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의 한반도 관련 보도성향의 변화에 관한 연구 : 1988년과 1998년 기사 비교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200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 신문전공 , 2000.2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 68 p. : 도표 ; 26 cm
소장기관
이 연구는 국제뉴스보도가 국가이익이라는 커다란 테두리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논의의 일차적 출발점으로 정해 탈냉전 이후 변화된 미국의 국익이 한반도 관련 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학문적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의 국익보호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특히 냉전시기로 평가되는 1988년과 탈냉전시기인 1998년의 <뉴욕 타임스> 기사를 비교,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결과 미국의 대표적인 신문가운데 하나인 <뉴욕 타임스>는 탈냉전이라는 국제정치·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라 한반도 관련 보도에도 자국의 이익을 반영하는 추세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북한 관련기사의 비중이 10년 사이에 크게 증가해 북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또 북한관련 현안이라 하더라도 핵무기개발이나 미사일 발사 문제 등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부문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정적인 논조를 보였지만 동해안 잠수정 침투사건과 같이 미국에 대한 위협의 정도가 미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보도 주제도 냉전시기인 1988년의 경우 정치나 외교·안보 분야에 역점을 두던 것이 1998년에는 경제분야로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뚜렷이 드러났다. 이것은 탈냉전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경제문제를 주요 관심사로 여기는 것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관련 보도 역시 경제분야에 대한 기사가 많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만 정치기사가 크게 줄고 외교·안보 관련기사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탈냉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는 남북대치구도가 상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경제기사의 경우 1988년도에는 무역마찰에 관한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았던데 비해 1998년에는 실업을 비롯한 노동문제와 기업구조조정 및 합병, 금융문제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최고수준에 이르렀던 1988년에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시장개방압력이 극에 달했던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8년의 경우 IMF관리체제에 접어든 한국경제가 당면했던 실업문제와 기업구조조정, 금융 등이 중점적으로 취급되고 무역마찰문제는 현저히 관심권 밖으로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보여진다.
넷째, 주한미군 철수문제에 관해 시대의 흐름과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1988년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레이건 행정부가 경제적인 이유를 내세워 긍정적인 일장을 표명하자 <뉴욕 타임스> 역시 이러한 견해에 동조하는 기사를 다루었다. 반면에 1998년 이후 미국의 경제호조와 더불어 클린턴 행정부가 미군철수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자 <뉴욕 타임스>도 중립적인 보도태도로 돌아섰다.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analysis of how the national interests of the United States, which had undergone a considerable change after the end of the cold war, have affected the newspaper coverage on the Korean peninsula.
The study is primarily based on the fact that overseas news coverage is hardly beyond the grand category of the national interest.
The study on the subject has a significant ramifications not only on academic field or but also on the level of securing national interest.
The research was conducted with The New York Times articles, on basis of two points of time. One is 1988 in which cold war was still on, the other 1998 just the time which saw the termination of cold war.
The study shows that The New York Times appeared to have shown the tendency towards reflecting the Korean peninsula, which is due to the environmental changes of international politics and economics.
First, the coverage rate on North Korea had increased on a large scale after the cold war, which is evidence of higher level of the U.S. interest on North Korea. Furthermore on North Korean issues like nuclear weapons development and missile launch, the U.S. newspaper voiced a keen negative attitudes. The newspaper, however, displayed a neutral stance on the issues like submarine invasion by North Korea, which were of less importance to the U.S. on national defense side.
Secondly, the subjects of the coverage had shifted from politics to economics. This is a reflection of global trend as such. But the subjects on diplomacy and security. This trend is another evidence of growing concern in Korean peninsula even after the cold war.
Thirdly, coverage on economic issues was mainly on trade friction in the year of 1988. In the year of 1998, however, the coverage took on field of unemployment, labor problems, corporate M&A, and banking. This is due to the situation in which the pressure by the U.S., on South Korean Mart culminated in 1988. In the year of 1998 in which South Korea was just in IMF situation the trade friction issues were overshadowed by unemployment, restructuring of the whole Korean economy.
Fourthly, it is noteworthy that the issue of withdrawal or reduction of U.S. Army from the peninsula varied with the shifting of U.S. government and incumbency. When Reagan administration took a positive stance on the pullout or reduction of U.S. Army on the economic pretext in 1988, The New York Times complied with this position. On the other hand the newspaper returned to a neutral stance when Clinton administration showed a lukewarm at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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