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詩에 나타난 거울의 象徵性 硏究 : 이상(李箱), 윤동주(尹東柱), 서정주(徐廷柱) 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mirrors' motif shown in korean modern poems : through Lee Sang, Yoon Dong-ju, and Seo Jeong-ju's poem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西江大學校 敎育大學院, 200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2001. 8
발행연도
2001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811.6 판사항(4)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ⅵ, 78, ⅶp. ; 26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 70-74
소장기관
한국문학에 나타난 '거울'의 이미지는 이상(李箱)과 윤동주(尹東柱)의 시(詩)를 통해 적잖게 논의되어 왔고, 이러한 연구 작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선학(先學)들의 연구 업적을 토대로, 1930년대 시인 이상(李箱)과 1940년대 시인 윤동주(尹東柱)의 시에 나타난 거울의 이미지를 살펴보고, 아울러 1970년대 서정주(徐廷柱)의 시집 『질마재 신화』(1975)에 나오는 몇 작품을 통해 이들 세 시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사(詩史)에서 ‘거울’ 이미지는 어떠한 변모의 과정을 거쳐왔으며, 얼마나 깊이 있게 탐구되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고의 제 2 장 2.1에서는 이상(李箱) 詩에서의 ‘거울’ 이미지를 그의 작품 「거울」과 「明鏡」을 통해 살펴보고 난 후 그 의미를 정리하고자 하며, 2.2에서는 윤동주(尹東柱)의 「自畵像」과 「懺悔錄」두 작품에 나타난 ‘거울’의 이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3에서는 서정주(徐廷柱) 시에 나타난 거울의 이미지를 그의 「上歌手의 소리」와 「소망(똥간)」,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 「마당房」의 경우를 들어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2.4에서는 이들 세 시인의 시에 나타난 ‘거울의 이미지’가 얼마나 공통점을 지니며, 또 어떻게 다르고, 얼마나 독특한 양상을 띠고있는지 몇 가지 항목을 들어 비교?검토하는 작업을 거칠 것이다.
아울러, 이상(李箱)과 윤동주(尹東柱)의 시에 등장하는 ‘거울’이 모더니티(Modernity)적 그것이라면, 1970년대의 서정주의 시에는 '원형적 거울(Premordial-Mirror)'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도 밝혀 보고자 한다.
이는 우리 시문학(詩文學) 속에서 ‘거울’ 이미지가 얼마나 독특한 양상을 띠며 변천해 왔으며, 그리고 그 근저에 자리잡고 있는 시인들의 정신 세계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李箱은 거울에 대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거울에 대하여 이해하는 일이, 李箱 시를 이해하고 李箱의 의식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작품「거울」은 ‘거울’을 통해서 자아의 이중성(二重性)을 해부하고 분해한 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이와 같은 이중성, 즉 같은 한 개인이 두 개의 인격이 교호함을 전제로, 안과 밖의 단절과 이질성, 그리고 위치의 전도(顚倒)와 뒤바뀜, 서로가 서로의 세계에 접촉하거나 들어갈 수 없는 상태를 제시한다. ‘거울 속의 세계’는 한마디로 거울 밖에 존재하는 화자와 교통이 불가능한 세계라는 것, 그리하여 그 세계는 조용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서로 교통할 수 없는 것은 ‘거울’ 때문이라고 하면서 또한 ‘거울’이 없었다면 ‘거울 속의 나’를 만날 수도 없다고 하고 있다. 이는 ‘자아분열’을 말하며, 거울을 본다는 행위는 한 자아가 다른 자아를 의식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시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은 ‘거울 속의 나’와 ‘거울 밖의 나’가 서로 교통할 수 없는 이유가 ‘거울’ 때문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거울은 어느 자아가 소유하고 있을까? ‘거울 밖의 나’가 일상적 자아, ‘거울 속의 나’가 이상적 자아에 해당된다면, 이 시에서 거울은 어느 자아도 소유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이는 바로 ‘분열된 두 자아’를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이상(李箱)의 「明鏡」은 평이한 문체로 된 詩이다. 역시 이 작품에서도 화자는 거울 앞에 서서 존재의 발견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거울 속의 나’라는 對立主體語가 시 「明鏡」에는 한 번도 드러나지 않는다. 거울 속에는 거울 속의 내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예전에는 이 거울 앞에 존재했으나, 지금은 부재하는 여인이 거울의 주술성(呪術性)을 통해 거울 속에 현현(顯現)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시인은 ‘거울점’을 치면서 출분(出奔)하고 이제는 부재하는 한 여인의 모습과의 결합을 시도해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서로의 지문(指紋)이 가로막아 ‘차단’만을 느꼈을 뿐이다. 접촉의 여러 단계를 통해 시인은 거울 속의 존재와의 결합이 불가능함을 4연에서 인식하게 된다.
즉, 이 시에서는 거울 세계에로의 불가입성(不可入性), 거울 속의 분리된 세계에로 들어감에 대한 차단이 그려져 있다. 앞에서 든 「거울」과 마찬가지로 이상(李箱)의 거울에는 또 자아의 이중성에 대한 강박 관념이 내재되어 있다. 반사된 거울 속의 나와 거울 밖의 나란 두 개의 내가 대립해 있어서 자기 동일성의 혼란에 빠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중적인 자아대결의 공포에 빠져 있다. 이렇듯 李箱의 경우에는 거울이 철저하게 정신분열의 이미지가 되는 정신 병리학적 성격을 띠게 된다.
尹東柱의 시에도 ‘거울’ 이미지가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윤동주의 시에서 ‘거울’은 ‘우물’로 변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尹東柱의 작품에는 ‘들여다보는 행위’가 여러 차례 나오는데, 이는 자기 인식의 행위이며, 객체를 통한 주체의 파악이다. 그리고 그의 거울은 李箱의 그것과는 달리 자아의 지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거울이 고전적인 구리거울이거나 물(우물)이라는 점 외에도 동양적 자기 수양의 상징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 특색적이다. 그것은 분열이 아니라, ‘자기 통합의 거울’이며, 개인의 거울보다는 우주의 거울이며, 광물성의 투명한 거울이라기보다는 자연의 거울에 가깝다 할 것이다.
尹東柱의 「自畵像」은 자신에 대한 내면적인 성찰이 보인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소년기에서 성년으로 가는 尹東柱의 전환적 모습을 보여주는 자기 인식의 시로 보아도 될 것이다. 이 작품에는 세 차례의 우물로 감이 나타나고 미움, 가엾음, 그리움이라는 세 가지 감정적 변화의 양상이 기술된다. 여기서 詩的 정서는 혐오, 연민, 애착이며, 이 감정의 기복은 ‘세 차례의 우물로 감/ 돌아감’의 짝에 의해 시간적으로 진행된다.
3연에서는 세 번이나 거듭되는 행위의 반복을 보여준다. 우물 속의 사나이가 미워져서 돌아가고, 돌아갔다가 그 사나이가 가엾어져서 다시 우물로 가고, 또 다시 미워져서 돌아가는 반복이 있다. 이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고자 하는 자기 모색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봄이 타당할 것인데, 따라서, 여기서 ‘거울’ 이미지는 ‘자아관조의 매개체’ 혹은 ‘자아 모색의 매개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尹東柱의 「懺悔錄」은 ‘참회의 마음’과 ‘자아성찰’이 똑같은 비중을 지니고 내용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윤동주가 자기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나서 내린 결론은 결국 자기는 혼자이며,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이었다.
이 작품은 ‘거울’을 통한 철저한 자기 응시와 자기 응시에서 비롯된 자기비하와 소외의식의 착잡한 갈등을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그는 이 시에서 그의 全生涯를 懺悔하면서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懺悔錄」에서 윤동주가 그처럼 욕되고 부끄럽게 생각하는 자기자신의 잠재적 심리현상은 과연 어떠한 것이었을까? 이런 ‘부끄러움’은 인간의 실존을 직시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며, 새로운 주체적 세계관과 인생관의 형성을 향한 도약대가 되는 오히려 자랑스러운 부끄러움이요, 소외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으로 손바닥으로’ 거울을 닦는 행위는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을 찾으려고 하는 행위이며, 구리 거울이 진작부터 수기(修己)와 수성(修省)의 매개가 되어 왔듯이 녹이 낀 거울 속에 남아 있는 욕된 ‘얼굴→참회→거울’의 닦음으로 진전되는 이 시는 자아 성찰의 단계를 보여주면서 부끄러움과 오욕의 삶을 씻고, 맑고 밝은 삶의 길로 정진하려는 자기 성찰을 엿볼 수 있다.
徐廷柱의 詩에 나오는 ‘거울’ 이미지는 ‘생명창조의 거울’ 혹은 ‘우주의 거울’로 파악될 수 있으며, 1930년대 李箱의 광물성 유리 거울이 보여주는 이미지들 즉 ‘자아의식 분열 혹은 순수자아와 현실자아의 분열’과 비교해도 相異하고, 尹東柱의 ‘거울’ 이미지가 보여준 ‘자기 성찰’ 혹은 ‘실존 본질의 확인’ 등의 이미지와도 달리, 서정주의 시에서는 똥오줌, 똥오줌 항아리, 손때 묻은 뒤안 툇마루, 마당房과 같은 것이 거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삶 속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의미의 거울이 될 수 있고, 또 그렇게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점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것들이 거울의 역할을 하면서, 그 거울들은 그림자 거울로, 생명창조의 거울로, 일원론 혹은 순환론의 거울로, 우주의 거울로, 인간사 혹은 역사의 거울로, 모성 혹은 여성성의 거울로, 성소 혹은 성스러움의 거울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거울 이미지들은 서정주(徐廷柱)의 정신세계를 그 근저에 담고 있는데, 그 정신세계란 세계를 단절된 개체로서가 아니라 서로 무한하게 연결된 하나의 유기체로 파악하고자 하는 그의 유기체 사상, 세계 전체를 성소 또는 성스러움의 세계로 읽어내려고 하는 그의 신화적 사상, 존재의 양면을 함께 보면서 이들을 하나의 실체로 파악하려는 그의 일원론적 사유방식, 세계 속에서 순환하는 생명의 흐름을 보고 있는 그의 순환론적 사유체계, 여성성을 생명의 근원이자 화해의 근원으로 보는 그의 정신, 인간사와 자연사를 거대하고도 온전한 우주적 삶 속에 합일시키려는 그의 신화적 세계관 등과 같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정신세계를 반영하고 있는 그의 거울 이미지들은 우리 시사에서 매우 독특한 자리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우리 시사에 나타난 거울 이미지의 영역을 한층 확대시키는 데 공헌하고 있다. 특히 이 점은 우리 시사에서 거울 이미지를 매우 독특하고 깊이 있게 탐구한 이전의 시인들, 이상(李箱)이나 윤동주(尹東柱)의 뒤를 이으면서 이 두 시인에게서 미처 탐구되지 못했던 거울의 이미지를 새로운 차원에서 탐구한 시인으로 기억될 만하다.
Many scholars studied mirrors' motif shown in Korean Literature through Lee Sang's poems, and Yoon Dong-ju's. Also they still continue to do it.
This thesis aims at focusing on mirrors' motif revealed in Lee Sang's poems in 1930s and Yoon Dong-ju's poems in 1940s. In addition, this study shows the transition process of mirrors' motif through dicussing Lee Sangs' poems, Yoon Dong-ju's poems, and Seo Jeong-ju's collection of poems, 『 Jilmajae Mythology』(1975)
Thus chapter 2 in this thesis goal aims at revealing the mirrors' motif shown in Lee Sang's poems,「Mirror」and「Light Mirror」and Yoon Dong-ju's poems,「Self-Portrait」and「True Reflection」. Furthermore, chapter 2 focuses on looking into 「Mourning in the funeral」and 「So-mang(Toilet)」,「Grandma's floor (made in Korean traditional style)」, 「Ma-dang Bang (a place which a family usually takes some rest near yard)」. After that, this chapter shows if three poets have the similar mirrors' motif in their poems. If they don't, this chapter will reveal how much different mirror's motif is.
This thesis can also reveal if mirrors' motif shown in Lee Sang's poems, and Yoon Dong-ju's is modernistic. If it is true, this thesis will conclude that Seo Jeong-ju's poems written in 1970s have Premordial-Mirror's characteristics.
This study gives us an opportunity to let us know how much distinct mirrors' motif is shown in Korean Literature. Besides this opportunity let us notify the change process of the contemporary poets' spirit.
Lee Sang usually puts a special meaning on mirrors shown in his poems. If understanding mirrors' motif, it will help us figure out Lee Sang's poems and spirit.
Lee Sang's poem,「Mirror」means a ego's double nature through a mirror. In detail, This poem shows a double nature, that is to say, one person who has simultaneously two different personality, and the gap between inside and outside, and the overturn of position, and the situation that the one can't contact the other. As the world in the Mirror is different from the world outside the mirror, the speaker can't make himself understood with the world in the mirror. So the world in the mirror is absolutely calm. After all, the mirror is an obstacle to prevent the speaker in this poem from communicating with the other. However, this mirror also gives him an opportunity to meet his ego in this mirror. Thus the action to watch a mirror means not only ego-division, but self-consciousness, which the speaker has his own consciousness and see his different ego.
Above all, the remarkable part in this poem is the mirror, in that the speaker outside the mirror can't talk with his different ego in the mirror. If so, which one possesses the mirror? If the speaker outside the mirror is the real person in his daily life, and his different ego in the mirror is an ideal person, both can't possess the mirror. That means they are two different persons. In short, they are two divided persons.
Lee Sang's poem, 「Light Mirror」is written in the simple style. The speaker in this poem is engrossed in looking for the existence in front of the mirror. Yet, his other ego in the mirror didn't come out in the poem. His other ego in this mirror is not reflected, but a woman who existed before the mirror in the past appears in the mirror with the mirror's magic power. So the speaker tries to communicate with this woman by using the magic mirror. However, there is an obstacle not to communicate with each other. That is the fingerprint in the mirror. The speaker in this poem realizes it is impossible to contact his other ego in the mirror owing to several obstacles.
This poem tells us we can't communicate with our other ego in the mirror. That means the impossibility to go into the inside of the mirror. Lee Sang's mirror usually shown in his poems means the speaker's double nature complex. The difference between the speaker outside the mirror and his other ego in the Mirror makes his identity confusion and his double nature complex. It also shows us a mirror appeared in his poems has the psychological features of his mental division.
Mirrors are shown in Yoon Dong-ju's poems. This mirror is substituted by the well in his poems. The action to look into something shown in his poems means self-consciousness and self-identification though the objectives. This mirror differed from Lee Sang's has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copper mirror and water(a well) which stands for oriental self-reflection. That means this mirror shown in Yoon Dong-ju's poems show us not self-identity division but self-identity unification.
Yoon Dong-ju's poem,「self-portrait」reveals his self-consciousness change from his childhood to his adult in that this poem shows us his self-reflection. The well in Yoon Dong-ju's poem,「self-portrait」stands for his feeling such as hatred, pity, and regret of the absence.
Yoon Dong-ju's poem,「True Reflection」also has characteristics of his true self-reflection. He realized his loneliness as the final conclusion after looking back into his life.
This poem tells us the confliction from self-underestimation through the mirror. For example, after the speaker's self-reflection on his previous life, he asks himself what kind of happiness he chases for. What kind of potential feeling does he have in his poem,「True Reflection」? The answer is shamefulness, which the one has after his true self-reflection. After that, he can be proud of himself in that shamefulness turn to his own new viewpoint about his life and the world. Therefore, the action to polish a mirror with his hands and feet means he tries to look for his other ego in the mirror as the way of his self-reflection. He thinks he can get rid of his shamefulness by removing the rust in the copper mirror. That is the way to his self-reflection.
The mirrors' motif in Seo Jeong-ju's collection of poems, 『 Jilmajae Mythology』(1975) is the mirror of life creation or the mirror of the universe compared with Lee Sang's mirror as glass substance in 1930s which stands for self-identity division. The mirrors in Seo Jeong-ju's poems is replaced by human's shit, a pot for pee, and a backward floor near yard, compared with Yoon Dong-ju's. That shows us the diverse meaning of the mirror which stands for our life's variety.
Moreover, this mirror shows us the various role of shadow, life creation, Monism, Circulus in probando, the universe, human's history, mother & female, and holiness.
This various meaning of the mirrors reveals Seo Jeong-ju's spirit. It is the unification of the one world, not the division. So, his viewpoint about the world has mythological characteristics of holiness and life source in the universe.
After all, the mirrors in Seo Jeong-ju's poems not only has the distinct features, but also enlarge the mirror's motif. The mirror in Seo Jeong-ju's poems is on the same line with Lee Sang's mirror and Yoon Dong-j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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