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순 생명사상의 생태유아교육적 함의 = (The) implications of Jang Il Soon's life thought in terms of ecological Early Childhood education
저자
발행사항
부산 :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200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 유아교육전공 , 2003. 8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375.1 판사항(4)
DDC
372.21 판사항(21)
발행국(도시)
부산
형태사항
ii, 129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 123-127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장일순(1928∼1994)은 한국 현대사의 복잡한 전개과정 속에서 교육가로, 사회운동가로, 민주화운동과 반독재 투쟁가로 또 만년의 생명사상가로서 다양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장일순의 진면목이 오늘날 '죽임의 산업문명' 속에서 '살림'과 '모심'을 근간으로 하는 생명사상의 선구자였음을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그의 생명사상은 동양의 전통적 유교사상과 불교와 신선도(神仙道)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으며 카톨릭을 통한 기독교의 핵심진리, 노장사상 그리고 동학의 해월사상까지 모두 포함하는 다양한 사유체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장일순 생명사상은 한마디로 말하면 '생명'이라 할 수 있는데 각 생명은 모두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 동격이므로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이 몸담고 살며, 또 벗하고 사는 천지만물까지 모시고 가야한다는 생명존엄적 박애사상이다. 또한 우주 만물이 한울로써 연결되어 유기적인 상관관계이므로 경쟁과 투쟁이 아닌 일체가 협동하고 공생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함을 주장한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결론으로 첫째, 장일순 생명사상이 생태유아교육의 교육이념에 주는 함의점은 일체 만물을 생명이라는 끈으로 이어진 한 몸으로 보고 우주만물을 섬기고자 한 장일순의 생명사상은 생태론적 세계관을 추구하는 생태유아교육 이념과도 그 맥을 같이하며 "인간을 포함한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도 그 의미가 상통한다.
둘째, '접화군생'으로 집약되는 일체 만물을 살리기 위해서는 '모심·섬김사상을 근간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하늘이 서로 화합하는 협동하는 교육이념은 생태유아교육이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세상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셋째, 교육내용으로 생태유아교육이 생명의 순환과정을 통해 자연과 함께 하는 삶과 노동의 신성함을 느끼게 하기 위한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이살림', '농촌살림', '생명살림'을 모토로 아이들에게 유기농 먹을거리를 먹이는 일 등은 장일순 생명사상의 운동단체를 통해 밥상 살림, 생명 살림,농촌 살림의 모토로 깨끗한 먹을거리를 추구하여 생명을 살리고자하는 바와 같으며, 농촌공동체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넷째, 교육방법으로 장일순은 지금의 환경위기, 인간위기를 우리나라 전통의 농적(農的) 문화에 기반을 둔 공동체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데 이는 생태유아교육이 살림의 영성으로 크는 자연의 아이를 기르고자 하는데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다섯째, 교사론은 생태유아교육이 추구하는 교사상은 교사와 아동이 동반자적인 관계를 말하고 장일순은 또한 평소 가르치는 자와 배우자를 나누지 않고 서로의 성장을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서 생태유아교육과 장일순의 생명사상은 공통으로 이끌어내 주는 역할과 동반자적인 교사상을 지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우선 우리나라 생명운동의 선각자인 무위당 장일순은 형식적인 논문의 틀에 애초부터 맞지 않는 사상가가 아닌가 한다. 즉, 그의 큰 사상을 논문의 형식논리에 따라 기술한다는 것이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생태담론을 이끌고 있는 김지하의 생명론에서 동학사상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무위당 장일순과의 오랜 대화에서 연유한 경우이고 보면 우리나라 전통의 생태적 세계관을 동학을 통해 재해석하고 맥을 잇게 했을 뿐만 아니라 한살림이라는 생명공동체를 통해 이를 실천한 점 등 그의 커다란 공로에 비해 그에 대한 단 한 편의 논문도 없는 등 그의 삶과 사상이 가려져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다.
그의 생명사상은 교육뿐만 아니라 통일문제 등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고 현대의 환경위기, 인간위기로 대표되는 물질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지구적이고 인류 보편적인 입장에서 앞으로 다양한 시도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느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deology and achievements of the life crusader Moowidang Jang Il Soon with focus given on his life thought and find its implications on ecological early childhood education.
This study consists of five chapters: chapter I provides an outline of this study; chapter II deals with the forming backgrounds of the Jang Il Soon life thought including his life, his age and social and ideological backgrounds; chapter III takes a look at Jang Il Soon's life thought and its practical movements; chapter IV finds the implications of Jang's life thought with respect to ecological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hapter V consists of a summary and a conclusion.
In the complex developmental stages of the modern Korean history, Jang Il Soon(1928-1994) played a variety roles including an educator, a social movement activist, a democratic movement and anti-dictatorship fighter, and a life thought thinker in his later years. Obviously, Jang Il Soon showed his true character as a life thought pioneer advocating 'saving life' and 'serving' amid today's 'industrial civilization of killing.' His life thought integrates the Orient's traditional Confucianism, Buddhism and Shinsundo(신선도). Life thought is also based on a variety of thought systems that include the core truths of Christianity through Catholicism, Laotzu and Chuangtzu thoughts and Haewol thought of the Donghak movement.
Jang's life thought can be represented in the single word 'life.' Each life is equal as a being serving Hanwoolnim(한울님). And all creatures in which human beings live and with which they become friends should also be served, in addition to human beings. This is Jang's philanthropism that respects the dignity of life. Jang's life thought also asserts that all creatures in the universe should refrain from competition and fight and work together and live together as they are in organic correlation connected by Hanwool(한울).
It is necessary to bring up children of nature who live with the divine nature of life saving under the view of world centered on life which is pursued by ecological early childhood education.
Accordingly, life, which can be commonly derived from both ecological education of young children and Jang's life science, appears to be a top-priority universal task that must be addressed by mankind in the 21st century. Also it seems that Jang's life thought can have enormous implications on ecological early childhoo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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