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묵적 편견이 고정관념의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 (The) effect of Implicit Prejudice on Stereotype Activation
본 연구는 집단 범주에 대한 암묵적인 편견의 정도가 고정관념을 활성화하는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암묵적인 편견의 정도에 따라 특정 지역민에 대한 고정관념적 지식, 지각, 활성화 및 고정관념 억제 후의 반동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었다. 암묵적인 편견의 정도는 반응편파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보이려는 동기의 영향이 배제된 편견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암묵적인 연합검사를 이용하였고, 고정관념의 활성화는 점화 과제를 이용하여 주로 반응시간으로 측정되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연구와 네가지 실험을 하였다. 먼저, 예비연구를 통해 지역에 대한 암묵적인 편견측정방법의 타당성을 검증한 결과, 성, 출신대학 및 상호 대립되는 지역에 대해서 자신이 속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자신이 속한 집단을 더 선호했으며, 이 암묵적 측정치와 명시적 측정치간의 상관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기존의 명시적 측정치에서는 편견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임을 시사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험 1에서는 경상도와 전라도 이외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전라도와 경상도에 대한 암묵적인 편견에 따라 전라도 출신에 대한 고정관념의 지식에 차이가 나는 가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전라도에 대한 암묵적 편견의 차이에 따라 고정관념의 지식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백분율 평가법에 의한 고정관념적 특성 추정에서도 편견수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실험 2에서는 지역에 대한 인지적인 측면과 감정적인 측면의 접근용이성의 차이를 통해 각 지역에 대한 감정적 요소에 대한 반응이 인지적 요소에 대한 반응보다 더 빠르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 결과는 각 지역민에 대해서 고정관념적 특질보다는 좋거나 싫다는 편견적 태도가 더 빨리 활성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험 3에서는 지역민에 대한 암묵적 편견에 따라 고정관념의 활성화와 적용이 자동과정과 통제과정에서 차이가 나는가를 살펴보았다. 실험결과, 범주만이 점화되었을 때 의식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암묵적인 편견의 차이에 상관없이 고정관념의 활성화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상황에서는 부정적 태도보유자들만이 범주에 대한 고정관념이 활성화되었다. 반면, 활성화된 고정관념을 적용시키는 상황에서는 암묵적인 편견이 부정적인 참여자들만이 더 고정관념적으로 판단하였다. 이 결과는 암묵적인 편견이 부정적이지 않은 참여자들은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고정관념을 사용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실험 4에서는 지역민에 대한 고정관념을 억제하도록 한 다음,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접근용이성의 증가에 따른 반동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의 결과는 예상과 달리, 암묵적 편견의 차이에 따른 효과만이 나타났을 뿐 억제 후에 고정관념적 특질에 대한 접근용이성이 차이가 나지 않았다. 암묵적인 편견이 부정적인 참여자들은 부정적이지 않은 참여자들보다 고정관념적 특질에 대한 회상율이 더 높았다. 이 결과는 고정관념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부정적인 참여자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암묵적인 편견이 부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이지 않은 사람들 모두 지역에 대한 고정관념을 알고 있는 정도는 차이가 없었으며, 지역 범주를 상징하는 단서에 직면하면 의식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고정관념의 활성화에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암묵적 편견이 부정적인 사람들만이 지역을 상징하는 단서를 통해 고정관념을 자동적으로 활성화하였는데 특히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빠르게 활성화하였으며, 인물지각에 있어서도 활성화된 고정관념을 이용하였다. 또한 암묵적 편견이 부정적인 사람들은 고정관념을 억제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고정관념을 더 활성화시키는 역효과를 일으켰다. 따라서 고정관념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암묵적 편견에 따라 방법을 달리 사용해야 함을 시사한다.
종합논의에서는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The primary aim of the present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 of the implicit prejudice on stereotype activation. The level of implicit prejudice was measured by Implicit Association Test(IAT) to avoid the response bias and social desirability.
Results of preliminary study using gender, university, and region supported the validity of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method. Participants responded more rapidly to tasks that associated ingroup tokens with pleasant attributes and outgroup tokens with unpleasant attributes than to ones that associated adversely. Also, there was no relationship between implicit and explicit measures. The result means that the participants did not frankly express the prejudice in traditional explicit measure.
In experiment 1, regardless of the level of implicit prejudice, the knowledge of Korean regional stereotype based on free response task and the perception based on percentage estimation analysis were no different.
Experiment 2 tested the response to affective components of a region is faster than the cognitive components. The result implies that the affective prejudice activate faster than the cognitive stereotypic trait.
Experiment 3 examined the effects of implicit prejudice on stereotype activation and its application under automatic condition and controlled condition. The results showed that when only the regional category was primed, under consciously uncontrollable situation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the stereotype activation regardless of the degree of implicit prejudice but under a consciously controllable situation only negative prejudice participants activated the stereotype of the region category. Whereas, under the application of activated stereotype only negative prejudice participants formed more stereotypic impression of the target person after subliminal priming of the category than did participants in the no prime condition.
Finally, experiment 4 investigated whether attempts to suppress stereotypic thinking to Korean specific region result in a rebound effect. Unexpectedly, the difference of accessibility of stereotypic thoughts following stereotype suppression attempts was not found between the stereotype suppression condition and no-suppression condition. The recall for the stereotype words was enhanced only among negative- prejudice participants. This indicates that stereotype suppression attempts result in the reverse effect among the negative-prejudice people.
In summary, participants with negative and with neutral or positive implicit prejudice shared the same knowledge of the Korean regional stereotype and showed the same stereotype activation under a consciously uncontrollable situation. However, under a consciously controllable situation only participants with negative implicit prejudice automatically activated the stereotype, especially negative valenced stereotype upon perception of a symbol representing specific category and formed the activated stereotypic impression. Also, only participants with negative implicit prejudice resulted in a paradoxical increase in stereotypic thoughts following stereotype suppression attempts.
Therefore, this study indicate that the strategy to reduce or avoid the stereotype must be different depending on the degree of the implicit prejudice.
Finally, the indication and limitation of the present study was discussed and further studies were sugg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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