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중심의 시각문화교육을 통한 미술교육 개선 연구 = (A) study on the improvement of art education by communication-centered visual culture education
저자
발행사항
서울 : 弘益大學校 大學院, 200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홍익대학교 대학원 , 교육학과 교육과정전공 , 2004. 8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374.65 판사항(4)
DDC
375.7 판사항(21)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 135p. : 삽도(일부 채색삽도) ; 26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 127-132
소장기관
특정한 문화와 사회적 상황 아래서 이루어지는 인간 활동의 한 부분으로서 교육은 사회 · 문화적 변화를 교육의 자원으로 삼고 있다. 현대 문화에서 다양한 시각이미지의 역할과 위치는 매우 중요해졌고 이에 따라 시각문화교육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본 논문은 시각문화의 교육적 의미를 밝혀 시각문화교육의 필요성을 정당화하고, 지금까지 미술교육의 모습을 시각문화교육으로 확장시켜 학습자의 문화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제적 전략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습자의 문화적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미술과 교육은 문화적 맥락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함으로써 문화적 능력을 기르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기존 교육과정의 형식적, 탈맥락적 성격에 있다고 보고 문화 환경의 변화에 근거하여 미술교육을 시각문화교육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폭넓게 논의할 것을 제안하였다.
우선, 시각문화교육의 필요성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시각문화의 개념과 성격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였다. 시각문화란 '시각(the visual)' 의 측면을 강조하는 입장과 '문화(the culture)'의 측면을 강조하는 입장, 그리고 이 두 측면을 통합하려는 입장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시각의 측면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문화양상이 문자 중심, 또는 문자에 담긴 정신 중심에서 시각이미지와 물질 중심으로 변화했다고 파악하고 시각문화를 기존의 미술 영역이 좀더 다양화된 것으로 이해한다. 반면 문화의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의들은 기존의 미술과의 차이를 명확히 하며 시각문화의 학제적 성격에 근거하여 사회적 · 역사적 · 문화적 맥락을 강조한다. 결국 양쪽을 수렴하는 입장에서 시각문화는 시각의 우선성과 사회 · 문화적 맥락성을 함께 아우르는 개념으로 '시각'의 광범위함과 '문화'가 가지고 있는 복합성에 근거하여 학제간(interdisciplinary) 통합학문의 성격을 갖는다.
다음으로 이러한 성격의 시각문화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로 정당화하였다. 첫째, 미술이라는 용어의 한계, 둘째, 문화적 패러다임의 변화, 셋째, 일상의 중요성이 그것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어온 '미술'이라는 용어는 '아름다움의 창조'라는 협소한 개념의 근대적 용어로 현대 시각 예술의 다양한 변화와 대중 지향적 경향을 포괄하기가 어렵다. 또한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의 변화는 가치, 고립, 절대를 추구하던 기존의 태도에서 벗어나, 의미, 소통, 실천을 추구하며 만들어 가는 문화를 지향한다. 이러한 오늘날의 문화에서는 특별한 것보다는 일상적인 것이 우선되며, 이것은 예술작품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관례적인 코드와 가치도 가볍게 다룰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시각문화에 대한 이러한 논의는 본 논문에서 제안하고자 하는 시각문화교육에 다음과 같은 함의를 갖는다. 첫째, 시각문화의 범위에서 볼 때 시각문화교육은 학습자의 일상의 맥락을 구성하는 시각물을 토대로 구성되어야 한다. 둘째, 시각문화의 개념에 비추어 볼 때 시각문화교육은 시각예술을 매개로 통합적인 지식을 추구해야 한다. 셋째, 시각문화의 성격과 관련하여 볼 때 시각문화교육은 조형 활동을 넘어 시각적 의사소통의 문제로 확대해야 한다. 시각문화교육이 목표로 하는 문화적 능력의 향상이라는 것은 시각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의사를 표현하고 사회를 만들어내며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각적 의사소통 행위의 수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자의 시각적 의사소통 능력이라는 것은 정보 전달자로서 시각이미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정보수신자로서 시각이미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나아가 학습자가 시각적으로 의사소통 하는 과정에서 성취된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기호학적 관점을 수용하여 커뮤니케이션을 단순히 정보의 전달이기보다는 의미의 생산과 교환으로 보았다. 텍스트의 의미나 텍스트의 역할이 문화 안에서 구성되어 간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텍스트와 그것을 해독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강조되는데 해독은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의미는 독자가 텍스트와 상호 작용하거나 협상할 때 발신한다. 이러한 협상은 독자가 자신의 문화적 경험 안에서 텍스트를 구성하는 약호와 기호를 해독할 때 일어나며, 텍스트의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공유된 이해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테스트가 생산되는 맥락에 대한 이해를 근거로 시각문화의 기호를 읽고 쓸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시각적 의사소통 중심 시각문화교육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시각적 의사소통 중심 시각문화교육은 첫째, 오늘날 시각이미지 중심의 문화적 변화에 근거하여 현실의 구성과 의미의 생산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적 능력을 갖춘 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둘째, 시각에 우선권을 두고, 사회적 맥락을 강조하며, 다양한 미디어의 활용을 특징으로 하는 다학문적 개념의 시각문화를 교육의 자료체로 삼는다. 셋째, 학습자의 삶의 맥락과 상황을 중심으로 통합적 접근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와 사회적 구성주의를 철학적 배경으로 한다. 넷째, 특정 문화와 상황 아래서 의미를 생산하는 실천적 과정으로서 시각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그 과정에 참여하기 위하여 시각적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시각적 의사소통의 관점에서 시각문화교육의 실제적 측면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실제적 측면은 '쓰기', '읽기', '다시 쓰기'의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 세 영역은 학습자의 문화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쓰기'를 중심으로 순환하며 그 순환의 원리는 학습자의 의미구성을 위한 정보의 자기 맥락화에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컨템퍼러리 시각예술계의 특성에 근거한 것으로 학습자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작은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자료들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쓰기 영역에서는 상호 텍스트성의 대표적 전략인 패러디를 수용하여 학습자가 의미를 구성해 가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읽기 영역은 사회 문화 현상을 이해하여 의미를 자기 맥락 속에서 구성하기 위해 대중문화를 포함한 시각 예술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사회 기호학적 읽기 전략을 제시하였는데, 이것은 텍스트가 만들어지고 소통되는 맥락을 다양하게 고려하면서 학습자 맥락에서부터 비롯된 물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쓰기와 읽기를 연결하는 다시 쓰기는 순환에 의한 지속적인 이해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이다. 다시 쓰기는 우선 시각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체계와의 관계를 밀접히 함으로써 의미를 강화하고, 자신의 표현행위를 더 정교히 할 수 있다. 또한 다시 쓰기는 개인 간, 집단 간의 상호작용을 심화함으로써 상호 이해에 도달할 수 있게 하고, 반성적 사고를 통한 계속적인 수정과 보완으로 쓰기 행위의 부담감을 덜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즐거움을 위한 쓰기를 가능하게 한다.
Education is a part of human activities that takes place under a particular culture and social circumstances. The role and function of various visual images have become very significant in our modern culture. So, the demand of visual-culture education (VCE) has been increased.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esent practical ways to improve learners' cultural capacity through justifying the importance of VCE and shifting from current art education to VCE.
Until now, art education has not properly integrated with the change of learners' cultural circumstances. It has some limitations to develop learners' cultural capacity. The problem of current art education is found in formal and non-contextual art curriculum. Art education has to be discussed within the boundary of VCE. It has been taught in consideration of changes of cultural circumstances. In this paper, first of all, the definition and character of visual culture were studied. Visual culture is understood with "the visual" aspect, "the culture" aspect, and the combined aspects of visual culture. The visual aspect focuses on "visuality" that is shown through substantial visual artifacts. The culture aspect focuses on the contexts more than visual artifacts themselves. The visual culture is: 1) to privilege visuality than any other sensory; 2) to focus on social context; 3) to include various media; and 4) a multidisciplinary concept to demand integral approaches.
There are three major reasons of the need of visual culture education. First, the limitation of a term, "art." Secondly, the changes of cultural paradigms. Thirdly, the significant aspect of daily life. Traditionally, art is seen as creation of beauty. It is a narrow definition. It cannot really include changes of a variety of contemporary visual art and popular-oriented trend. Also, the change of mordernism to postmordernism has brought the change in attitudes, thinkings, and cultural aspects. A functional stage of culture pursues meaning, participation, communication, and practice. And it focus on daily life.
In light of all, visual culture gives meaning to VCE. First, VCE is based on artifacts which consist of learners' meaning in their daily lives. It targets visual cultural communications by positively participating in culture and reproducing meaning. Secondly, VCE pursues integrated knowledge through visual culture as social or relational means. It is a wholistic education. It includes senses, knowledges, intelligences, and emotions. Thirdly, beyond artistic activities, VCE helps leaners to express their visual images and also to understand others. In that way, mutual communication takes place and visual communication is broadened.
Visual culture is examined as a field of study that analyzes and interprets how visual experiences are constructed with social system, practices, and structure. So visual culture actually refers to multicultural, multimodal, and intercultural, and interdisciplinary. To teach visual culture in the classroom, art educators need to recognize how cultural conditions and changes influence learners' lives in significant ways. Also, they acknowledge learners' established knowledge and their interests and expectations that demand art educators' different approach for art education curriculum. Teaching visual culture is not a matter of uncritical acceptance of the changes in the visual culture. Art educators need to consider in transforming curriculum contents and shifting the methods of teaching.
Visual culture is understood and taught through visual communication. Communication is not just about conveying information in the view of semiotics. It is about producting and changing of meaning rather than only conveying information. Communication-centered VCE (CCVCE) is summarized as follows:
First, CCVCE is integrated with cultural changes that is today's visual image-centered. Its purpose is to teach learners to develop cultural capacity, so that they can actively participate in the process of persistent efforts to create the structure and meaning of current reality. Secondly, CCVCE puts a priority on the visual focus in social contexts and uses various media resources of current visual culture as educational means. Thirdly, CCVCE focuses on learners' life contexts and circumstances. Its philosophical background is rooted in wholistic approaches of pragmatism and social constructivism. Forthly, CCVCE targets to understand visual culture as a practical process that creates meaning under a particular culture and circumstances. And it also targets to develop visual communication ability to participate in that process.
Finally, teaching visual culture includes writing, reading, and rewriting. Through these three fields learners can do meaning-making. First of all, writing has to be the significant field of the VCE for learners. Based on characteristics of postmorden visual art, learners have to express their meanful stories, what they think, what they feel, and what they see through using cultural resources of the present and the past. Secondly, reading helps learners to understand socio-cultural trends, increase the knowledge and ability to actively participate in visual culture. Learners' critical minds and questions are beneficial to reading. Thirdly, rewriting means the circulation of writing and reading. It strengthens meaning-making. Through the CCVCE learners can widen their understanding of visual culture, express themselves better, and end up improving cultural capa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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