자료를 활용하여 청소년 필자의 쓰기 실태, 태도, 경험을 분석하고, 나아가 학교급, 성별, 필자 유형별로 그 차이를 검증하였다. 필자 유형은 쓰기 빈도를 기준으로 설계된 설문지 선별 문항을 활용하여 ‘쓰지 않는 필자’, ‘가끔 쓰는 필자’, ‘자주 쓰는 필자’로 분류하였다.
청소년 필자의 쓰기 빈도와 선호도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필자는 한 달에 한 문단 이상의 글을 5.07회 쓰며, 이 중 자발적으로 쓰는 횟수는 1.49회로 조사되었다. 학습 쓰기와 여가 쓰기 빈도를 확인한 결과에서도 청소년 필자들은 여가 쓰기보다는 학습 쓰기를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소년 필자의 학습 쓰기는 ‘지식 말하기’ 위주의 단순하고 수동적인 기록에 치우쳐 있고, 설명글, 설득글, 문학 작품은 일 년이나 몇 달에 한 번 쓰는 수준에 그쳤다. 학교 쓰기 교육의 핵심 활동이라 할 수 있는 이 활동들을 전혀 하지 않는 필자의 비율도 20-30%에 달했다.
한편, 여가 쓰기로는 메모하기와 SNS 관련 활동을 가장 자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쓰기는 SNS와 유튜브 댓글 달기를 ‘몇 달에 한 번’ 정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청소년 필자의 디지털 쓰기는 빈도도 낮을 뿐 아니라 특정 플랫폼에서 댓글을 다는 것에 한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학교급, 성별, 필자 유형별 쓰기 빈도와 선호도 차이 검증에서는 필자 유형에 따른 차이가 가장 분명했다. 먼저, 학교급에서는 고등학생의, 성별에서는 여학생의 쓰기 빈도와 선호도가 높았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학습 쓰기보다는 여가 쓰기에서 두드러졌다.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일기, 편지, SNS 게시물, 필기, 활동지를 쓰고 작성하는 활동은 더 자주 하고 선호하지만, 긴 글 형태의 학습 쓰기의 빈도와 선호도에서는 남학생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통해 성별에 따른 쓰기 빈도와 선호도 차이는 주로 간단한 기록 활동과 여가 쓰기에 한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필자 유형에 따른 차이 검증에서는 조사 대상 전체 활동에서 ‘자주 쓰는 필자’의 쓰기 빈도와 선호도가 가장 높고, ‘쓰지 않는 필자’의 쓰기 빈도가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 전 활동에서 ‘쓰지 않는 필자’ 쓰기 빈도와 선호도는 청소년 필자 평균보다도 낮고, 자발적으로 한 달에 한 문단 이상 쓰는 횟수도 0.66회에 지나지 않아 이들은 자발적으로는 거의 글을 쓰지 않는 집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 필자의 쓰기 태도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필자의 쓰기 신념은 높으나 쓰기 흥미는 낮았다. 이와 같은 쓰기 신념과 흥미 간의 간극은 청소년 필자의 높은 쓰기 가치 인식이 유의미한 경험을 통해 내면화된 것이 아닐 가능성을 암시한다. 둘째, 청소년 필자가 글을 쓰는 이유는 주로 ‘타의(강제)’에 의한 것이었다. 생각과 정서를 정리하고 표현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쓰기 장애 요인 조사에서는 ‘습관 미형성’이 장애 요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쓰기 과정에서 직면하는 인지적 어려움과 쓰기 시간과 기회 부족을 쓰기 장애 요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셋째, 학교급, 성별, 필자 유형에 따른 차이 검증에서는 상대적으로 고등학생과 여학생, ‘자주 쓰는 필자’들의 쓰기 신념과 흥미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쓰기 흥미 차이는 여가 쓰기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쓰기 이유에서는 ‘자주 쓰는 필자’를 제외한 모든 집단이 ‘타의(강제)’를 쓰기 이유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자주 쓰는 필자’들은 생각과 정서를 표현하고 정리하기 위해, 그리고 즐거움과 재미를 위해 글을 쓴다고 응답하여 다른 집단과 차이를 보였다.
또, 쓰기 빈도가 낮은 집단일수록 ‘습관 미형성’을 장애 요인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습관은 반복적 수행을 통해 습득한 능숙함과 대상에 대한 애착심(affection)이 있을 때 생기는 것이므로 쓰기 빈도가 낮은 필자들이 ‘습관 미형성’을 쓰기 장애 요인으로 인식한 것은 낮은 쓰기 능력과 부정적 쓰기 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 작용으로 습관이 형성되지 않았고, 이는 다시 쓰기 행위를 시작하는 것 자체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청소년 필자의 쓰기 경험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교 시기는 쓰기 양과 흥미가 하락하는 변곡점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하락 시기는 빠르고, 하락 정도는 더 컸다. 쓰기 흥미 하락의 주 이유는 ‘쓰기 난도의 급격한 상승’과 ‘쓰기 과정 지원 부족’, ‘쓰기 필요성 미인지’로, 이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쓰기 어려움 인지–쓰기 능력 부족 인지–쓰기 흥미 저하’가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쓰지 않는 필자’는 초등 3-4학년을 지나면서 바로 쓰기 양과 흥미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중학교 때에는 다른 유형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므로 본격적으로 쓰기 활동을 시작하는 초등 중학년부터 ‘쓰지 않는 필자’들에 대해 교육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청소년 필자의 긍정적 쓰기 경험은 ‘정서적 소통을 위한 쓰기’, ‘앎의 확장을 위한 쓰기’, ‘자기 표현과 성찰을 위한 쓰기’였으며, 부정적 쓰기 경험은 ‘강제적‧반복적 쓰기’, ‘배우지 못한 쓰기’, ‘형식적 쓰기’였다. 이 경험의 양상을 통해 청소년 필자들은 ‘뚜렷한 목적과 선택’, ‘몰입과 참여’, ‘긍정적 상호작용’, ‘공동체의 지원’, ‘만족과 성취’ 요인을 가진 쓰기 경험을 긍정적으로 인식하지만, 공동체의 지원 없이 일방적이고 형식적으로 글을 쓰는 경험은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쓰기 실태에 기반한 청소년 필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먼저 청소년 필자의 낮은 쓰기 빈도와 단순하고 수동적인 기록 활동에 치우친 쓰기 실태, 그리고 낮은 쓰기 흥미를 직시해야 한다. 특히 전체의 38.9%를 차지하는 ‘쓰지 않는 필자’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써야 할 필요성과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 필자들의 형성과 심화 과정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여 이들이 이후 학문과 직업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생애 필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학급과 성별, 필자 유형 집단 간 차이가 발생하는 지점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하여 청소년 필자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 둘째, 선행 텍스트에 대한 반응이자 응답으로서의 쓰기의 특징을 반영한 교육적 설계가 필요하다. 써야 할 이유와 쓸 거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필자와 댓글달기 위주의 디지털 쓰기 실태를 고려할 때, 쓸 거리(문제)를 발견하고 탐색하면서 쓰기와 자신의 관계를 설정하는 과정, 그리고 선행 텍스트를 수용하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글을 쓰는 과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쓰기 교육으로 포괄할 필요가 있다. 셋째, 청소년 필자의 쓰기 활동이 주로 학교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학교가 책무성을 갖고 보다 체계적인 쓰기 교육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아동 필자에서 청소년 필자로의 이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초등 고학년과 중학교 시기에 체계적인 쓰기 교육과 다양한 쓰기 경험을 제공하여 쓰기 능력 부족에서 기인하는 쓰기 흥미 하락을 줄여야 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과제물 안내’가 쓰기 지도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교실의 쓰기 공동체에서 협력적으로 과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 내의 다양한 쓰기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쓰기 전문 교사 양성 등의 방안을 통해 국어 수업 외 다른 교과 및 동아리 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쓰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청소년 필자들이 유의미한 쓰기 경험을 하며 필자로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 주요 개정내역 | 변경 사유 |
|---|---|
| · 개인정보 처리 목적, 항목 및 법적 근거 수정 · 본인대상정보전송요구권 행사 방법 안내 ·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 추가 |
|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목 차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 이용·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
제16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개인정보파일 검색(privacy.go.kr)| 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수집·이용 근거 | 수집·이용 목적 | 수집·이용 항목 | 보유·이용기간 |
|---|---|---|---|---|
| [학술연구정보 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1항 제4호(계약 이행) |
회원 서비스 운영 |
ID,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보호자 성명(어린이회원), 보호자 이메일(어린이회원) |
회원탈퇴시 까지 |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 |
주문 및 결제 처리 |
ID, 비밀번호, 이름, 주소 |
5년 |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안재호 |
- 이메일 : jinuk@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58 - 팩스번호 : 053-714-0195 |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송진욱 |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교육학술데이터본부 정광훈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인 이용ㆍ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
제16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