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접근권 보장실태와 만족도 연구 :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Reality and Satisfaction of Guaranteeing in Rights to Access of the Visually Impaired : Focused on DaeJeon City
저자
발행사항
공주 : 공주대학교 대학원, 200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공주대학교 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 전공 , 2003. 2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338 판사항(4)
발행국(도시)
충청남도
형태사항
iv, 77p. : 삽도 ; 26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 67-69
소장기관
국문초록
시각장애인의 접근권 보장실태와 만족도 연구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공주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전공
강동호
편의증진법이 제정된 지 5년이 지나고 있다. 법적 규정으로 인하여 건축, 시설물의 편의시설이 확대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접근권이 완전히 보장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편의시설의 대부분이 휠체어 장애인 위주로 설치되어 타 장애인들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의 지속적인 개선과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장애인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해야만 한다. 특히 편의시설에의 의존도가 높은 시각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동시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장애의 벽을 없애고 무장애공간(barrier free)의 실현을 목표로 대전시 시각장애인의 접근권 보장을 위해 대전시의 접근권 실태조사와 만족도를 조사 연구함으로써 문제점을 파악함과 동시에 새로운 욕구에 따른 시각장애인 편의시설과 생활서비스의 개선점을 제안하고자 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대전시 시각장애인들의 접근권에 관련된 문제점과 정책적 대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전시의 편의시설이 과거에 비해 수량적으로는 어느 정도 정비되어가고 있지만, 시설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많은 시설들이 형식적으로 설치되어 실제 시각장애인이 이용하지 못하거나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연구결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예를 들면 설문조사시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중 점자블럭 같은 경우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블록의 촉감을 거의 느낄 수 없다는 공통된 불만사항을 토로하였다. 이는 점자블럭의 설치가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보다는 ‘행정편의’나 ‘전시행정’만이 중시되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2002년 현재 편의시설 설치 정비대상시설의 설치율이 100%인데 반해 연구조사결과 편의시설의 이용도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서 전국의 주요 편의시설에 대한 기술적 평가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역시 전반적으로 편의시설에 대한 이해와 설치율, 일선 담당기관의 설치, 감독의욕은 편의증진법 시행 이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부적인 설치결과물에 있어서는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문제들의 발생원인은 편의증진법의 지침이 세부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해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으며, 설치담당자들이 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도 많아 지침의 설명서 작성, 교육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장애인 이용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여 정부차원에서의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편의시설 설치기준, 방법, 지침 등의 해설자료를 제작하여 관계자들에게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편의시설 이용자인 장애인들이 직접 각종 공공시설물이나 보행환경 등에 대하여 평가하고, 문제점 지적 및 개선사항을 지방자치단체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 평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편의시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한 모든 대상 건물 및 시설에 대해 무차별적 및 보편적 설치보다는 장애인들의 이용도와 선호도가 높은 시설에 집중하여 설치·지원하는 것도 편의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
둘째, 접근권 보장을 위한 편의시설과 생활서비스의 홍보 및 서비스의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시각장애인의 편의시설은 공급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심부름센터와 점자도서관 같은 경우 존재자체를 모르는 응답자가 각각 30.6%, 15.2%로 나타났고, 해당기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경우도 각각 43.5%, 31.3%로 높은 비율로 나타나 시각장애인에게 편의를 위한 실용성보다 ‘전시행정’으로 자칫 오인 받기 쉽다.
따라서 대전시와 해당기관 담당자의 연계를 통해 단지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구성원 전체에게 해당시설 및 서비스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관련 기관 및 서비스의 이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 기관과 서비스 유경험자들에게 이용 만족도 및 불만사항을 자체 조사하여 수정, 보완, 개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조사결과 심부름센터 이용 경험이 있는 시각장애인 의 대부분이 서비스 이용시간의 연장을 요구하고 있었으나, 해당기관은 인력과 예산의 부족 등을 이유로 서비스의 수정, 보완, 개발은 커녕 도리어 외면하고 있어 심부름센터가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셋째, 연구 결과 대다수의 대전시 시각장애인들은 교통시설 이용에 애로를 갖고 있었고, 그 이유로는 안내방송, 차량번호 안내 등 편의시설의 미비를 가장 큰 요인으로 뽑았다. 현재 대전시 시내버스는 전 노선에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나, 운전 기사가 안내방송을 제공하지 않거나 부주의로 인한 오작동, 소음으로 인한 청취곤란 등으로 실용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 또한 버스의 경우 승차시 시각장애인이 차량번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서비스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방송이 단지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편의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임을 운전기사들에게 교육을 통해 주지시키는 한편, 안내방송 청취가 가능하도록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른 지자체의 편의시설을 무조건 답방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교통정책과, 사회복지과, 대중교통관련회사가 연계하여 지역사회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환경에 맞는 버스도착안내기(문자·음성으로 버스도착을 알려주는 시스템)같은 편의시설 시스템의 공동개발, 지속적인 운전기사들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정보접근과 관련된 자료나 서비스가 구비되어 있지 않거나 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문화시설의 경우 장애인용 관람석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고 최근 급속히 증가되는 PC와 인터넷에 대한 교육 서비스 역시 제대로 제공되고 있지 않아 또 하나의 벽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시설의 경우, 이를 이용하는 이유는 공연이나 영화상영, 전시관람, 경기장 관람 등을 위한 것이므로 사전에 정보를 구하기도 하지만 아무 때나 본인이 가고 싶을 때도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도 장애인 관람석 설치 못지 않게 중요하다. 공연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면 건축물 이용방법이나 위치 등에 대한 설명이 있는 점자 팜플렛을 제작하여 사전에 배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IT산업이 국가발전의 최우선정책으로 급부상하는 만큼 시각장애인들도 정보에의 접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 대전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시각장애인에게 맞는 정보화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실시가 필요하다. 정보화교육의 실시 또한 단순히 취미, 문서작성 등을 벗어나 직업생활과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시각장애인들의 접근권 확보를 위한 편의시설이나 관련 서비스에 대한 시각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즉 이 모든 것이 한 계층의 특정한 일부가 아니라 사회전체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보편적 개념이 정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접근권 확보에 관한 장애관련단체의 노력이 활발하고, 시민운동의 차원에서 연대하여 전개되고 있음은 앞으로의 접근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청신호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나 법령의 행정력과 강제력에만 무조건적으로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의 자활·자립의지와 권리의식, 시설주의 장애인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과 협조가 장애인의 접근권을 확보하는 첩경이라 할 수 있다.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노력과 의지, 그리고 장애인 편의시설 및 관련서비스가 낭비가 아닌 더불어 함께 사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필요 불가결한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A Study on the Reality and Satisfaction of Guaranteeing in Rights to Access of the Visually Impaired
-Focused on DaeJeon City-
Dong-Ho Kang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Graduate School, Kong Ju National University
Kong Ju.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Seong-Gyu, Lee)
This study is designed to grope for the problems related to the actual conditions and satisfaction of rights to access in the city of DaeJeon for the
sake of guaranteeing the rights to access of the Visually Impaired in the region and to suggest the betterment of convenient facilities and daily service for the Visually Impaired in accordance with new needs. With 184 Visually Impaired in the city, the researcher worked on thei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actual conditions of guaranteeing rights to access in the region and related problems, their satisfaction and needs of the subjects through such methods as direct visits and interviews. The researcher made use of 29-question questionnaires, making an analysis of materials with the help of cross analysis, χ2 test, multiple-response analysis and frequency analysis.
According to the survey on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male subject consisted of 68.5 percent, those aged 40 or more 63.5 percent, those who were high school graduates 31 percent, the students 35.9 percent and the jobless 35..3 percent. 77.2 percent of them responded that they didn't earn money and 60.9 percent of them turned out to be married. The survey on handicap indicates that A-level handicapped persons accounted for 84.8 percent and that their handicap with less than 19 years stood at 57.6 percent and that 83.6 percent of them came to be blind after birth and that compound handicap accounted fro 17.5 percent. They had complaints about the actual conditions of access-right guaranty in the community. They turned out to show a preference of establishment of convenient facilities where they can engage in activities with the help of auditory senses and provision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for access to information.
The research pointed to the following problems.
First, the subjects were not highly satisfied with the quality of their convenient facilities despite an increase in the quantity of convenient facilities. Second, there were not enough publicity about the facilities and daily service, and little development of service. Third, majority of the subjects were exposed to the difficulties of the means of transport. Fourth, materials or service related to information access were not properly provided.
The researcher would like to make the following suggestions to tackle those problems.
First, the government should produce, distribute and educate specific and detailed guides to convenient facilities. And it is also necessary to introduce the system of users' evaluation for the sake of the handicapped persons. Second, the authorities in charge should go hand in hand to continually publicize the necessity and usefulness of convenient facilities and service, and also look into the degree of satisfaction on the part of the users and their complaints, modifying, complementing and developing the facilities and service. Third,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environment of mass transportation, to come up with the system of convenient facilities suitable to the local community environment through the cooperaton of authorities and companies in question and to educate drivers with the help of proper programs. Fourth, seats for the Visually Impaired should be established in cultural facilities and braille-point pamphlets for information on performance produced and distributed. It is necessary to educate them so that they can be involved in vocational life as a vehicle for facilitating their access to information.
* A thesis submitted to the committee of Graduate school, Kong Ju Nation University in partial fulfillment of the requirement for the degree of Master of Arts(Master of Social welfare) conferred in February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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