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다면적 자아개념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관계 = (The) relationship between multidimensional self-concepts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ies of high school students
인간의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그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수없이 많은 갈등과 문제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비로소 적응적인 인간으로 기능하게 되고, 삶의 만족도 높아진다. 이러한 일상적인 적응의 지표로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개인이 문제해결에 있어 얼마나 유능한가를 보여준다. 효과적인 문제해결자가 유능한 삶의 주체이라고 할 때, 문제해결의 중심인 자아에 대한 개인의 지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자아개념을 설정하였다. 이에 자신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지각, 느낌, 태도가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규명해보고자 하였다. 특히, 다면적인 특성을 지닌 자아개념이 일련의 과정으로서의 사회적 문제해결 하위요인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알아보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삼았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검증하였다.
첫째, 자아개념 수준에 따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차이가 있는가?
둘째, 자아개념의 각 하위요인들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하위요인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① 자아개념 각 하위요인들의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예측력을 비교해본다.
② 자아개념의 어떤 하위요인이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하위요인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지 알아본다.
③ 자아개념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각 하위요인들간의 상관이 어떠한지 알아본다.
이상의 연구문제에 따라 서울 시내에 있는 남자 고등학교 1개교, 여자 고등학교 1개교, 남녀공학 고등학교 2개교를 임의로 선정하여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유효 응답 총 429부를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설문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송인섭(1983)이 개발하고, 임재련(1987)이 재구성한 것을 한상분(1992)이 수정한 자아개념척도와 D'zurilla와 Nezu(1990)가 개발하고, 김영미(1992)가 번안한 사회적 문제 해결능력척도(Social Problem-Solving Inventory:SPSI )였다.
선정된 두 가지의 연구문제를 분석함에 있어 성별과 학교형태를 매개변수로 두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자아개념의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를 먼저 확인하였다. 이는 F 값을 구해 살펴보았고,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된 요인에 대해서는 사후검정을 실시하여 구체적인 차이를 밝혔다. 자아개념 수준에 따른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는 각 하위 자아개념 수준에 따라 상위 25%, 하위 25% 집단으로 분류하고, F검정하였다. 자아개념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하위요인간의 구체적인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중다회귀분석과 다변량분석을 실시하고,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도 구하였다.
분석결과 및 결론은 아래와 같이 요약되었다.
우선 성별과 학교형태에 따른 자아개념 및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를 살펴본 예비 분석에서 총 자아개념, 일반적 자아개념, 학급 및 성취 자아개념, 사회적 자아개념, 가족 자아개념, 정서적 자아개념에 대한 남녀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학생의 신체적 자아개념이 여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형태에 따른 자아개념 수준에 있어서도 신체적 자아개념을 제외한 모든 자아개념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사후검정결과, 남자 고등학교와 여자 고등학교의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자 고등학교 학생의 신체적 자아개념이 여자 고등학교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별에 따른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차이에서는 남학생의 정서 척도의 점수가, 학교 형태에 따른 차이에서는 남자 고등학교 학생의 문제 규정 및 구성화 점수가 여자 고등학교 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등학교 학생들의 자아개념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일반적으로 성별에 따라 다르지 않고, 다만 신체적 자아개념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정서적 척도(문제해결지향성)와 문제 규정 및 구성화(문제해결기술) 요인에서 남학생이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둘째, 총 자아개념 및 일반, 학급 및 성취, 사회, 가족, 정서, 신체 자아개념을 그 수준에 따라 두 집단으로 나누었을 때, 모든 하위개념에 있어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학생의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이 하위 25%에 속한 학생의 사회적 문제해 결능력보다 높았기 때문에 자아개념은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정서적 자아개념, 일반적 자아개념, 학급 및 성취 자아개념 순으로 전체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에 대해 높은 예측력을 보였고,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을 두 개의 주요 요인으로 나누었을 때는 일반적 자아개념, 정서적자아개념, 신체적 자아 개념이 문제해결지향성에, 정서적 자아개념, 학급 및 성취 자아개념, 일반적 자아개념이 차례대로 문제해결기술에 대한 예측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전체 사회적 문제해결능력과 가장 관계가 있는 자아개념 하위요인은 정서적자아개념임을 알 수 있었다.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중, 문제해결지향성과 문제해결 기술로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도 정서적 자아개념이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하위 자아개념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하위요인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일반적 자아개념은 정서, 인지, 행동 요인에, 학급 및 성취 자아개념은 행동, 인지, 의사결정, 대안적인 해결책 산출 요인에, 사회, 가족, 정서, 신체적 자아개념은 모두 행동, 인지, 대안적 해결책 산출, 의사결정 요인에 순서대로 강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학급, 사회, 가족, 정서, 신체적 자아개념은 문제해결기술보다 문제해결지향성과, 학급 및 성취 자아개념은 문제해결기술과 보다 관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일반적 자아개념과 정서적 자아개념은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중, 인지, 정서, 행동, 그리고 문제 규정 및 구성화 요인과 상관이 높고, 학급 및 성취 자아개념과 정서적 자아개념은 대안적 해결책 산출 및 의사결정과, 일반적 자아개념과 학급 및 성취 자아개념은 해결책 실행과 확인과 높은 상관을 보였다. 따라서,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하위요인은 모두 일반적 자아개념, 정서적 자아개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학급 및 성취 자아개념은 문제해결기술과 깊은 관련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Human life is a sequence of problem-solving. We eventually become more adaptable by tackling infinite problems and conflicts effectively. In proportion to it, the level of satisfaction can be elevated as well.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s an indicator of everyday life adaptation, shows how competent we are in resolving problematic conditions. If efficient problem solvers are to be more able subjects of their lives, individual perception of self is critical, which is at the core of problem-solving. Accordingly, this study selected self-concepts as factors that affect individual social problem-solving process most. The influences of perception, feelings, attitudes about oneself on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ies have been broadly gone over. Especially this study focused on explo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multidimensional self-concepts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ies of high school students.
In order to achieve such purposes the following questions were examined:
First, are there any differences in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according to the level of self-concept? Second, what relationship is found between multidimensional self-concept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For this study, 4 high schools(1 boys high school, 1 girls high school, 2 co-educational schools) were randomly selected in Seoul region, and 2 kinds of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2nd grade students. Out of 460, total 429 available data was analysed. The survey tools were two: Self-Concept Scale, developed by Song, In-sup(1983), revised by Han, Sang-boon(1992) and Social Problem-Solving Inventory(SPSI), which D'zurilla & Nezu(1990) originally developed, and later Kim, Young-mi(1992) translated it into Korean.
First of all, researcher checked whether there were distinctive differences in both self-concept and social problem-solving, which resulted from gender and school type variables. Therefore, means of self-concept and social-problem solving were compared among given groups and if an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post-hoc test was executed to clarify where the difference came from. Between the top 25% and bottom 25% group, differences of self-concept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were respectively analysed by Mean comparison as well. To search the relation among subfactors of both self-concept and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multi-regression analysis and MANOVA(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were employed and Pear son's correlation coefficient was calculated.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
First, through the pilot study, any differences were not found among total self-concept, general self-concept, class and accomplishment self-concept, social self-concept, family self-concept, emotional self-concept according to gender, except for physical self-concept, which showed male students' physical self-concepts were higher than female students' physical self-concepts. When it comes to school types, only physical self-concept presented significant difference. After the Scheffe post-hoc test, the result showed that the students of boys high school have higher physical self-concept levels than the ones of girls high school. In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analysis, male students scored more highly in the emotion scale and problem definition & formulation scale.
Second, the top 25% group exceeded the other bottom 25% group, throughout the whole subself-concepts. This fact implies that students with high self-concept s are likely to have high social problem-solving abilities.
Third, the predictive power on social problem-solving ability was larger in order of emotional self-concept, general self-concept, class and accomplishment. In other aspect, general, emotional, and physical self-concept in problem orientation subscales, emotional, class & accomplishment and general self-concept in problem solving subscales, they were the top three subfactors which had closest relationship with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The degree of closeness in relationship among each subfacotrs was found as follows: general self-concept is more related with emotion, cognition, behavior components; class & accomplishment self-concept with behavior, cognition, decision making, generation of alternatives; social, family, emotion, and physical self-concepts with behavior, cognition, generation of alternatives, decision making.
Finally, general and emotional self-concept had strongest relationship with cognition, emotion, and behavior scale, which belong to problem orientation scales. Class & accomplishment was verified as a self-concept which was mostly relevant with problem-solving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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